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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나비의 비상, 제로썸 BTF90 쿨러 1부


유종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363
작성일 : 2006/08/28 21:05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8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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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냉각 능력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발열을 처리한다는 목적에 맞게 우선 이 쿨링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아마도 저소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CPU에 딸려 있는 기본 쿨러를 제쳐두고, 여타의 쿨러를 장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소음을 줄이기 위함일지도 모릅니다. 한 밤 중 조용하게 음악을 들을 때, 여전히 들려오는 쿨러의 앵앵거리는 소리를 상상해 보십시요.

물론 냉각 능력이 우수하다면 당연히 팬이 적게 회전하게 돼 자연히 소음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냉각과 저소음은 좇아야 할 두 마리 토끼일 것입니다. 새로 출시된 "APACK ZEROtherm BTF90 "는 어떻게 이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나비를 연상시키는 차별화된 외관이 눈에 띠는 "APACK ZEROtherm BTF90"(자세히 살펴보면 나비의 더듬이와 꼬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디자인출원을 완료하였고, 해외에서도 출원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텔서 300만달러를 유치했다는 뉴스를 통해 제조 업체인 "APACK" 에 대한 신뢰성을 가지게 됩니다.

종이박스로 된 패키지의 앞, 뒷면이 뚫려 있어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탈 빛의 포장으로 인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가운 이미지가 쿨러를 한결 돋보이게 합니다.

구리 재질로 된 얇은 방열판들이 모여 히트싱크를 이루어 있는데, 상대적으로 표면적을 넓혀 열발산이 유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방열판이 얇아 잘 휘어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높다란 타워형으로 슬림 케이스에는 적용할 수 없고, 에어가이드는 분리해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소결 타입(Sintered type)의 히트 파이프가 4개 배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밴딩을 통해 마치 8개의 히트 파이프가 존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꾀하고 있습니다(참고적으로 뒤에 비교하게 될 잘만 CNPS9500 LED의 경우 3개의 히트 파이프가 밴딩돼 있습니다).

CPU와 접하게 되는 베이스는 구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찬가지로 구리 재질 히트 파이프에 연결돼 있습니다(알루미늄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냉각에 좀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베이스 면의 보호를 위해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바닥면의 래핑 상태는 사진에서 보시듯 사물을 비추어 보일 정도로 우수합니다.

특징적으로 팬이 레일 방식으로 되어있어 손쉽게 분리됩니다. 청소가 용이할 뿐 아니라, 팬 교체도 상당히 편하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노후화된 팬을 교체하여 계속적으로 쿨러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발열 CPU의 경우 팬을 제거하여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인보드 팬 컨트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PWM 지원 4핀 타입 커넥터가 제공됩니다(기존 3핀 환경에서도 장착 가능합니다).

부속물로 인텔 CPU를 위한 (a)인텔용 클립과 (b)백플레이트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AM2까지 지원하는 (c)AMD용 클립이 존재하여 CPU에 따른 제약이 없습니다(인텔 478핀 소켓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클립 고정하기 위한 나사와 (d)서멀 그리스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유분 나사가 없어 조립시 잃어버리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더 들어 있으면 좋을 것이고, 서멀 그리스도 양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칼라로 된 (e)한글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는데, 조립 전 필히 읽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일부 발췌).

쿨러를 설치하기 전에 열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CPU 표면에 서멀 그리스를 발라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때 중국집 두꺼운 전단지를 잘라 사용하는데, 두께나 탄력에서 제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약0.3mm 두께로 얇게 발라주면 됩니다.

인텔 CPU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백 플레이트를 메인보드 뒷면에 부착시켜 줘야 합니다(접착 테이프가 붙어 있어 편리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인텔용 클립을 조립하고, 네 귀퉁이를 나사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메인보드 연결시 고정쇠를 누르기 위해 팬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점은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항입니다(팬은 쉽게 분리됩니다).

AMD CPU 조립시는 한결 쉬운데, 백플레이트 작업 없이 AMD용 클립을 장착하면 됩니다. 이때 메인보드 고정 가이드(Retention Guide)의 형태에 맞게 위와 같이 조립해주면 됩니다. 소켓 754, 939, 940 뿐만 아니라 AM2까지 지원하여 설치에 제약이 없다는 점, 환영할 만 합니다. 그런데 AMD 클립은 CPU 연결시의 용이성에 비해, 분리는 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조립완료 후 모습으로 뒤로는 케이스 팬, 위로는 파워서플라이 팬에 둘러쌓여 한결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팬의 위치가 케이스 팬과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는 점이 효율적으로 비춰집니다. 더불어 램이나 메인보드 전원부의 온도를 낮추는데도 일조할 것입니다.

실제 작동시 고휘도 Red 컬러 LED가 빛나는데, 이를 통해 튜닝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 아크릴로 튜닝한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한결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빨간 색만 아니라, 파란색, 초록색 LED 제품도 출시되면 사용자 취향에 맞춰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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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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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onsig (ID) /  2006-09-09 15:1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의외로 램도 식혀 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