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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심장, Hyper 4S350

박태정

조회 : 2902
작성일 : 2006/04/23 20:4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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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심장, Hyper 4S350

 

사진 출처 : (주)인트로젠 홈페이지

 

Written by Tai-jung Park

 

# 원활한 글의 진행을 위해 존칭을 생략합니다.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유럽 브랜드의 파워 서플라이(이하, PSU)는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편이고 그만큼 생소하다. 지난해 처음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영국산 파워 'HIPER'는 하이엔드급 제품을 먼저 런칭하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가격의 벽 때문에 그 보급에는 실패했다.(즉, 많이 안 팔렸다는 이야기)

2006년에 접어들면서 좀더 유저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HIPER'가 마련한 방편, 유저들이 가장 많이 찾는 350W급 PSU HIPER 4S350를 사용해 보았다.

 

 

제조사의 사진에서는 보라빛이 도는 박스처럼 보이지만, 실제 제품 박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색상에 보라색 무늬가 조금 들어간 모습이다. 패키지 옆면의 영국 국기가 이색적이며 3년 무상 서비스와 'inaudible'이라고 표기한 무소음 강조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

 

 

패키지의 다른 옆면을 보면 사용 와트수가 표기되어 있으며 역시 영국 국기를 프린트해 놓았다.

 

 

뚜껑을 열어봤다. 패키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HIPER PSU의 모습과 메인보드 매뉴얼을 연상케 하는 두께를 가진 보라색 매뉴얼이 눈에 들어온다. 다국어로 제작된 PSU 매뉴얼은 아직 한글화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영어로 된 부분을 읽을 수는 있었지만, PSU를 사용하는데, 매뉴얼을 꼼꼼하게 읽는 사용자가 몇이나 될까?)

 

이례적으로 두터운 매뉴얼과 전원 연결선의 모습이다. 매뉴얼의 두께 외엔 특별한 것은 없다.

 

 

본체를 덜렁 집어서 꺼내 보았다. 120mm의 싱글팬이 시원스럽게 내부를 보여준다. 예전에 120mm 싱글팬이 적용된 PSU를 쓸 때에는, 팬 돌아가는 소리는 적지만 풍량이 만들어내는 소음(예를 들어, PSU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이 케이스 내부의 다른 팬들을 스치는 소리라거나 후면으로 뱉어져 나오는 바람이 벽과 부딧치면서 퍼지는 소리 등)이 상당히 거슬렸다. 이번 HIPER PSU는 'inaudible'이라고 표기된 만큼 조용할 것이라 믿었다. 그런데...(소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겠다.)

 

 

후면은 바람 배출과 강성 유지를 위한 벌집 구조를 갖고 있으며 옆면엔 8개의 길다란 통풍구가 자리하고 있다.(벌집 구조는 만들기 까다롭긴 하지만, 단열성과 안정성이 좋고 원형 구조에 비해 공간 낭비도 적어 재료 공학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분해를 위해 떼어내면 보증 내용이 물건너 간다는 경고 문구가 실린 분해 방지 스티커가 결합을 위한 나사 하나를 막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데 거의 지장이 없을 법한 입력 범위(195~240)를 갖고 있다. 간혹 전원 온-오프 스위치가 없는 파워도 있는데, 유럽의 기본기 있는 정신에 입각한 제품이기 때문인지 전원 스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한쪽 옆면엔 HIPER 4S350의 스펙을 표기해 두고 있다. 외산에 대한 막연한 이질감 내지는 새로움 때문인지 폰트 하나하나가 틀리게 보였다.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여러 PSU들과는 달리 메인 케이블을 제외한 기타 케이블들은 모두 슬리브 처리되어 있지 않다. 보급형 그레이드(grade)의 제품이기에 케이블에 대한 신경을 조금 소홀히한 듯 보인다. 슬리브 처리가 메인 케이블에 한정된 것은 아쉽긴 하지만, 실제 설치 시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슬리브튜브와 내부의 케이블이 '미끈'거리는 일이 없어 핸들링이 더 편하다는 생각을 설치 중에 했다.

신제품 PSU답게 PC 내부의 여러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커넥터 개수를 갖고 있다. 그리고 케이블 길이도 넉넉해 케이스 최하단(적용 케이스 : 베스텍 쿨박스)에 자리한 HDD에도 선이 곧잘 닿았다.

최근 유행처럼 또는 필수처럼 적용되고 있는 EZ 커넥터의 부재는 컴퓨터 업그레이드가 잦은 하드웨어 매니아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줄 듯 싶다.

 

설치를 끝내고 전원을 넣는 순간 이전에 사용하던 파워(DaoKorea Macron Dual12V 400W PSU)보다 확실히 바람 소리가 크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120mm 팬이 만들어내는 풍량은 무시할 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며 소음에 민감한 컴퓨터 유저라면 이 부분은 확실히 실망스런 부분일 것이다.

 

Asus ProbeII라는 Asus社에서 지원하는 PC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파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보았다.

 

 

 

3D Mark 프로그램을 통한 풀로드 시에는 어느 정도의 출력 변화가 있었지만, 타제품에 비해서 그 정도가 약한 편이었고, 일반 사용 시의 출력 변화는 위의 그래프와 같다.(주식 변화량을 보는 그래프로 예쁘게 표기를 해 볼려고 했는데, 변화값이 작다 보니 이 이상의 처리는 무리인지라... 각 출력 변화 범위는 5% 내로 모두 적정 수준이었습니다.)

 

튼튼한 심장이지만, 그만큼 박동 소리도 큰 영국의 PSU

실제 출력값이 안정적이고 120mm 팬의 회전에 따른 진동도 적은 PSU이긴 하지만, 120mm 팬이 만들어내는 많은 풍량에 따른 소음 때문에 HIPER PSU를 기피할 유저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고성능 파워 지향'을 암시하는 브랜드 네임, HIPER처럼 여타의 보급형 파워보다 훨씬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높이 사는 유저들에게 HIPER PSU는 꾸준히 하이엔드급 PSU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PSU 중에서 이 정도 스펙과 실제 출력을 보여주는 PSU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HIPER 브랜드 PSU를 공급하는 (주)인트로젠은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키워나가는 한편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애를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Specification>

 

2006ⓒTai-jung Park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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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블로그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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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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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onsig (ID) /  2006-04-23 21:4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하이퍼 보급형이내요. 다른 리뷰와는 다르게 전압체크 프로그램이 달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상태를 보여 주는듯...
  주문환 (moonwolf) moonwolf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4-30 17:4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평범하고, 무난한 제품같군요. 영국제라는 이름빼곤 타 제품들과 특이점을 찾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