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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rMaster Hyper 6 (CPU 쿨러)

박재현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936
작성일 : 2006/03/27 20:28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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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rMaster HYPER 6

1. 저주 받은 걸작?

 

필자도 계란 한판을 갓 돌파한 나름대로의 사회 초년생입니다만...우리가 하는 말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세상은 가혹하다'

사실 맞는 말이죠.

시스템상이나 구조상으로 개인의 사정따위를 봐줄 만큼 이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막말로 자기 사정 봐줄만큼 봐줘서 돌아갈 세상도 아니지요. 군대를 다녀와 보셨거나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다면 뼈저리게 느끼시거나 아니면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런건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명제중에 하나입니다.

 


시장의 평가는 아주 냉혹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어떻게 되든 과정이 어떻게 되든 간에 소비자들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최저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방식이 어떤 단계나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일차적으로 성립되어야 소비가 이루어진다는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 원칙일것입니다.

 


Waterworld (캐빈 코스트너, 1995)

이러한 세상의 명제 덕분에 수많은 말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중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단어가 '저주 받은 걸작' 일 것입니다. 즉 어떤식으로든 뛰어난 상품이지만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제품을 통칭하는 일종의 안타까움과 비아냥의 종합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캐빈 코스트너의 출연작 워터월드입니다. 2억달러에 육박하는 당시 최대의 제작비를 투자하고서도 (요즘도 2억달러 짜리 제작비 들인 영화는 보기 힘듭니다) 제작비 회수도 어렵게 되었고, 이 영화 덕에 이후 한동안 물이 배경인 헐리우드 영화는 구경하기 힘들었지요. 뭐 어리신 분들은 기억 못하겠습니다만, 한때 최고의 매력남의 이미지를 구사하던 주연 겸 감독 캐빈 코스트너는 머리 빠지는 아저씨로 인식되어 요즘은 영화에서 구경하기조차 힘듭니다. 가끔 악역으로 등장하죠.

 

아 말이 샜군요. 뭐 여튼 간에 세상 운운하며 헛소리했던것은 각설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리 제품이 좋고 가능성이 있고 수많은 고난을 거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선택 받기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라는것입니다. 결국에는 시장성과 마케팅, 그리고 자본력이 바탕이 된 가격 경쟁력등이 있어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권리를 취득한다는거지요.

 


2. HYPER 6

 


CoolerMaster HYPER 6

이런면에서 작년 CoolerMaster사에서 전략적으로 내놓은 HYPER 6는 걸작 여부는 어떤지 몰라도 저주 받은 제품임에는 분명할 것입니다. 전부분을 구리를 채용한 1kg에 육박하는 대형 히트싱크, 6개 히트파이프를 채용하고 비교적 높은 성능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Loser로 남게 되었지요.

 

뭐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이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것이 결정적인 실패 요인이 아니었나 싶군요. 아무리 오버 클럭에 목을 매는 사용자라도 십만원 가까이 하는 돈을 선뜻 쿨러에 투자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입니다. 더군다나 Thermal Light사의 XP시리즈 처럼 공인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국내에서 CoolerMaster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은 것도 아니었으니....

시장에서의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겁니다.

 


CoolerMaster HYPER 6+

작년의 이런 실패의 여파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쿨러마스터 사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올해는 HYPER 6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인 HYPER 6+를 발매 예정에 있다는군요. (사실 외국의 HYPER 6+ 가격이 떴길래 수입 예정에 있는지 국내 수입사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가격은 HYPER 6 보다 훨씬 저렴할거라고 하네요.) 뭐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쿨러마스터사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기대되긴 합니다.

 

수입사의 설명으로는 알루미늄으로 히트싱크가 바뀌면서 히트싱크 크기를 기존 HYPER 6보다 훨씬 키웠다고 합니다. 뭐 안나온 제품 가타부타 할말은 없을거 같고, 제가 일년이나 지난 제품을 이제서야 부랴부랴 리뷰랍시고 적는 이유는 ' 이 제품 철 지났지만 쓸만해요'라고 읍소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일년이나 지난 제품을 이제서야 그런말 해봤자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을리도 없지요.

 

단지 후일에 나올 HYPER 6+를 염두해봤을때 '기존 HYPER 6와의 차이점이나 성능상의 평가가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에 대한 어느정도의 테스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더군요. 더군다나 기존제품을 확인해보면서 차후 제품에 대해서 유추 정도도 할 수 있는 일이고요. 그래서 제가 총대를 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선수에게 주력시장을 맡기고 물러갈 노장선수의 승패에 상관하지 않고 흔적 정도는 살펴봐주는게 팬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어쩐지 자신을 설득하고 있는 기분입니다-_-)

그래서 이번 리뷰는 아주 자연스러운 기분으로 저와 함께 살펴 보는 느낌을 가지도록 최대한 그렇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이제품 정말 대단해요 최고에요 꼭 사세요 안사면 바보-_-" 라는 식의 제목에서 부터 내용까지 홍보로 일관하는 리뷰 글은 적을 이유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전 전문 필테꾼이 아니고 단지 쿨러마스터를 좋아하는 단순 소비자일 뿐이니까요. 같이 제품을 뜯고 같이 조립하고 같이 고민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글을 쓸까 합니다. 여러분도 동감하시고 같이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며 약간의 정보라도 얻으신다면 그것이 저의 기쁨일것입니다.

 

 

3. Hi HYPER 6

 


제품 박스 전면

처음 받아본 느낌입니다만 확실히 크긴 크더군요. 크기가 불러오는 중압감은 확실히 위압적입니다. '저녀석 달아서 과연 제대로 버텨내기는 할까나'라는게 아주 솔직한 생각이었습니다.

좌측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인 거대 히트싱크가 우측에는 팬이 보이는군요. 팬은 25T짜리이며 최대 RPM은 2500RPM 최저 RPM은 1300RPM 정도 됩니다. 풍량은 그리 센편은 아닌데 볼베어링 방식이라 특유의 소음이 있더군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품 박스 후면

제품 후면에는 맨 상단에는 이렇게 적혀있군요.
'Technology Of Evolution (진화의 기술 -_-) '....
음 이 제품의 제작자는 신석기인들 갈아쓰는 돌 기구에서 청동기로의 이관을 표현하기 위해 통 구리로 저런 예술 작품을 표현을.... 죄송합니다 -_-; 이상하게 Evolution이라고 하면 진화라는 말부터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_-;; 암튼 처음에 보니 단어에 대한 선입견 덕분에 해석이 이상하게 되어서 기분 참 묘했습니다.
역시 제 은사님 말대로 사람은 유치원을 잘나와야 합니다. 쿨럭...

 

실제로는 '발전적인 기술'이라는 말 정도 되겠군요. 뭐 제품 후면에는 제품의 특장점과 제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 전면 (비닐 포장 제거)
셀로판 겉포장을 벗겨낸 모습입니다. 포장은 뜯기 쉽더군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요즘 제품은 뜯기가 뭐같은 제품이 많은지라 이런 제품이 오히려 좀 반갑다는 느낌입니다. 쿨러 제품군이 바꿔치기나 폭탄돌리기에 해당될일도 없을테고 말이죠.

 


제품 박스 측면 (비닐 포장 제거)

측면에는 'HYPER Silence (엄청 조용)' 라고 적혀 있습니다. 위쪽에는 북미 제품 전용의 바코드, 그외 지역 바코드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간단하게 주의 사항이 쬐그만하게 적혀 있는데,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 정면 (셀로판 포장 제거, 전면 종이 제거)

전면 종이를 제거하고 한장 찍어봤습니다. 제품은 스펀지로 확실히 충격에 대비하였습니다. 어지간한 높이에서 떨어져도 절대 찌그러 지거나 망가지는 일이 없을것입니다. (나중에 설명드릴 일이지만 히트싱크 자체도 무기에 가까워서 그리 잘 부숴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찌그러 지는것도 글쎄요...제품 자체가 흉기에 가깝다 보니....)

 


HYPER 6 히트싱크

히트싱크만 한번 들어봤습니다. 손크기만으로는 농구 선수들 못지 않다고 생각하는 필자의 손으로 들어봐도 확실히 크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실제로 필자는 농구공을 한손으로 잡습니다. -_- 뭐 그렇다고 농구를 엄청 잘하느냐?....잼병입니다 -_-)

 


HYPER 6 히트싱크 비교 (인텔 CPU 박스 이용)

이번에 AS받은 인텔 CPU박스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인텔 CPU박스도 그리 작지 않다는거 아실겁니다. 이걸 보시면 어느정도 크기인지 가늠이 되실겁니다.

 


HYPER 6 히트싱크 상단면

상단면에는 CoolerMaster 로고가 음각 처리 되어 있습니다. 좌우측에 리벳처럼 박혀 있는 녀석들은 아래에서 부터 쭈욱 올라오는 히트 파이프들입니다.

 


HYPER 6 히트싱크 중단면

중단면은 톱니형 구리 판들이 박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간격이 있다는 느낌입니다만 촘촘히 넣었다간 아마 무게가 1.5Kg도 넘어갔을겁니다. 제조사로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톱니형 구조는 약간은 듬성한 방열판의 간격으로 인한 방열 효과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리 설계한거 같군요.

 


HYPER 6 히트싱크 하단면

CPU와 직접 마주하는 히트싱크 하단면입니다. 비닐로 쌓여있습니다만, 비교적 깔끔한 래핑을 보호하기 위하여 비닐 처리를 한거 같군요. 실제 래핑은 거울정도는 아닙니다만 만족 스럽습니다. (사실 거울처럼 반짝 반짝하게 래핑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존경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전 래핑만 하면 여기저기 흠집이 ㅡㅜ )

 


HYPER 6 히트싱크 하단면 (비닐 제거)

비닐을 한번 벗겨내 보았습니다. ('벗겨내 보았다'라는 말을 쓰니 뭔가 느낌이 야릇하군요 ;;; 음 역시 빨간간행물 같은걸 많이 보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쿨럭...)
래핑상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나쁜편은 아닙니다. 중간정도는 되는거 같더군요. 하긴 아예 래핑이 안되어 있는 제품들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일반 제품을 염두해봤을때 중상 정도로 판단됩니다.

 


HYPER 6 히트싱크 하단 측면

히트싱크 하단면에 보시면 히트 파이프들이 보이실겁니다. 생각외로 굵더군요. 공대 출신도 아니고 베니어 켈리어스도 없어 정확한 치수를 재는건 좀 어렵습니다만, 그냥 보기에도 상당히 두껍습니다. 실제로는 좌우측 모두 6개의 히트 파이프가 들어갑니다.

 


HYPER 6 히트싱크 하단 측면

위의 사진을 보면 히트 파이프가 판넬의 지지고정의 주 역활을 담당하는게 보이실겁니다. 이런식의 구조는 판넬이 흔들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써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쿨러상으로 유격이 발생한다던가, 흔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HYPER 6 히트싱크 하단 정면

일차적인 방열을 맡고 있는 방열판이 보이실겁니다. HYPER 6는 일차적인 방열판과 6개의 히트파이프와 판넬을 통한 방열의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는것으로 보이는군요. 셔멀테이크사의 Tower 119와 비슷한 제품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약간 괘가 다른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HYPER 6 정면

한번 정면에서 제품을 살펴보면 생각외로 메리트가 많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멋있더군요. 이런저런 사정을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판넬이 확실히 좀 더 촘촘하면 더 좋았을텐데요. 그점은 좀 아쉽습니다.

 


HYPER 6 지원 FAN

HYPER 6는 기본적으로 80미리 Fan이 장착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지원되는 쿨러는 LED팬틱하게 생겼습니다만, 실제로는 LED는 달려있지 않습니다. ( 좀 아쉬운 부분이더군요. LED면 정말 멋있었을텐데요.) 25T짜리 팬이며 4핀으로 구동됩니다. 저기 있는 노란색 3핀 커넥터는 보드 3핀단자에 끼워 RPM체크에 사용하도록 배려 하였습니다.

팬 자체에 팬 컨트롤러가 달려 있는것도 인상적인 면이더군요. 조절은 최저 1300RPM에서 최대 3200RPM으로 구동됩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흠이 좀 있더군요. 볼 베어링 제품인가 본데 고회전시 특유의 소음(원래 볼베어링 제품은 '스스스스스' 하는 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나죠. 그래도 뭐 보통은 참을만한 소음의 정도를 보여줍니다.)이 꽤 귀에 거슬릴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3200RPM이라면 그리 높은 회전속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특유의 소음 때문인지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발생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지 않는 점입니다. 후에도 언급하겠습니다만, 풍압이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HYPER 6 팬컨트롤 장착부

팬컨트롤러를 지원하기 위해서 3.5인치 베이와 PCI슬롯형 장착부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착팬에 달린 팬 컨트롤러가 범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통에 캡을 어디다 씌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더군다나 장착부를 지원해준건 사용자 배려로 고마운 일입니다만, 장축후 끼우는 캡이 탈착이 그리 쉽지 않다는건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HYPER 6 사용자 설명서

이제품은 한장짜리 설명서를 지원합니다. 장착이야 워낙 쉬운 제품이니 그리 많은 설명은 필요 없겠습니다만, 한국어 설명서가 없다는건 좀 아쉽습니다. 이는 국내에 발매되는 모든 쿨러마스터 제품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도 합니다. 제품은 좋으니 제발 한국어 메뉴얼 좀 동봉해 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뭐 사정이 있겠습니다만....아무튼 중국어와 영어로만 작성되어 있는 아주 간략한 메뉴얼을 제공합니다.

 


보드 고정 가이드

HYPER6는 별도의 보드 고정 가이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좌측은 보드 휨 가이드입니다. 금속으로 되어 있겠지 했습니다만 전면은 무슨 플라스틱 소재 같더군요(내부는 금속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오른쪽은 소켓 가이드입니다. 소켓가이드가 얼핏 보기엔 소켓 939 (혹은 754) + 소켓 478 장착부의 일종의 혼합형처럼 생겼더군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켓 939 (혹은 754)의 쿨러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써보진 않았지만 478도 장착 가능할 듯 하군요.

 


보드 고정 가이드 장착 예시

이건 예시로서 보여드린겁니다만 실제로는 이런식으로의 장착이 가능합니다.

 


기타 부품

기타 부품으로서 보드 고정대, 구리스, 팬컨트롤 캡, 가이드 고정나사 두개와 쿨러 고정형 나사 긴것과 짧은것 4개씩을 제공합니다. 나사는 여분을 좀 확실히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만, 여분이 없이 좀 빡빡한 편이더군요.

 


설치 시스템

이제 장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착은 다음과 같은 시스템에서 실시합니다.

CPU : AMD 64 X2 3800+
RAM : SAMSUNG PC 3200 1024MB X 2
MB : ABIT KN8ULTRA
VGA : EMTEK Geforce 6600GT
HDD : Maxtor Diamond Plus Max 10 200G (16MB) SATA
ODD : LG SUPER MULTi DVD/CD Rewriter 4166B + Macally PHC 500BC (외장형)
POWER : Liteon 400W
CASE : Coolermaster Wave Master OEM

 


KN8ULTRA 소켓 가이드 제거

메인보드 상의 소켓 가이드를 제거하였습니다. 좌우로 홀이 하나씩 있는것이 보일겁니다. 이 보드는 원래 4홀이 지원되었던거 같은데 그걸 제거하고 좌우로 홀만을 남겨 두었더군요. (뭐 939핀 보드 제품군들의 특징인지도 모르겠군요. 939 핀용 소켓 가이드를 제거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니까요)

 


보드 휨 방지 패널 (상면)

보드 휨방지 패널은 478과 939핀을 동시 지원하기 위해서 양쪽으로 고정홀을 지원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한쪽은 939 소켓을 지원하기 위해 좌우로 나사 고정 홀이 있습니다.

 


보드 휨 방지 패널 (하면)

아래쪽은 앞서 설명드린 대로 478핀용 보드를 고정하기 위해 4개의 고정홀이 있습니다.

 


보드 휨 방지 패널 장착 사진 (하부)

보드 후면에 휨 방지 패널을 장착 한 모습입니다. 처음에 이 휨 방지 패널을 살펴 보았을때는 내개의 돌출부가 있어 케이스와 부딛히지나 않을까 염려했습니다만, 실제로는 케이스 상에 리벳이 제공되어 어느정도의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그런일은 없습니다.

 


보드 휨 방지 패널 장착 사진 (상부)

위쪽은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ABIT 보드 설계 특성상 HYPER6 장착시 메모리 슬롯 걸릴지도 모르겠군요. 이건 아래쪽에서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AMD X2 3800+에 PTK-002 도포

내장된 구리스를 쓰지 않고 동사의 고급 구리스인 PTK-002를 사용하였습니다. 제 리뷰를 행여나 기억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한번 이에 대해 적었었죠. PTK-002는 실제로는 신에츠사의 G768 OEM입니다.

 


HYPER6 장착 모습

실제로 장착을 해보면 거의 남는 공간 없이 빡빡하게 찬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장착할때도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더군요. 실제로 장착해보면 거의 남는 공간없이 꽉 찹니다.

 


HYPER6 고정 클립 장착 사진

HYPER6는 고정클립을 통해 장착이 되는데요. 이러한 고정클립을 통한 장착은 기가바이트사의 제품이나 몇몇 무게 많은 쿨러 제품군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착은 잘 되는 편입니디만 개인적으로 안정성에는 그리 점수주기 힘듭니다. HYPER6는 1kg에 육박하는 무게이기 때문에 이런 고정클립이 잘 버텨낼수 있을까 했습니다만, 어느정도는 고정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장착법은 Gigabyte사의 Rocket쿨러 장착할때 쓰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HYPER6의 이런 장착 방식으로 효과적인 쿨링을 위한 장력이 보장된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대형 쿨러 라인들이 이런 클립방식의 장착 방법을 쓰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착 방식은 장력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쿨러 자체에 고정 클립을 장착하거나, 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를 마련해 두는데 반해 HYPER6는 쿨러의 고정과 장력의 해결을 단 두개의 고정클립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1kg에 육박하는데 말이죠.

 


HYPER6 고정 클립 장착 사진

이러한 고정클립의 장착은 앞서 언급해드린 무게에 따른 장력 약화 우려 이외에도 설치상에도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HYPER6 측면 좌우가 모두 80미리 FAN을 장착 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쿨러를 장착할 시에는 고정클립 장착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한다는거지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고정 클립에 손잡이 형식으로 달려 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 저 손잡이로 장착하려면 방열판에 걸려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을겁니다. (사실 이전 기가바이트 로켓쿨러의 장착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저 손잡이로 어떻게든 눌러볼려는데 손가락이 안들어가는겁니다. 쩝...결국에는 설치가 되지 않아 설명서를 유심히 보니 딱 한줄에 적혀 있더군요. ' 푸쉬 부분을 누르세요'라고 -_-)

 

그래서 클립상에 'PUSH'라고 적힌 부분을 눌러줘야 하는데.... 문제는 클립이 한쪽에만 있지 않다는거지요. 위쪽 파워 부문에도 있습니다. 더 큰문제는 히트싱크에 FAN을 장착하고 고정클립으로의 설치시에는 클립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눌러줘야 하는 애로점이 발생해서 설치에 상당히 애먹는 부분이 있다는겁니다. 이는 공간이 거의 없는 파워쪽 측면에 위치한 부분에서 더욱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결국 설치는 두가지 선택밖에는 방법이 없지요.

 

한쪽면에만 쿨러를 장착하는 경우는 히트싱크만 우선 설치하고 쿨러를 나사로 조이는 방법, 양쪽면에 쿨러를 장착하는 경우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감으로 의존하고 눌러줘야 하는 방법....고가형 쿨러치고는 설치가 상당히 까다롭다는걸 지적 안할수가 없군요.

 


HYPER6 히트 싱크 장착 사진

암튼 장착은 끝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 보드와의 색이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메모리 1번 슬롯 부분이 걸릴지 않을까라고 염려했습니다만 아슬아슬하게 설치가 가능하겠더군요.

 


HYPER6 FAN 설치 사진

히트싱크를 장착한 후에 쿨러를 조립해야 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양쪽면에 쿨러를 모두 장착할 시에는 장착의 편의성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HYPER6 FAN 설치 사진
제공되는 구성품으로 장착시에는 위와 같은 모습이 되겠습니다....좀 더 크기를 비교해 보도록 하지요.

 


HYPER6 FAN 설치치 비교 사진

위와 같이 정품 쿨러와 비교해 봤을때 높이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케이스 상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에어가이드가 포함된 케이스의 경우에는 에어가이드가 걸려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쓰는 케이스의 경우에는 쿨러와 에어가이드가 장착시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뭐 별수 없이 에어 가이드는 떼어 버렸습니다.

 



HYPER6 실제 장착 사진

장착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어가이드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무리없이 장착되는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4. Testing HYPER6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떠할까요? 이제부터 실제 성능에 대한 비교와 테스트를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착시스템은 앞서 언급한것과 동일합니다. .

온도측정은 편차만을 보기 때문에 보드 측정 온도치만을 사용하였으며 정품 쿨러의 Idle, Full Load 시의 온도를 측정합니다. 이 경우 온도에 따른 팬 컨트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Idle은 초기 진입 온도, Full Load는 30분간 프라임을 통한 구동 후 측정합니다.
HYPER6의 경우에는 팬 컨트롤의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4가지의 팬 컨트롤 수치를 대입하여 이에 대한 Idle, Full Load 온도를 측정합니다.

 


테스트 결과치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이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테스트 결과치 그래프

전체 테스트 결과치입니다. 이 결과치에서 보시면 정품 쿨러의 온도가 확연히 높다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YPER6의 경우에는 각 RPM의 변화에 따른 온도치가 순차적으로 높아진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HYPER6 IDLE 온도 변화치

IDLE시 RPM에 대한 온도 변화치는 1도씩의 온도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최대 RPM와 최소 RPM사이의 온도 편차는 3도밖에 나지 않는데요. 이러한 면은 히트싱크의 성능이 생각외로 뛰어나지만 장착 FAN의 효율성 즉 풍압이 그리 높지 않다는것을 의미합니다.

 


HYPER6 FULL LOAD 온도 변화치

Full Load시의 RPM에 대한 온도 변화치도 IDLE과 거의 비슷합니다. RPM에 따른 온도 차이가 약 1도씩 밖에 나지 않으며 심한경우는 0.5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히트싱크의 효율성이 확실히 뛰어나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HYPER 6의 지원 Fan은 특성상 볼베어링의 소음이 심한 편이며 Full Load상에서의 온도 편차를 보셔도 아시겠지만 그리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즉 히트싱크 상의 성능보다 Fan의 성능이 그리 높지 않다는거지요.

 

이러한 면은 고가형 쿨러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의 경향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정품쿨러가 아닌 고가형 쿨러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소음 혹은 오버클럭을 염두해두고 제품을 구매합니다. 무소음 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서, 고가격 저소음 팬으로 도배하는 사용자들이 있는 반면 강력한 성능상의 향상을 위해 고출력 팬과 대형 히트싱크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이 있지요. 즉 외부 고가형 쿨러 시장은 저소음 혹은 고출력을 염두해둔 제품들이고 이에 따른 설계방향이나 패키지가 다른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HYPER6는 히트싱크 자체는 오버클럭을 염두해둔 설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Fan의 성능은 저소음 사용자들을 염두해둔것처럼 보이는군요. 즉 제품 구성상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완전 고성능을 염두해두었다면 고출력 저소음 팬을 제공했어야 한다는것이며 이러한 구성상의 잘못은 사용자들의 비용 증가와 시장상의 선택 가능 입지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HYPER6와 정품 쿨러의 Idle, Full Load 비교

정품 쿨러상의 단순한 차이만을 염두해 둔다면 상당히 성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Idle상에서는 6도 Full Load상에서는 무려 10도가량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대 RPM을 부여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품쿨러보다 800RPM이나 낮습니다.

 


HYPER 6 히트싱크 가혹 테스트

앞서 필자는 HYPER6의 히트싱크가 상당히 설계가 잘되었다는것을 여러차례 언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Fan을 구동하지 않을때의 온도는 어떻게 변화를 통해 히트싱크의 효율성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Fan의 구동 없이 시스템을 운영시 위와 같은 수치로 변화하고 있으며 온도가 순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치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지요.

 


HYPER 6 히트싱크 가혹 테스트시 온도 변화

초기 5분에서 10분 사이에의 온도 변화는 약 7도로 Idle에서 5분까지는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즉 Fan이 없는 상태에서의 온도 전도를 위해 히트 싱크가 급격하게 열을 받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후 15분까지의 온도 변화는 그리 높지 않은데요. 이는 어느정도 히트싱크가 열을 충분히 받고 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이후 20분 이후로는 다시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는데요. 히트싱크의 온도 전도의 한계로 인한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수없이 언급하였습니다만, 이러한 온도변화를 봤을때 히트싱크의 효율성은 상당히 높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Fan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20분동안 50도의 내외의 온도 편차를 보여줬으며 온도의 변화치도 그리 높지 않다는 점에서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5. Conclusion

 

필자에게도 한참 컴퓨터에 목말라하던 청소년 시절이 있었습니다. 친구집에서 기생하면서 자판 만져보는게 재미였던 시절, 그때는 뭐 별수 있겠습니까? 경제력이라고는 한달동안 받는 쥐꼬리만한 푼돈밖에 없던 시절인지라 아버지에게 컴퓨터 구매를 부탁드렸었었죠. 그때마다 으레 저희 아버지는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 니가 그 컴퓨터 사서 그 기능 100프로 쓸수 있나?'(경상도 분이십니다-_-)




초등학교 시절 정말 가지고 싶었던 패미콤 (결국은 친구집에서 써보는걸로 만족)

사실 컴퓨터가 냉장고같이 사두면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아버지에게 구매나 업그레이드 같은건 아이들의 치기 정도로 생각되셨을겁니다. (뭐 지금은 제가 하도 떠들어대어서 저희 어머니가 국제 램시세 같은걸 알아봐주시고 그럽니다만...쩝...)

 

'아까는 말도 안되는 저주받은 걸작 이딴걸 이야기 하더니 막판에서는 왜 되도 안한 어린시절 이야기나 주절거리냐'고 생각하실분 분명 있으실겁니다. 사실 HYPER6를 만져보면도 이상하게 아버님의 말이 두고두고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 니가 그 쿨러 사서 그 기능 100프로 쓸 수 있나?'라고요.

막말로 이 제품은 성능이 봉인된 제품이라는 느낌 지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결론을 살펴 보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점

1. 놀라운 히트싱크

개인적으로 속칭 사제 쿨러를 어느정도 구매해본 필자의 입장에서도 HYPER6의 히트싱크는 정말 성능이 뛰어나다는건 부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거의 모든 부분을 구리를 이용했다는 점이나, 6개의 구리 히트파이프 사용, 효과적인 방열을 위한 설계를 봐도 이러한 면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AMD 64 CPU들이 저전력인것은 사실입니다만, 제가 쓴 AMD 64 X2 3800+는 소비전력이 89W가 들어가는 속칭 헤비급 CPU입니다. (사실 준 헤비급이라고 봐야겠죠) 이러한 CPU상에서도 온도가 정품 쿨러보다 최대 10도가 낮았으며, Fan RPM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온도가 낮아지지 않았다는 점은 히트싱크의 높은 성능을 반증한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제일 놀란점은 미친척하고 Fan을 구동하지 않고 테스트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분간 50도 내의 온도를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다른건 제외하더라도 히트 싱크 자체만은 충분히 격찬할만합니다.

 

단점

1. 제공 Fan의 말도 안되는 성능

하지만 HYPER6의 장점은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의 문제가 제품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지원되는 Fan이 말도 안되게 성능이 좋지 않다는것입니다.
80미리 Fan이 두개 장착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Fan은 한개만 지원되며 이 지원된다는 Fan도 생각외로 문제가 있습니다. 최대 RPM이 2500RPM에도 불구하고 풍압이 그리 세지 않아 온도가 그리 낮아지지 않는다는 점은 이 Fan의 가장 큰 흠입니다. 필자는 앞서 고급형 쿨러 구매사용자들의 패턴을 설명한것을 기억하실겁니다. 히트싱크는 오버클럭을 염두해둔 설계입니다만 지원Fan은 저소음 팬을 채용하였다는 점은 제품의 구매가치를 낮추는데 확실한 일조 하였습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고급 볼베어링 제품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원 Fan은 고회전시 특유의 소음을 뿜어내어 꽤 거슬리는 느낌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3200RPM으로 돌아가는데 '스스스스'하는 고회전 소음이 난다는건 좀 문제 아닐까 싶군요.

제조사의 제공 제품 자체의 문제였다고 한다면 수입사 측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감지하여 고회전 Fan과의 패키지 판매를 유도했어야 합니다.

 

2. 장착의 어려움 및 장착시 장력에 대한 우려

HYPER6는 고정클립을 통한 장착을 이라고 언급드렸을 겁니다. 그런데 앞서 자세히 언급한대로 Fan을 장착하고서 고정클립을 통해 고정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뭐랄까 길잃은 심봉사가 심청이를 찾는 느낌이랄까요.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는 상태에서 양쪽으로 힘을 주어 누른다는게 꽤 거추장 스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고정클립을 통한 장착이 장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되지 않는군요. 실제로 장착해 봤을때는 장력이 그리 크지 않다는 느낌이었고, 장력은 약화는 쿨링 효율의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조사에서 장력 강화에 대한 복안을 보여주고 있느냐...그것도 아닙니다.

쿨링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은 별도의 팬을 구매하여 쿨링의 강화를 꽤하겠지만 이러한 과정에서도 충분히 난관을 보여준다는건 상당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너무 비싼 가격

이 제품의 실제 판매 가격은 약 8만원대 후반입니다. 공식 수입사의 제시 가격은 10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가격이면 보급형 수냉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며, 사용자가 커스텀한다면 더 싼가격에도 수냉키트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가격이 높으면 사용자들은 대안을 찾기 마련입니다. HYPER6는 가격 경쟁력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4. CPU 쿨링만을 생각하는 히트싱크 디자인

이건 약간의 논외의 문제입니다만, HYPER6는 제품자체의 설계상 히트싱크의 쿨링에만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오버클러커들은 CPU오버클럭을 염두해두면서 전원부를 많이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현재 나오고 있는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CPU쿨링과 더불어 전원부 쿨링을 해결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램 쿨링도 가능하도록 고려한 제품도 있지요)

문제는 HYPER6로 오버클럭을 시도할 시에는 추가로 팬을 구매하고, 전원부 쿨링을 고려해야 하며 심지어 램 쿨링에 대한 복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타사 제품 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말이죠.

 

 


Cooler Master HYPER6+

시장상에서 소비자가 제품의 단점이나 결함에 대해서 이해하고 노력하는 경우는 두가지가 있 을겁니다. 첫번째는 제품의 가격이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저렴하거나, 저가격에 고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경우이며 그리고 두번째는 제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정말 높은 경우로 생각할 수 있을것입니다.

HYPER6는 제품상의 특징과 놀라운 성능에도 불구하고도 몇가지 단점과 결함상의 문제가 있었고, 이러한 면은 상쇄할만한 가격적인 메리트나 소비자 충성도가 약했다는 점은 분명 시장에서의 실패로 이어졌다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곧 쿨러마스터사의 후속제품인 HYPER6+의 발매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만, HYPER6의 시장적인 실패를 염두해 두고 향후 대응에서는 좀 더 소비자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상에서 선택받는것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것입니다. 앞으로의 쿨러마스터 행보는 좀 더 소비자와 가까운 방향으로 진행되시길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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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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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alMoon (dualmoon) /  2006-03-27 21:4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너무 재밌게 적으셔서 감동입니다. 추천 없는게 아쉽네요 ^^
  박준입니다. (babopj) /  2006-03-27 23:4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멋있게 생겼네요..
  MatDol (metdol) metd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4-17 16:2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쿨러디자인이 맘에 드는 제품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