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2일부터 베타 2의 다운로드에 대해서 1.5달러의 비용을 부과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07의 베타 2가 이미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측했던 것의 5배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밝혔고, 이 베타 버전의 다운로드에 소정의 금액을 부과하는 것은 다운로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최초로 베타 프리뷰 버전에 대해서 비용을 부과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것이 앞으로 관례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 프리뷰 버전에 대한 업데이트는 지속적으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오피스 베타 2의 베이식 버전의 크기는 약 550MB로 풀 버전의 경우 2GB용량에 다다른다. 이 베타 버전은 지난 5월 공개되었으며 오피스 2007의 정식 출시일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의 베타 버전의 다운로드도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며 이를 중지한 바 있다.
베타 버전 다운로드의 유료화에 대해서도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달러의 소정의 비용은 DVD 배포나 우송료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의 부과가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테스트를 위한 베타 버전의 배포조차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한글 베타 버전의 무료 다운로드는 미국과 달리 유료화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2만명 분에 대해서 당분간 무료로 지속적으로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까지 4만명의 인원이 오피스 2007 베타2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