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추천게시물       운영진 선정 | 추천순 | 최근댓글달린순 | 갤러리(포토)

 
 
 
사용기/필테기

[Review] Sports spirit, Cresyn CS-HP400

박태정

조회 : 2521
작성일 : 2006/03/01 17:53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3672
트위터    페이스북

 

Sports spirit, Cresyn CS-HP400

 

Written by Tai-jung Park

 

[들어가며]

얼마 전부터 우리 사회 문화코드의 하나로 자리잡게 된 웰빙 트렌드로 인해 자기 관리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혼자서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 운동하는 동안의 지루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데, 운동이라는 것이 몸을 좀 거칠게 움직이는 것이라 일반 이어폰 착용 시 유닛이 너무 쉽게 빠져버리는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런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 좀더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한 헤드폰을 사용해 보기도 하지만 패드 내에 땀이 차 덥고 거북스러워 다시 이어폰을 집어들게 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2006년 3월, audio & 악세사리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국내 기업 크레신에서는 앞서 말한 딜레마(?)에 대한 하나의 솔루션으로 Cresyn CS-HP400(이하, HP400)을 내놓았다.

 

<Specification>

형식 : 오픈에어 다이나믹형 스테레오 헤드폰

사용 유니트 : 14.9mm

임피던스 : 16Ω

음압감도 : 100dB/mW

최대허용입력 : 40mW

주파수 특성 : 20~20,000Hz

코드길이 : 1.5M

플러그 : 직경 3.5mm 스테레오 골드 플러그

중량 : 약 12g(코드 제외)

 

[본문]

<패키지 디자인>

 

 

조깅, 싸이클링 등을 하고 있는 활기찬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을 전면과 후면에 적절히 배치하면서 에너제틱 스포츠 기어(ENERGETIC SPORTS GEAR)라는 제품의 컨셉을 요약한 문구를 제품명보다 더욱 강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패키지 디자인이 꽤나 깔끔하고 단정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저가형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외관>

 

 

말발굽과 같은 외형

2005년 한국 전자전에서 HP400을 처음 봤을 때, 연상되는 것은 이상하게도 1994년 영화, 에어리언 마스터의 외계 생명체였다. 전시관 한쪽에 비스듬하게 놓여진 HP400은 마치 꼬리가 긴 홍어처럼 다가왔었다. 그리고 제품 출하를 앞두고 리뷰를 위해 지급된 HP400을 패키지에서 꺼내들면서 떠올린 것은 말발굽이었다.

 

 

말발굽 모양의 틀 내에 숨겨놓은 선

헤드폰이나 클립폰의 경우 주로 착용 구조물 내부를 통해 선을 돌려 그 존재를 완전히 숨긴다. 하지만, HP400은 가는 도랑(?)을 파고 파이프를 넣듯 유닛으로 가는 선을 돌려 놓았다. 혹자는 다른 헤드폰이나 클립폰처럼 겉으로 보기에 깔끔하도록 선을 넣은 후 막아 버리지 하는 생각을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부러 선을 넣은 후 막지 않은 것은 제품 전체의 무게를 다만 1g이라도 낮추고자 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날렵한 느낌을 주는 유닛 연결부의 디자인

유닛 부분에 가까워 지면서 드러나는 굴곡과 날개 형상의 요철은 날렵함을 돋보이게 하는 심미적 기능과 착용감을 향상시키는 실용적 기능 모두를 가진다.

 

 

산뜻한 색상 선택

'처음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다.'라는 말이 있다. 끈질긴 모니터 요원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색상의 제품 출시를 머뭇거려 오던 크레신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LMX-E630SN 이후 점점 화이트 색상의 선택 빈도가 높아지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이번 HP400 역시 샘플로 제공된 화이트 색상의 출시를 먼저 고려하고 있는 듯 하다.

# 작년 한국 전자전 부스에서 본 것을 상기할 때 곧 짙은 펄그레이 계열 색상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얇은 철망 내부에 시원하게 드러나 있는 유닛

리볼버의 탄창 단면을 연상하게 하는 유닛의 단면이 드러나 보이게 한 유닛 마감은 사격 스포츠가 전하는 경쾌하면서 빠른 레져를 느끼게 한다.

 

 

부드러운 케이블과 금도금 플러그

그동안 크레신 제품들에서 선보여진 연질의 선재를 이용한 케이블은 줄꼬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착용감>

앞서 말한 이유로 무게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HP400의 무게는 12g이나 된다. 그렇지만, 귀에 거는 형태로 착용하기에 무게감을 느끼긴 어렵다. 오히려 삼성 EP-1(스포츠 타입 리시버는 아니지만 귀에 거는 형태라는 부분에서 같은 점이 있어 비교해 봤습니다.)이나 소니 스포츠 헤드폰 MDR-A35G과 비교했을 때 5g~10g(참고 : 일반 이어폰의 무게가 4~6g이다.) 가까이 가볍다.

제품이 가볍고 착용 시에 유닛 삽입부를 누른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HP400은 착용 시에 거의 착용 유무를 느끼기 어려운 정도라고 표현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 출시 전 검토에서 귀에 걸리는 부분에 특별한 소재를 덧대어 땀을 흡수하면서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었는데, 출시가 임박한 날짜에 낸 의견이고 단가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견이여서 실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후에 열린 튜브 형태로 악세사리가 따로 제공되거나 서드 파티를 통해 발매된다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음질 및 음색>

기본적으로 도끼 2의 유닛을 그대로 사용한 HP400은 도끼 2와 하우징 구조를 조금 달리 했기에 약간의 성향 차이를 보인다.

# 크레신의 설명에 따르면 야외 사용을 기본으로 고려해서 저음에 좀더 치중했다고 한다.

 

도끼 2의 다이나믹함이나 강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저음부의 무게가 살짝 증가한 듯한 HP400의 소리는 저음부분의 디테일이나 질감의 부족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완전한 음악 감상용 리시버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삼을 부분은 없다.

 

[총평]

일주일에 2~3번 정도 한시간 가량 파워 워킹을 하면서 사용해 본 소감은 유닛의 이탈 걱정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리시버라는 생각이 들었고 밀폐형 구조를 가진 스트리트 헤드폰처럼 차량 경적 등의 거리 소음 등을 일부러 완전차폐하려고 하지 않아서 안전 상에도 문제가 없을 거 같았다.

따라서, HP400의 가격(만원 초반)을 생각한다면 운동 시 사용을 위해 부담없이 하나 구입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

 

[마무리]

오랫동안 준비한 신제품을 이제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크레신은 가뿐 숨을 몰아쉬며 하나하나 그동안 노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신모델 출시를 통해 한단계 더 올라서는 크레신을 기대해 본다.

 

2006ⓒTai-jung Park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의 사진이나 내용을 허락없이 게시하거나 재배포하는 등의 행위는 금합니다.

(까페, 블로그 등 포함)

 

2
박태정
좋은 내용의 글이라면 추천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추천 하실 수 있습니다.
61.35.202.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I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추천제안내
좋은 게시물에는 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이 5 이상이면 메인페이지 헤드라인에 게시물을 걸어 드립니다.
적립된 포인트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여하시어 경품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
  엄성욱 (xercxess) /  2006-03-18 18:0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착용감이 편할것 같습니다... 꼭 청진기 같은 느낌...ㅋㅋ
  hyeonsig (ID) /  2006-04-17 00:4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어폰 보다는, 리뷰가 더 좋아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