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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고추가 맵다!! 이엠텍 HV7600GS 작은고추!!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4074
작성일 : 2006/09/01 00:3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8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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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필드테스트는 벤치클럽 주관, 이엠텍 협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드테스터 선정 및 제품제공에 감사드립니다.//

흔히들 작은고추가 맵다고 합니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겉보기가 보잘것 없어도 막상 내면은 대단한 경우를 이르는 말이죠. 하지만 유독 PC시장에서만은 기술적인 이유로, 크기가 작은 제품들의 성능이나 가격, 호환성 면에서는 일반적인 크기의 제품들보다 좋지 못했던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HTPC나 슬림PC를 조립하려는 유저들에게 그래픽만큼은 아쉬운 점이 많았더랬습니다. 슬림형보다 한단계 더 작은 슬림PC에는 일반 폼팩터의 그래픽카드를 꽂을 수 없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내장그래픽을 사용하거나, 3D성능이 턱없이 떨어지는 64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그래픽카드를 써야 했죠.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GPU 제조공정이 90nm로 옮겨가면서 발열과 전력소모가 해결된 후 그래픽카드의 쿨링솔루션과 전원회로의 단순화가 가능하게 되면서 메인스트림급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지닌 LP(Low-Profile)형 제품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간 LP형 VGA라고 한다면 6200이나 X300같은 저가형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번 필테에서 보여드릴 제품은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7600GS를 LP로 만든 이엠텍 HV7600GS "작은고추"입니다. 먼저 스펙과 함께 간단하게 사진을 통해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에서 보시다시피 이엠텍 HV7600GS는 LP, 즉 축소기판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코어/메모리 클럭이 높으며, 게다가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게다가 각종 외부 출력단자도 빠짐없이 제공하여 높은 활용성을 가진 제품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이제 패키지 확인을 해볼까요?

 
개인적으로 박스 패키지가 꽤 마음에 들더군요. 아마 좀 가격이 나갈듯한데, 홀로그램 패키지로 멋진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작은고추라는 붉은색 폰트가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폰트 모양이 고추를 컨셉으로 했군요. ㅋㅋ
 
 
 
부속물은 간단합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순서대로, 설명서, 드라이버CD, S-Video(간혹 S-VHS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S-VHS는 VCR, 흔히 얘기하는 가정의 비디오 재생기의 영상포맷이지 VGA의 아날로그 출력단자 명칭이 아닙니다)케이블, 컴포넌트 출력 컨버터, LP용 브라켓 2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본체는 매우 짜임새있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LP형임에도 불구하고 128비트 메모리 구성을 위해 전원부라던가 메모리 컴포넌트쪽이 꽤 타이트하게 설계되어 있고, 기판의 절반정도를 커버하는, 꽤 거대한 구리재질의 쿨러가 눈에 들어옵니다.
 
 
 
특이하게 코어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메모리 컴포넌트와의 데이터 버스를 최적화 하기 위한 설계인걸로 보입니다. 페이즈 컨트롤러도 보이고, 모스펫은 발열제어를 위해 금속판 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전원부를 한번 살펴보죠. 캔 패키징 커패시터가 아니라 일반 비닐 패키징 타입의 전해 커패시터가 대부분입니다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사진은 포커스가 어긋나서 잘 안보입니다만) 일본 루비콘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일단 믿을 수 있겠죠? 참고로 루비콘 커패시터는 니치콘(일본화학)과 함께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우수한 커패시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마찬가지로 코어쪽 전원부도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고추가 LP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 기반에는 이렇게 탄탄하게 설계된 전원부에 그 비결이 있는거겠죠. 원 페이즈의 큐브형 초크코일 인덕터와 일반형 코일 인덕터도 보입니다.
 
 
뒷면입니다. D-sub, S-Video, DVI 단자를 모두 제공합니다. S-Video 단자에 컴포넌트 출력 컨버터를 장착하여 HDTV 출력용 컴포넌트 영상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PCB가 LP이기 때문에 D-sub 단자를 뒤쪽 브라켓에 바로 연결할 수 없어서 커넥터로 따로 빼내어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구요.
 
 
이제 뚜껑을(?) 따 봅시다. 쿨러 고정용 볼트를 풀어주고 조심스럽게 쿨러를 제거해 보았습니다. 코어와 메모리 배열에 주의. LP형으로 만들다보니 저런 형태가 되었나봅니다. 깔끔하게 써멀그리스가 도포되어 있고, G7x계열 코어들이 손상방지용 가이드가 없다보니 고무패킹으로 가이드 역할을 대신하고 있군요.
 
 
코어입니다. G73, 즉 7600계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만 TSMC에서 생산된 제품인가보군요. 참고로 엔비디아의 생산물량 중에서는 한국에서 제작되는것도 있습니다. 당연히 생산라인만 빌려주는것일 뿐이죠.
 
 
메모리는 64MB 용량의 삼성 GDDR3 1.2ns 제품을 4개 128비트 배열로 배열해 놓고 있습니다.
 
 
 

 
 
▲ 시스템에서의 등록정보 및 오버클럭 설정.

 
간단하게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제가 VGA쪽은 잘 몰라서 간단하게만 테스트 했으며, 적절한 비교제품이 없어 기본클럭 상태(Default)와 오버클럭(OC)상태의 성능을 비교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테스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클럭은 500/700(ddr1400), 오버클럭은 612/771(ddr1542)입니다.
 
 
3Dmark05와 06의 경우 사실 대부분의 유저들이 AA는 활성화 하지 않고 테스트하므로 AA를 제외하고 해상도만 1024*768과 1280*1024로 설정하여 테스트하였습니다. 기본클럭 점수도 좋은 편이지만 오버클럭시 점수상승이 상당합니다. CPU가 잘 받쳐줄 경우 3Dmark05 7천점 이상은 가볍게 넘어가겠군요. 06의 경우도 오버클럭시 점수가 4500점에 근접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게임 테스트입니다. 비교적 최신사양 게임인 니드 포 스피드 : 모스트 원티드와 F.E.A.R 데모를 이용하여 FRAPS로 프레임을 측정하였습니다. 그래픽 세팅은 모두 최고옵션으로 AA만 제외하였고, F.E.A.R의 경우는 Soft Shadow 옵션은 제외한 나머지 옵션을 최고로 설정했습니다.
 
 

결과치는 보시는것과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NFS:MW는 CPU영향을 좀 많이 받는편이라 클럭 세팅 및 AA 설정에 따른 성능차이는 F.E.A.R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만 F.E.A.R의 경우는 Smooth Shadow 옵션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나 AA 설정에 따라 프레임 하락폭이 매우 큽니다. 이것은 F.E.A.R 자체가 그래픽이 좋은데다 물리엔진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GPU를 극도로 혹사시키기 때문인데, 당연히 7900이나 X1900급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성능은 더 올라갑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일반적인 해상도 - 1024*768 / AA 4x이나 1280*960 NoAA - 같은 풀옵션 세팅에서 원활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평균프레임 수치를 보여준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특히 HV7600GS 작은고추가 LP형 제품임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런 점을 높게 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엠텍에서 새로 출시한 HV7600GS 작은고추를 간단하게나마 필드테스트를 통해 살펴 보았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탓에 일부 성능만 보여드릴 수 있었으나 이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제품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은, 긍정적이다 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7600GS이지만 사실 7600GT에 준하는 500/1400이라는 우수한 스펙을 지니고 있고,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128비트로 구성되어 성능면에서 일반 폼팩터의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LP로 구성되어 일반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내부여유공간의 증대로 시스템 내부 쿨링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죠. 또한 제품 자체의 퀄리티도 우수한 편입니다. 좋은 스펙이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전원부 구성도 탄탄합니다. 고급 커패시터인 일본 루비콘사 제품을 적용할정도로 품질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쓴 제품입니다. 또한 무상A/S 2년이라는 점도 상당히 유저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정책이겠죠.

이제 예전과는 달리, CPU의 발열도 많이 잡은 시기이다보니 통풍/발열에 불리한 슬림형 PC를 구비하는 유저들이 많이 늘고 있죠. 그러나 정작 쓸만한 성능의 그래픽이 없었기에 아쉬워 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지금 등장한 고성능(LP형 중에서는)의 HV7600GS 작은고추는 환영할만한 제품입니다. 작은 크기에 걸맞지 않는 빼어난 성능으로 "과연 작은고추가 맵구나"라는 평가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단,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은 아쉽지만요.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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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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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onsig (ID) /  2006-09-09 18:0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루비콘 콘덴서, GDDR3 1.2ns 의 삼성메모리 등... 부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이 역역하네요..

성능도 아주 좋은 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