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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와 화이트의 조화 Neo-Vision XKhan M-1

한창환

조회 : 2606
작성일 : 2006/09/25 16:58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8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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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약간 부슬부슬 오는 날, 여느 날과 같이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을 때 전화가 한통 왔다. 택배기사였다. '뭘까?'라는 생각을 하는 동안 박스 하나가 나의 앞에 자리하고 있었다.

  박스만 보아도 한눈에 내용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물건이었다. 벤치클럽을 통해 필드테스트의 기회가 주어진 네오비젼사의 XKhan M-1 슬림형 케이스였다.

  

 포장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박스에 제품명이 표기 되어있었고, 그 위에는 제품명보다 작게 회사로고가 있었다. 사진에서처럼 박스는 운반하기 편하게 손잡이가 있는 타입이었으며 옆면에는 케이스의 색상을 알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케이스를 꺼내보니 케이스의 아래위에 충격방지를 위한 스티로폼과 반투명의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어있었다.

 네오비젼사의 XKan M-1의 경우 블랙과 필자가 받은 화이트 모델 두 가지가 있다. 개인적으로 최근 블랙에 약간의 식상함을 느껴 화이트를 신청하였지만 선택은 탁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예쁜 색상을 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광택이 나는 흰색이었으며 전면부에는 은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흰색 플라스틱에 은색이 도색되어있는 방식으로 되어있으나 자세히 보면 깔끔하지는 않다. 조립시 열도록 되어있는 옆판을 제외한 부분에 조립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비닐이 붙어있어 안심이 되었다. 슬림형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슬림 케이스에 비해 그리 폭이 넓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날렵하게 보이는 디자인이었으며 슬라이딩 식의 외부 3.5인치 베이의 커버는 약간의 마감처리 부족이 있긴 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 닫아두면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 같다.

   

 ODD커버의 경우 손으로도 열수 있을 정도 돌출되어있는 형태이다. 개인적으론 전원을 켜기 전에 어떤 ODD가 장착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경향이 있어 이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USB전면부 단자와 사운드 단자가 있는 부분은 터치식 개폐방식의 뚜껑이 있었다. 하지만, 사운드 단자의 색상이 색상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지 않아 약간의 실망감을 주었다. 추후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었다.

  

  

 케이스의 왼쪽을 보면 아래에 회사의 로고가 깔끔하게 찍혀 있었으며, 에어가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뒤쪽엔 도난방지를 위해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고, 60mm팬이 케이스팬이 장착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메인보드의 빽패널 부분은 최근 저가형 케이스들과는 다르게 탈착이 가능한 기본형 빽패널이 장착되어있다.

 

  비닐과 스티로폼을 제거한 후 내부를 보기위해 옆판을 분리하였다.

  

 조립에 필요한 3종류의 나사와 케이스의 고무받침대, 그리고 부저가 들어있었다. 전면부 USB단자와 사운드 단자에 깔끔하게 무슨 단자인지 프린팅 되어있었고, 사용하지 않는 핀 부분은 흰색으로 막혀있어 방향을 잘못 연결하는 문제가 없도록 되어있었다. 파워스위치와 전원LED등의 연결단자 역시 깔끔하게 프린팅이 되어있었고. 전원LED 연결단자의 극성에 따라 두 개의 단자로 되어있어 메인보드의 전원LED 연결핀이 3핀과 2핀인 경우 모두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외 다른 케이스에는 흔희 보이지 않는 전원커넥터가 하나 더 있다. 이는 전면의 전원버튼 부분과 전원버튼 아래의 조명을 켜기 위해 사용된다.

  

 앞판넬을 분리해보았다. 얼핏 보면 한 겹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두 겹으로 되어있었으며 5개의 나사로 두 겹이 합쳐져 있었다. 그리고, 전원버튼 아래쪽의 조명을 위해 LED가 글루건으로 고정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면USB와 사운드 단자는 깔끔하게 나사로 고정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립을 하기 위해선 우선 ODD와 HDD베이를 분리해야한다. ODD와 HDD베이가 따로따로 분리되는 타입이 아닌 일체화 되어있는 타입이다. 분리를 위해선 3부분의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아래쪽의 나사는 육안으로 쉽게 보이고, 위쪽의 나사는 스티커로 안내가 되어있다. 하지만 HDD베이 아래쪽에 나사가 하나 더 있는데, 이 부분은 초보자라면 보지 못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분리시 제거해야하는 나사 모두에 안내 스티커를 붙이는 세심함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체형 베이라서 전체를 잡고 뒤쪽으로 댕겨낸 다음 뒤쪽을 들어 올려 비스듬히 만든 상태에서 분리를 해야 한다. 조립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대충보고 바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초보자의 경우엔 약간 머뭇거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철판으로 생각되지만 비닐이 한 겹 있는 것처럼 표명상태는 좋지만 베이부분이 날카로운 편이다. 조립시 피를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므로 필히 조심해야할 것이다.

  

 HDD베이 부분의 경우 진동방지 고무가 장착되어있다. 이는 고회전의 HDD사용시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줄여줄 수 있다. 고무가 깔끔하게 되어있지 않은 모양을 하고 있어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눈살을 찌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HDD장착시 나사를 끝까지 조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케이스에 포함되어있는 3종류의 나사 중에서 제일 길이가 긴 나사를 사용하여 장착을 하여야한다. 장착을 하여도 앞쪽에 HHD를 받쳐주는 부분은 밀착이 되지 않고 HDD가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HDD의 진동시 소음을 발생시킬 만큼 살짝 떠있는 것이 아니라서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ODD베이의 경우엔 나사의 구멍이 두 개가 있는데, 이중 케이스 안쪽에 나사를 조여여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베이가 케이스에 장착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ODD베이 역시 나사를  조인 후 확인해보면 위쪽에 공간이 생겨있다. 전체적으로 넉넉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ODD베이 아래쪽에 HDD를 하나 더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으나 실제적으로 메인보드가 장착되고 나면 메모리 뱅크의 위치나 ODD의 데이터 케이블이 들어가게 될 공간을 생각하면 HDD의 추가 장착은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 베이의 모양을 보면, ODD베이 옆에 자투리 공간이 남아있는데 이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인 Micro-ATX타입보다 약간 길고 팬이 아래쪽으로 돌출되어있는 파워를 장착해보았다. 파워장착시 세워서 작업하기는 힘들 것 같다. 세워서 작업을 하려고 하면 파워를 받쳐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양손만으론 힘들 것 같다. 파워를 장착한 후 확인을 해보니 파워와 케이스가 완전히 밀착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케이스가 약간 눌려서 떠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실제 작동시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는 없었다.

  

 메인보드 장착시 보드지지대는 케이스에 이미 장착이 되어있었고, 3줄로 배열되어있어 약간 길이가 긴 메인보드라도 안전하게 장착이 가능하였다. 간혹 슬림형 케이스의 경우에 메모리와 ODD가 걸리는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M-1의 경우엔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의외로 공간확보는 잘되어있는 것 같다.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기 위해선 슬롯커버를 제거해야한다. 최근의 케이스들에 비해 슬롯에 슬롯커버가 하나하나 전부 나사로 장착되어있었다. 요즘은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경우는 없는데 의외의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여러 보드를 장착하다보면 그래픽 카드의 장착위치가 다른 경우가 있어 슬롯이 뚫려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M-1의 경우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슬림형이다 보니 LP형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 부분은 필자가 슬림 케이스보다 슬림형 케이스를 선호하는 이유이다.

 파워와 메인보드 모두 약간씩은 길이가 긴 것들이라 조립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조립 완료 후 ODD와 HDD케이블을 전부 베이 아래쪽으로 몰아넣으니 깔끔하게 보였다. 하지만, 슬림형 케이스의 단점인 쿨링에 대해서는 대략난감이다. ^^;

 내부 조립을 완료 후 에어가드가 있는 옆판을 닫기 위해 에어가드의 높이를 조절하였다. 에어가드의 경우에 높이가 고정된 타입과 높이 조절이 가능한 타입이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가드가 장착되어있다면 필히 에어가드의 높이를 조절해주기 바란다. CPU의 생명연장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

 완성을 한 후 모니터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이다. 최근 들어 그래픽 내장형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첫 번째 슬롯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설계한 케이스들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모니터 케이블의 플라스틱 부분이 케이스에 걸려 모니터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 M-1의 경우 그런 문제점은 없는 것 같았다.

  

 전원버튼과 전원버튼 아래쪽의 조명이 들어오는 모습이다. 전원버튼의 조명은 항상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터치 시에만 들어온다. 전원LED는 조명과 같은 파란색이었으며 HDD LED는 빨간색이었다. 하지만 고휘도 LED라서 아래쪽의 조명의 영향으로 깔끔한지 못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래쪽 조명이나 전원LED와 HDD LED의 뒤쪽에 빛이 한쪽으로만 보일 수 있도록 차단할 수 있게 두꺼운 종이로라도 막아두었다면 훨씬 더 예쁘게 보일 수 있었을 것 같다.

 

 네오비젼사의 XKhan M-1을 조립해본 결과 최근의 케이스들의 경향에 비추어서 평가를 해보자면, 단점으로는 케이스의 내부가 날카롭고,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부분과 사운드 단자의 색상이 단조롭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조립시 케이스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비닐이 한 겹 붙어있다는 점과 3.5인치 베이의 슬라이딩 커버가 포인트가 되는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장점, 빽패널 부분과 슬롯부분의 편의성 등은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슬림형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하드를 서너 개씩 장착하거나 하는 사용자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슬림형 케이스의 한계인 확장성 부분은 묻지 않기로 하고,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감안하면 특별히 좋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케이스로 생각이 되는 테스트였다.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네오비젼사와 벤치클럽에 감사를 드리며 테스트를 마치도록 하겠다.

(사진의 상태가 좋지 못한 점과 경어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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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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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onsig (ID) /  2006-09-30 19:4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면 흡입구를 좀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