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센트리노 노트북 플랫폼을 나파 플랫폼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915GM 칩셋의 재고 처분 압박에서 다소 벗어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에 915GM 칩셋, 그리고 데스크탑용인 915G IGP칩셋에 대해서 비스타 지원 인증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서 이 칩셋을 장착한 노트북과 데스크탑 PC가 윈도우 비스타 지원 제품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인텔은 현재 센트리노 노트북 플랫폼으로 프로세서와 칩셋, 무선랜 컨트롤러를 패키지로 묶어 공급하고 있는데 소노마 플랫폼을 구성하는 도썬과 915GM 칩셋의 재고가 400만개에 다다르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고 이미 대형 노트북 업체들을 대상으로 도썬 펜티엄M 프로세서의 가격을 셀러론M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만약 915GM이 비스타 지원 인증을 받지 못한다면 인텔로써는 이 칩셋의 재고 처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실질적으로 신규 노트북 수요가 최신의 운영체제를 장착한 모델에 대해서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텔은 이 재고들을 비스타 출시전에 다 처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었었다.
애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통합 그래픽 코어에 대해서 WDDM(Windows Vista Display Driver Model) 호환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에 대해서만 비스타 인증을 내렸었는데 915GM의 내장 그래픽 코어가 이를 지원하지 못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WDDM 규정을 9.0을 지원하는 모든 칩셋이 비스타를 지원한다고 규정을 수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