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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집어 삼켰다. NCTOP TF-250 블랙스콜


훌랄라리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852
작성일 : 2006/04/11 03:13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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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날이 서서히 따뜻해지고 있다. 온도가 올라가면 PC 사용자들도 그동안 날씨를 믿고 바짝 조이던 시스템을 풀어져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오버클럭을 권장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적당한 오버클럭은 같은 가격으로 조금이라도 더 빠른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봄을 지나 여름이 되어서 30도를 넘나드는 실내 온도가 되면 PC 시스템 내부의 부품들은 헐떡이다 못해 오류를 내 뿜기도 하도 심하면 동반 자살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된다면 다만 몇푼이라도 더 들여서 쿨링을 할 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올 여름을 책임질 만한 케이스가 하나 출시되었다. 선풍기를 집어 삼킨 어마어마한 250mm 팬이 장착된 케이스다. 보기만 해도 시원스러운 쿨링팬으로 냉각될 내부 부품을 생각하면 풍케이스가 부럽지 않을 것 같다.

 

 

 

 

 

 

스콜(SQUALL)은 열대지방의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강우를 뜻한다. 순식간에 엄청난 비와 강풍으로 뜨거운 열대 우림을 차갑게 식혀준다는 의미를 이번 TF-250 케이스에 담고 있다. 250mm 팬이 식혀주는 내부 부품의 쿨링을 뜻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purple01_next.gif 스티로폼과 비닐로 포장된 내부

 

 

 

 

 

 

전체적으로 블랙 하이그로싱 광택이 고르게 도장되어 있어, 어느 면에서도 사물을 비출 정도로 반짝 거린다. 전면 패널은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비닐소재로 한번 더 포장을 했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선풍기(?)가 달려 있다.

 

 

 

 

약간은 SF 스타일쉬한 전면 패널은 실버톤과 블랙톤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상단에는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ODD 베이가 하나 장착되어 있고, 중간 부분에는 3.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위치한다. 3.5인치 베이 두 곳 중 하단부는 USB 단자와 AUDIO 단자를 보관하고 있다. 뭐든지 거대해서일까 전원버튼도 상당히 큰 편이다.

 

 

 

purple01_next.gif 상단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날이 흐려서인지 사진이 잘 나오질 않아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purple01_next.gif 3.5 인치 베이의 USB 포트와 오디오 단자.

 

 

 

purple01_next.gif 전면 USB 포트와 AUDIO 포트 단자함

 

 

 

purple01_next.gif 전원버튼과 장식

 

 

전원버튼의 테두리에는 블루톤의 고휘도 LED가 내장되어 있어 전원이 공급되면 밝은 조명 효과를 낸다.

 

 

 

purple01_next.gif 엄청 큰 전원버튼

 

 

 

purple01_next.gif 하단 장식부

 

 

 

 

사이드 패널을 보며 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게 된다. 이 거대한 선풍기 같은 250mm 팬으로 내부 쿨링을 담당하기 때문에 왠만한 부품들은 자연스럽게 냉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purple01_next.gif 250mm 팬의 모습

 

 

 

 

후면부의 모습이다. 후면에는 파워설치부와 백패널부, 배기구와 PCI 슬롯등의 구성이다. 후면의 배기구를 살펴보면 80mm 팬이 두 개 설치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120mm 팬이 하나 설치되어 있다.

 

 

 

 

다른쪽 사이드패널에는 별다른 장치가 없고, 하단에 에어홀이 일정한 모양으로 천공되어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체의 도장이 하이그로싱 광택 도장이여서 반짝거린다. 하지만, 이런 고급스런 도장에도 단점은 있는데, 지문이나 먼지를 쉽게 탄다는 것이다. 케이스 조립후 살펴보면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먼지와 지문으로 얼룩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닥면에는 처음부터 고무패드가 장착되어 있지는 않지만, 별도로 고무패드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부착해서 사용하면 된다.

 

 

 

purple01_next.gif 제공되는 부속물

 

 

제공되는 부속물을 보면 푸짐함에 미소를 띄게 된다. 사실 필요한 부속물이긴 하지만, 풍성하게 지원한다면 꽤나 기분 좋은 일이다. 제공되는 부속물은 별도의 박스에 담겨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제공되는 부속물로는 HDD/FDD/HDD 고정 플라스틱 클립, PCI 슬롯 고정 플라스틱 클립, 팬 컨트롤러, 고무패드, PC 스피커, 나사류, 여유분의 브라켓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팬컨트롤러로 세 개의 팬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사용설명서가 없다는 것이다. 케이스라고 하더라도 사용설명서를 통해 클립의 설치 방법등을 알려 주면 고민할 필요없이 쉽게 설치가 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부분 제조사는 다시 한번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purple01_next.gif 고정용 클립

 

 

클립은 사이즈별로 ODD/HDD/FDD 고정 클립을 나뉘어 제공하고, PCI 슬롯부에 나사리스 방식의 고정 클립을 제공하여 나사 없이도 모든 주변기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한다.

 

 

 

 

팬컨트롤러는 노브방식으로 돌려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4핀 커넥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TF-250에 사용하는 팬은 4핀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별도의 전원 커넥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팬컨트롤러에 연결하는 것으로 팬의 전원과 속도를 동시에 조절하게 된다.

 

 

 

 

다양한 종류의 나사를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 지원하는데다, 주요 주변기기를 클립등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부족함이 전혀 없을 정도다.

 

 

 

 

 

 

사이드 패널을 제거하고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여타 제품군과 별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ATX를 지원하기 때문에 좀 넓은 공간을 지원하고 있고, 새시는 부분적으로 0.7T와 0.5T 강판을 번갈아 사용해서 내구성은 좋은 편이다. 새시의 절단면은 고르게 라운딩 마감이 잘 되어 있다.

 

 

 

 

드라이브 베이를 정면에서 살펴 보면 일자형으로 각 드라이브 베이마다 앞서 설명한 고정용 클립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만약 고정 클립 방식이 귀찮다거나 믿음직스럽지 않다면 나사로 고정해도 될것이다.

 

 

 

purple01_next.gif 드라이브 베이의 모습

 

 

3.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앞면에는 별도의 흡기용 팬을 장착할 수 있게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다. 전면의 에어홀에는 80/92/120mm 팬을 모두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구멍이 맞춤 제작되어 있는 세심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이드패널의 250mm 팬을 생각한다면 굳이 전면 흡기팬을 달아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후면부에는 파워 거치대가 위치하고, 120mm 배기팬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80mm 팬을 달고 싶다면 두 개를 장착할 수 있는 에어홀이므로 편하게 사용하면 될 것이다. PCI 슬롯부에는 나사리스 고정용 클립을 장착할 수 있는 나사구멍이 천공되어 있다.

 

 

 

purple01_next.gif PCI 슬롯부의 고정 클립 장착 모습

 

 

나사리스 고정 클립을 장착하면 내부의 PCI 슬롯을 사용하는 기기들을 나사의 고정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고정 클립의 경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설치한 부위의 위치가 좀 낮아서 그래픽카드등을 설치하려면 자꾸 클립에 걸리게 된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신경을 썼으면 한다.

 

 

 

 

전면 패널은 하단부를 잡아 당기면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상단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보조커버가 되어 있다. 사용자 편의면에서는 제거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먼지유입등을 생각하면 있는 것이 낫기도 한 이중성을 띄고 있다.

 

 

 

 

전면 3.5인치 드라이브 베이에 3채널 팬 컨트롤러를 장착한 모습이다. 이렇게 장착하고 내부에 연결된 팬들의 속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purple01_next.gif USB 커넥터와 AUDIO 커넥터, 전원 LED 4핀 커넥터

 

 

 

purple01_next.gif PWR SW/ RESER SW/ HDD LED 커넥터

 

 

 

purple01_next.gif 각 드라이브 고정용 클립 장착 모습

 

 

 

 

패널에 장착된 어마어마한 크기의 250mm 팬의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선풍기를 달아 놓은 것 같다. 하지만, 소음이 어떨지 궁금증이 생긴다.

 

 

 

 

 

 

 

 

마이크로 보드여서 ATX 케이스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래도 좀 복잡한 시스템이여도 여유가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공간 자체가 넓은 편이여서 조립 과정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조립에 대한 문제점은 나사리스 방식의 클립들이 양면에 위치하게 되어 사이드 패널 한쪽만 여는 방식이 아니고, 양면 모두 개폐를 해야 하는 복잡함이 따른다.

 

또한 앞서 설명한 PCI 확장 슬롯의 고정 클립의 위치가 낮아서 실제 그래픽카드등 PCI 슬롯 사용 주변기기 장착시 걸리게도 되는 점이다. 약 5mm만 위로 위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purple01_next.gif 조립된 내부 상태

 

 

뭐든지 조립을 하면 선정리가 중요한 편인데, 연결되는 선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비례해서 내부의 선정리는 힘들어지게 된다. 마이크로 보드여서 하단부가 복잡해 보이지만, ATX 보드라면 좀 더 깔끔한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purple01_next.gif 전원부 LED

 

 

전원이 ON 되면 커다란 전원버튼의 둘레에 있는 LED가 조명을 낸다.

 

 

 

 

상단의 슬라이딩 도어는 부드럽게 열리고 마찰음도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어서 사용하기에 좋은 편이다.

 

 

 

purple01_next.gif 250mm 흡기팬 작동 모습

 

 

250mm 팬은 블루 LED가 설치되어 있어 작동시 조명을 내게 된다. 또한 전면에 장착한 3채널 팬컨트롤러의 속도 조절에 따라 조명의 밝기가 달라지게 되어 회전수를 조명으로도 감지할 수 있다.

 

 

 

purple01_next.gif 팬이 작동되는 내부 모습

 

 

소음에 대한 걱정이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긴 궁금증이었다. 팬이 큰 만큼 소음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일반적으로 120mm 듀얼팬을 사용하더라도 그 소음에 신경에 쓰이는데, 120mm 팬은 기본이고 250mm 팬까지 장착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소음은 있다.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그동안 사용해 오던 120mm 듀얼팬 케이스에 비한다면 오히려 조용하다고 할 만하다. 또한 팬컨트롤러가 있기 때문에 회전수를 조절하면서 팬 소음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의 상식을 깬 케이스인 NCTOP TF-250 블랙스콜의 쿨링은 선풍기를 내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케이스를 판매하는 유통사인 NCTOP은 고민이 될 것이다. 과연 이런 파격적인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하는 점일 것이다.

 

아직은 비가 오면 보일러를 틀 수 밖에 없는 봄이다. 날이 따뜻해졌다 하더라도 쿨링에 대해선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여름의 길목에 들어서면 TF-250 블랙스콜의 시원한 돌풍강우를 맞고 싶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세련된 블랙 하이그로싱 디자인, 기본 제공되는 3채널 팬컨트롤러, 거대한 250mm LED 팬등은 TF-250만의 장점이다.

 

그러나 5만원 후반대의 가격임에도 얇은 강판의 두께는 아쉽게 생각된다. 이 정도의 가격대 케이스라면 당연히 묵직함을 선보일 만한 강판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가장 안 좋은 단점이라 생각한다. 케이스도 주요 부품이고, 여러면에서 사용자가 장착하거나 연결해야 하는 내선이 많다면 당연히 사용설명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하다못해 한 장짜리 퀵가이드라도 제공해주면 조립시 참조할 수 있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올 여름 TF-250 블랙스콜이 집어 삼킨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다. 더운 여름 시원한 케이스는 모든 사용자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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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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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blord (ID) /  2006-04-11 06:4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강판의 두께가 얇다는게 안타깝네요..왜그랬을까..보일러 쓰시는분들한테 최고일거 같은데...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4-11 09:4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선풍기 내장형이로군요...ㅡㅡ;;; 너무 큰 팬 때문인지 디자인이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문영민 (makesound) /  2006-04-11 20:5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앗!!1 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선풍기 케이스 이군요...^>^
  문영민 (makesound) /  2006-04-11 21:0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나저나 이 케이스 쓸려면 선정리 잘해야 겠군요...^>^
  hyeonsig (ID) /  2006-04-16 05:5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얇은 강판에 선풍기 달면 소음이 장난이 아닌데...
  박노원 (ppnnww) /  2006-04-17 07:2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대단합니다.
  MatDol (metdol) metd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4-17 17:3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팬크기의 압박이 너무 심한 제품이네요..
  주문환 (moonwolf) moonwolf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4-30 23:1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여차하면 여름때 저녀석 띄워다가 선풍기로 써도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