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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U Feel it? canU 502s
# 1 패키지 및 외관 편
Written by Tai-jung Park
[들어가며]
2003년 6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된 LG 텔레콤 전용 단말기 canU 시리즈는 미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 그리고 일본의 유명한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카시오(사)의 제품이라는 점 등으로 그 인기가 무척 높다. 해외 브랜드의 국산화 모델인 만큼 몇가지 부분에서 버그를 일으키기도 하고 국내화에 실패했다고 지적받기도 했지만 뛰어난 카메라 성능과 꼼꼼한 마감 및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canU 유저'라는 매니아층까지 확보하고 있다.
카시오(사)는 2005년 5월에 일본 내에 GzOne Type-R이라는 모델로 새로운 canU 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이를 LG 텔레콤 단말기팀에서 부지런히 국산화하여 2005년 12월에 canU 502s란 이름으로 국내에 소개했다. 이전의 canU 시리즈들과는 달리 '방수(Water Proof)'라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canU 502s는 출시 전의 아리송한 이미지 광고와 출시 후의 맛깔스런 TV 광고를 통해 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Type-R?
혼다(Honda) 차량의 고성능 버전에 붙는 명칭, 가벼운 차체에 고출력 엔진을 사용,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이는 모델에 부여된다. 'R'은 'racing'의 약자로 흔히 해석되며 실제로 레이싱 참가를 고려하여 제작되는 차량에 혼다는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Type-R을 붙인다. 참고로 닛산 스카이라인(NISSAN Skyline)에는 같은 경우 'GT-R'이 붙는다.
[본문]
<패키지 및 구성>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휴대폰 패키지의 대략 2배 정도 크기를 가지는 대형 박스에 담겨 있는 canU 502s는 국내 유명 스포츠 브랜드 EXR의 Special edition 형태로 출시되었다. EXR은 그 동안 몇몇 휴대폰 모델의 전용 케이스 등을 내놓으면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삼아 왔는데 이번 canU 502s와의 제휴를 통해 좀더 본격적인 케이스 제조 내용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바탕에 방수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이미지가 시원스럽게 프린트되어 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Pantec & Curitel(사)에서 제조 및 A/S를 맡고 있긴 하지만 canU 시리즈의 개발과 국산화는 LG 텔레콤 단말기팀과 카시오(사)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패키지에 Pantec & Curitel의 로고는 없고 LG 텔레콤(사)과 카시오(사)의 로고만 나란히 인쇄되어 있다.
패키지의 구성품들은 EXR Special Edition 휴대폰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어느 휴대폰들과 마찬가지이다.
제품 받고 얼마 안 있어 눈이 와 기쁜 마음에 들판에 던져놓고 한번 찍어 보았다.
<외관>
방수라는 새로운 기능과 잘 부합되는 아웃도어룩, 밀리터리룩, 스포츠룩이 다양하게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전면 액정, 카메라 렌즈 부분, 그리고 후레쉬가 상판 외부에 물방울 느낌으로 위치하여 방수가 된다는 것을 무의식 중에 재인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십자 나사의 머리가 제품 외관에서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마감에서 다소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는데, canU 502s의 경우는 아웃도어룩, 스포츠룩이라는 기본적인 제품의 컨셉에 맞는 디자인의 한부분으로 받아들여 진다. 그리고, 배터리 잠금 장치의 경우 일반적인 걸림쇠 방식이 아닌 나사 채움 방식을 선택해 다소 불편하기도 하지만 견고함과 밀리터리룩이라는 디자인 컨셉 모두를 잡아내 아주 이색적이다.
canU 502s는 형광 녹색과 형광 주황으로 컬러를 선택해 출시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휴대폰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모터 스포츠나 아쿠아 스포츠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색상으로 GzOne Type-R의 기초적 제품 구상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는 부분이다.
내부의 액정은 국내 유명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 U10의 LCD와 동일한 2.2인치 260K, QVGA급 TFT LCD(240×320)가 탑재되어 있다. 사진 및 동영상 관련 기능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이전의 canU 시리즈들을 상기해 볼 때 이번 canU 502s 역시 멀티미디어 부분 중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활약이 무척 기대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1부를 마치면서]
1주차 미션인 외관과 기능에 대한 리뷰를 준비하면서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체험단 초반인 1주차에 풀어놓는다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와 외관에 대한 이야기를 1주차 주제로 선정하고 후에 매뉴와 기능을 같이 이야기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긴 여정의 한걸음을 뗀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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