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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제품을 자주 접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하드웨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프로세서, 메인보드, 메모리등의 하드웨어의 중요성은 이미 숙련자가 아니더라도 일반화된 상식일 것이다. 그러나 가장 많이 접하고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여전히 저가형이거나 서비스품목쯤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테스터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한때 겉멋에 이끌려 고가의 내츄럴 키보드를 구입한 계기로 인해 입력 장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키보드의 경우에는 사무적으로 가장 많은 손길을 주는 장치로서 좋은 키보드가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의학적인 해석으로 증명된 바 있어 일명 [덤 상품] [끼워주기 상품] 이란 개념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손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등의 의학적 용어를 굳이 갖다 부치지 않아도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라면 어깨걸림은 일상적인 고통이 되었다. 이런 중노동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던지고 싶다면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입장이다. BK 인포컴에서 출시한 네띠 키보드는 슬림형의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로 적은 힘으로도 타자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작은 사이즈여서 공간 활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키보드라 생각된다.
블랙톤의 전체 바디에 키는 그레이와 화이트로 구별해 놓고 있는데, 그레이에 해당되는 키는 그레이톤의 색상을 띄고 있어 한눈에도 쉽게 구별이 된다. 유려한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사용하기 편리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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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NETTY X-PRESS KEYBO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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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점 방식 |
펜터그래프 방식(X-K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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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방식 |
USB + PS/2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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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수 |
104K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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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400 x 160 x 20 (10) 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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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 |
BK INFO (http://www.zionco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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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 |
16,000원 (다나와가 7월 중순 기준, 부가세 별도) |
앞서의 제품 사양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측면의 두께는 상단이 20mm이고, 하단이 10mm로 약간의 경사를 주고 있는데다, 후면의 높낮이 조절용 다리를 더하게 되면 약 30mm까지 상단이 올라가는 형태가 된다.
사이즈와 키보드의 배열을 살펴보기 위해 노트북의 키보드와 비교해 보았다. 해당 키의 사이즈에서는 노트북 키보드에 한줄 정도 폭이 더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키의 배열은 노트북과 거의 흡사한 편이다. 일반적인 106키와는 달리 미니 사이즈의 키보드를 제작하면서 노트북 키보드와 거의 흡사한 배열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키의 두께는 상당히 얇은 편으로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들의 특징이다. 적은 힘을 주고도 하단의 X-KEY 접점을 통해 손쉬운 타자가 이루어지게 된다.
키의 인쇄는 레이져로 음각화 인쇄를 하여 반영구적으로 글씨가 지원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잉크 인쇄 방식이나 스티커 방식의 키 인쇄는 사용할수록 마찰에 의해 글씨가 지워지는 단점이 있으나 네띠 X-Press에서는 그런 단점을 극복한 방식이다. 그러나 레이져 인쇄의 단점은 음각화가 이루어져서 사람에게 촉감 세포가 가장 많은 손끝으로 느끼기에 거친감을 갖게 한다. 손끝에 닿은 면에 음각화는 의외로 키를 칠수록 거칠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미니키보드는 여러 종류가 있었으나 가장 불편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숫자패드가 없다는 점이었다. 이번 네띠 키보드는 외장형 넘버패드를 붙였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미니키보드들의 단점이 바로 NUM LOCK LED와 CAPS LED가 없어 사용하다 보면 넘버락키와 캡스락키를 몇 번씩 눌러 확인을 거쳐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네띠에서는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이런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지원되는 인터페이스는 USB, PS/2를 모두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USB를 PS/2로 변환하는 젠더를 통해 사용하게 된다. 근래 USB 키보드의 활성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활성화시키면 부팅 초기에서도 이상없이 작동하게 된다.
기능키가 집약적으로 몰려 있는 우측의 키 배열이다. 그러나 이런 키보드의 배열은 사용자에 따라 다소 적응기간이 필요한 편이기도 하고, 오타를 유발하게도 한다. 특히 커서키가 정규키 범위내에 들어오면서 우측 Shift 키가 노트북의 사이즈보다도 작아지면서 간혹 쉬프트키가 아닌 상향 커서키를 누르게 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이런 배열은 상당히 곤란스럽게 여겨진다.
문제의 우측 쉬프트키와 커서키의 배열
상단에 위치한 백스페이스키와 델리트키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델리트키는 상단보다는 중하단에 위치하는 것이 그동안 키보드를 사용하던 유저들에게 익숙한 편이어서 키를 적용할 때마다 델리트 키를 살펴 보게 만들곤 한다. 테스터의 입장에서는 하단에 위치한 인서트(INSERT)키와 델리트키의 위치를 바꾸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좌측면의 기능키의 배열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106키와 비교해서 그다지 다르지 않은 편이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후면부는 앞서 측면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상단면쪽이 약간 두껍게 되어 자연스런 곡선을 지니게 된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가 두곳에 있고, 하단면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패드를 부착하고 있다.
높낮이 조절용 다리
미끄럼 방지용 고무패드
그럼 본격적으로 키감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기로 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펜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타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펜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로는 대표적으로 아이락스사의 키보드와 필자가 애용하는 와이어스 엔지니어링사의 XBOARD등을 사용해 보았다. 기계식 키보드인 내추럴 키보드도 있긴 하지만, 펜터그래프 방식의 키감으로 세가지의 키보드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기로 한다.
우선 반동력이다. 키를 눌렀을 때 눌렸던 키가 올라오는 반동력이 어떻냐 따라 키감의 부드러움을 파악할 수 있는데, 아이락스 키보드의 경우 반동력이 무척 강한 편이다. 대부분의 펜터그래프 방식 키보드의 반동력은 키 아래에 위치한 고무패드에 의한 좌우된다.
사진과 같은 중앙의 원형 고무패드에 의해 접점이 눌러지고 반동을 주게 되는 구조다. 이 고무패드의 탄성력이 너무 좋으면 반동력이 강해 손끝이 밀리는 기분이 들 게 한다. 반대로 너무 약하면 밀어 올리는 맛이 없이 바닥면에 내동댕이 쳐 지는 느낌을 받게 되어 손끝이 아파오기도 한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중간정도가 좋은 편인데, 그런면에서 네띠 키보드는 아이락스 키보드보다는 반동력이 적당하지만, 엑스보드보다는 느낌이 덜한 편이다.
키감이 좋다고 느껴지는 것은 키를 입력하는 순간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가 온전히 올바르게 입력이 되어야 하는 일체감에서 많이 느끼게 된다. 이런 일체감에서 네띠는 어떤 정도일까? 테스터의 경우 평소에 사용하던 키감으로 타자를 치게 되면 다른 곳은 별 문제가 없는데, [ㅏ]의 키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키를 누르는 압력은 사용자의 뇌리속에 기억되어 평소에 누르던 키압력을 그대로 누르게 되는 습관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습관성은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익숙해지기도 하지만, 특정 키에서의 압력이 다를 경우 타자와의 일체감을 느끼기 힘들 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네띠 키보드는 中 정도의 평가를 줄 수 있다.
NETTY X-PRESS 키보드를 사용하는 동안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고, 불만스러운 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키감에 대해서는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일체성에서는 불만스럽기도 하다. 가장 불편한 점은 키배열에 따른 오타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가볍고 슬림한 미니사이즈에 넘버패드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으로 약간의 수고만 한다면 충분한 휴대성을 지니고 있다. 키배열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이 약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충분한 매력을 지닌 키보드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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