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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6월 모든 대한민국 20대 남자들의 꿈이자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군대에서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역을 할 경우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모바일 폰' 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필자의 성격상 남과 차별화되는 것을 좋아해서 어떻게 하든 눈에 띌려고 온갖 사이트를 찾아다니면서 검색해본 결과, 그 때부터 시초가 되던 디지털 컨버젼스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PDA폰에 대해서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나온 싸이버뱅크 POZ X301에서 현재 가장 대중화된 베스트셀러 HP iPAQ rw6100으로 기변을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된 정품 어플리케이션은 바로 'SayDic' 이었습니다. 바로 투데이스피피시를 통해서 사용기 이벤트를 통해 영한 사전을 받은 다음, 일본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추가로 직접 구입한 명실공히 저의 어학능력을 높여주는 도우미였습니다.
그런 SayDic도 어느덧 시간이 지나 명칭이 'SayDic XT'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명칭의 변경이 아닌 일본어 키패드 인터페이스나 단어장에 대한 기능이 보다 강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신버전에 가까웠는데 다행히도 기존 SayDic 구매 고객에게도 무료로 업그레이드 가능했습니다. 또한 SayDic 컨텐츠의 가격 등재 오류가 발생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과감히 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을 보면 CS(고객만족)에 대한 자세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제가 과거 PDA폰을 구입했을 때와 세이딕을 처음 사용한 기억이 생생하게 생각날 정도록, 그에 따른 노스탤지어가 참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렇게 서두가 길어진 거 아닐까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필자가 사용한 PDA 어플리케이션은 우리나라 전자사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에듀파이의 ADD-ON 프로그램인 이보영 영어회화사전입니다. 항상 영어회화에 대한 컨텐츠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필자로써는 마치 단비를 만난 듯 합니다.
이미 PDA용 전자사전은 계속해서 타 업체에서 진입하고 있으며, 또한 사용자가 직접 Customize할 수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이 상당히 큰 비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토마토 토익 어플리케이션도 출시되어 어학 성적 향상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어학에 대한 트렌드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이 쉽게 보입니다. 각 대기업에서 영어로 프리토킹을 면접의 필수조건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번에 세이딕 XT용으로 컨버전해서 등장하는 이보영의 영어회화 사전의 경우 2002년 10월 11일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936 page의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서적입니다. 각 검색사이트에 찾아보면 쉽게 그 명성을 알 수 있을 정도이며 종이사전 시중가는 '51,000원' (이보영 교재 22,000원 + 듣기 테이프 29,000원)입니다. 아쉽게도 Parm, CE.NET에서는 지원이 아직되지 않지만, 간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치용량의 경우 에듀파이 홈페이지에 있는 세이딕 - 제품 소개란을 참고하면 114.4MB가 요구되기 때문에 적어도 1G 정도의 플래시 메모리가 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워낙 플래시 메모리의 값이 떨어졌기 때문에 약간만 출혈을 감수한다면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보영 영어회화사전' 에 대한 사용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사용하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virgin0909@empal.com 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이번 챕터에서는 이보영 영어회화사전을 사용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인 제품 설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그 다음에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기존 종이사전에서 보여주었던 생생한 구어표현과 사전식 구성이 어떻게 컨버전을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세이딕 XT v2.0의 경우에는 웹인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둠의 경로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어플리케이션과는 많이 다른 설치 화면을 보여줍니다. 맨 먼저 이보영 영어회화학습 컨텐츠를 2만 8천원에 결제를 완료하면, 'My Page'를 통해서 구매가 완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제품 설치에 있는 'SayDic XT 설치 마법사' 를 PC로 다운로드를 하도록 합니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더블 클릭하여 실행하게 되면,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라는 팝업창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경우에 SayDic 홈페이지에 입력된 정보를 넣으면 되며, 결제된 컨텐츠에 대해서만 노출이 되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PC와 PDA간의 액티브싱크가 전제되어야만 설치가 가능하므로, MS사의 ActiveSymc 프로그램을 필히 다운받아야 제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제대로 입력할 경우,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크게 영한사전, 국어/일본 사전, 그리고 이보영 영어회화사전을 구입했기 때문에 3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약 100M 이상의 용량이 남아있어야지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Saydic XT와 같은 경우에는 각 컨텐츠의 설치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인증이 완료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인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게 되면, 하단 버튼 중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인증' 버튼을 누르면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새로 설치를 하고 싶으신 분은 동기화가 이루어진 후, 제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앞에서 필자가 언급한 것처럼 제대로 설치가 되었다면, PDA의 프로그램 안에 '세이딕 XT' 의 아이콘이 새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PDA를 어학용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타 어플리케이션과 투데이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거의 설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웬지 보기만 해도 계속 누르고 싶은(^^) 세이딕 XT의 아이콘을 실행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블루 톤을 보여주는 SayDic XT의 메인화면이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출시가 되지 않아서 비활성화 된 '일본어 한자'와 '활용 옥편' 메뉴가 보이는 군요. 맨 마지막에 위치한 '이보영 회화' 를 클릭하게 되면 기존 사전 인터페이스와는 약간 이질적인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최하단 좌측에 위치한 '세이딕' 버튼을 누르게 되면, 현재 사용가능한 전자사전 및 어학 컨텐츠에 대해서 차례대로 나열이 됩니다. 현재 이보영 영어 회화를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명칭 앞에 체크 표시가 나타나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설치된 컨텐츠의 정확한 명칭과 업데이트 버전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정보' 라는 단어를 누르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세이딕 XT안에 있는 '이보영 영어회화사전' 의 인터페이스는 상단 탭에 따라 쉽게 4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챕터 서두에 말한 것처럼 기존에 이보영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어떠한 구성으로 이루어질지가 큰 화두였는데 '학습', '목차', '단어', 'K&A' 라는 구성으로 최대한 종이사전이 가졌던 장점을 흡수할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각 기능에 대한 자세한 부연 설명은 다음 챕터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단에 위치한 콘트롤러의 모습으로, 사실상 이건 이보영 영어회화사전에 대한 부분이라기 보다는 SayDic XT 자체의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단 콘트롤러 메뉴는 이렇다 정도로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단에 위치한 콘트롤러는 SayDic XT의 측면이 강했다면, 하단에 위치한 콘트롤러는 이보영 영어회화사전 자체에서만 제공되는 것입니다. 좀 아쉬운 점은 현재 재생되는 음성을 다이렉트로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유저 입장에서는 다소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나 주제를 눌러야지만 현재로써는 중지가 가능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전체 구성을 바탕으로, PDA 사전 구매에 있어서 직접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메인 화면 및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종이사전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압축이 됩니다. ①일상생활의 온갖 표현을 망라했다는 점, ②생생한 구어표현만 실었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③재미있는 사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특징을 어떻게 메인 화면과 기능에 탑재했는지를 체크하면서 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화면이 바로 '학습' 메뉴로써 어학시험(토익 LC)에 잘 나오는 시츄레이션 별 구성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구성과 내용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습자의 흥미가 떨어질 것은 당연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고, 등장인물로 한국인이 나오기 때문에 친근감도 저절로 듭니다. 무엇보다 학습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했을 경우, 마지막에 실행한 페이지를 찾을 필요없이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전체적인 학습 영역은 'Main Dialogue', 'AB 대화'. '상황별 표현' 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2개의 영역이 서로 조합되어서 제공되기도 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더구나 어느 정도 숙달된 사용자에게는 위의 화면처럼 해석문장 부분을 감추어서 학습이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터치로 초급에서 고급 학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음성' 지원 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학습 메뉴에서 말했듯이 큰 구성은 시츄레이션(상황) 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빠른 검색을 위해서는 '목차' 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볼 경우, 목차 기능이 있긴하나, 제한된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저분하고 불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전체적으로 'Tree 구조' 를 취하기 때문에 상위 메뉴와 하위 메뉴의 구분이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시각성이 우수한 편입니다.
각 페이지 구성은 크게 'Main Dialogue', 'AB 대화 1', 'AB 대화 2', '상황별 표현문장' 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리스트 박스를 통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를 했기 때문에, 직접 조작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로딩하는 속도도 빠를 뿐만 아니라 매우 심플하다는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화면은 '단어' 메뉴의 모습인데, 화면에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정 폰트나 사이즈 크기를 변경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단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가'에서 '하'까지 제대로 나오는 글자가 드물 정도입니다. 이런 점은 오히려 이 제품에 대한 믿음을 없애는 일이기 때문에 빠른 수정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앞에 '학습' 메뉴와 마찬가지로 영문만 표기하는 기능과, 주제에 맞는 하위 단어들의 창을 확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른 전자사전에서 쉽게 제공하는 기능이 아니라서 차별성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음성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소 아쉬운 느낌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예전부터 원했기 때문에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부분입니다. 아마 콩글리쉬 & 잉글리쉬의 약자인 것 같은데, 기존 이보영 영어회화사전 부록으로 호평받았던 만큼 쉽게 누락시킬 수 없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다양하게 실었는지는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영어 회화에서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예시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머리에 쏙쏙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SayDic XT의 경우에는 일본어 입력기가 별도로 제공되었지만, 아무래도 그 것만 사용할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의 경우에는 전자사전 안에 입력기를 포함하는 경우가 하나의 대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SayDic도 한글, 영어, 일본어 통합 입력기가 제공됩니다. (물론 너무 많은 입력기로 인해 메인 메모리가 줄어드는 것은 다소 난감한 문제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색 & 기타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특히 검색 기능의 경우, 단순히 단어 뿐만 아니라 한글 & 영어 문장 검색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치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편리함을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가장 접근성이 용이한 최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저렴한 가격에 좋은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항상 정진하려는 에듀파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군요. 많은 유저들이 저의 사용기를 보고 어학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절실히 공감하면서 사용기를 적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주신 에듀파이 관계자 여러분과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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