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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ench.com
최근 PS3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알려진 분산형 컴퓨팅(그리드 컴퓨팅)을 사용해 2차세계대전 중 나치의 이니그마(Enigma)암호를 해독해 화제가 되고있다.
이니그마란 2차 대전중 독일군이 사용한 암호생성기로, 그리스어로는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독일군 사령부와 각 전선의 예하부대, 그리고 잠수함인 유보트(U-Boat) 함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대의 연락망에 사용돼, 연합군의 도청을 무용지물로 만든 장치다.
이니그마 암호는 전쟁이 끝난 지금까지도 절대 해독불가능이었는데, 얼마전 한 분산형 컴퓨팅 프로젝트팀인 'M4 Project'는 64년만에 이 암호를 해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독된 암호는 한창 격전중이던 1942년 북대서양에서 연합군에 감청돼, 지금까지 해독 불가능이라고 생각됐던 것이다.
해독된 암호는 유보트와 사령부와의 통신 메시지로 그 내용을 번역하자면, "적들의 공격으로 잠수할수밖에 없다", "지금 적들을 추적하고 있다" 등의 교전 중의 메시지라고. 이러한 메시지는 실제 유보트 중 하나인 U264의 항해일지에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있는것으로 확인돼, 강력한 분산형 컴퓨팅의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고 M4 Project는 주장하고 있다.
분산형 컴퓨팅을 통해 이니그마 암호를 해독하려는 프로젝트는 올초 시작했으며, 이니그마 M4의 이름을 따서 M4 Project라고 이름을 만든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꾸준히 분산형 컴퓨팅을 가동한 결과 2월 20일에 첫번째 암호해독에 성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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