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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기본기 갖춘 실속형 마우스, LG상사 Prime Mouse E1


유종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338
작성일 : 2006/11/26 20:57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8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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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손이 접하게 되는 부분이 어딜까요? 당연히 마우스일 것입니다. 물론 키보드도 생각할 수 있지만, 워드 작업이 아닌 이상 마우스 만큼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기기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우스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마우스는 종류도 다양하고, 그 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만원을 주면 몇천원 거슬러주는 가격(다나와 최저가 7000원 2006. 11. 26 기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LG상사 Prime Mouse E1'. 일단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싼 가격에 품질이 어떨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기우에 대한 대답을 미리하자면 가격에 비해 기본기가 잘 갖추어진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제품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 수 있을지 세밀한 사용기를 적어보기로 하겠습니다.

'LG상사 Prime Mouse E1'. 먼저 접하게 되는 인상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조잡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플함이 느껴지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포장도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사실 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패키징면에서 소비자를 끄는 면모가 있어 유인책으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케이블 길이가 1.8m인데, 박스 뒷면에 "1.8mm"라고 잘 못 적혀 있어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넉넉한 길이로 인해 사용상 제약은 없습니다.

표면은 실버톤 고광택 처리가 돼 있고, 가운데로 메탈 부속이 위치해 고급스런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오른손, 왼손 잡이를 가리지 않는 대칭형 디자인으로 범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휠 버튼의 빨간 띠가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되는데, 개인적인 소견으로 파란색으로 변경되면 좋을 듯 합니다.

일반 0.7cm 마우스 휠보다 넓은 1cm의 광폭휠이 적용되어 있어 접지력을 높였습니다. 그런데 측면에서 보면 위로 올라 갈수록 마우스 폭이 넓어져 그립감이 좀 떨어집니다. 물론 개인적인 소견이 강하지만, 좌우로 손가락 홈을 파거나, 폭을 줄여 밀착감을 높이면 좋을 것입니다.

투명하게 처리된 바닥면으로 일반적인 광마우스의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800DPI 해상도를 갖춰 포인팅에서 저가형이지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PS/2 만을 지원하여 아쉽지만, USB와 PS/2를 모두 지원하는 COMBO 제품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동구매시 아래의 K303 키보드와 함께 받았단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키보드의 경우 자판 글자 인쇄가 미흡해보인다는 점이 걸립니다.

상단 덮개를 제거하고 안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a)1cm 광폭휠이 보이는데, 가로로 홈이 파여있어 접지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빛을 발하는 (b)고휘도 블루 LED 와 (c)광센서가 확인됩니다. 참고로 800DPI는 1인치를 800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말합니다(Dots Per Inch).

측면 사진으로 (a)클립 아래로 (b)위치해독칩, (c)광센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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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으로 (a)클릭을 하게되는 부위를 살펴보면, 상단이 한 부분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놓일 클릭 부위가 분리된 타 제품과 비교해 보면 바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발력이 약간 강해 클릭시 힘을 주게 됩니다.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마우스인 만큼 그 강도를 줄여 적은 힘으로 클릭이 이루어지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먼저 타 마우스와 비교해 어떤 형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고가인 로지텍 MX300, MS Standard Wireless Optical Mouse, MS Wireless IntelliMouse Explorer 2.0과 크기면에서 일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한데 길이면에서 상대적으로 짧은데, 그로 인해 손 안쪽을 받쳐주는 부분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폭도 약간 넓어 좌우측으로 홈을 팠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만큼 경사가 급해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금형을 변경해야하므로 바로 수정할 수 없겠지만, 그립감을 상승시키기 위한 제안 측면에서 분석해 본 것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손이 다 다른만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휠 폭이 타 제품에 비해 넓은 1cm로 넓게 손가락에 접하게 되며, 부러운 재질과 가로 홈으로 인해 좀더 밀착됩니다. 또한 회전에 있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따로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아 OS의 기본 장치로 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작동에 이상이 없고 사실상 조잡한 드라이버가 제공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마우스 포인팅에 있어서 저가형 마우스에서 쉽게 일어나는 문제인 포인터가 갑자기 튀는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800DPI란 감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LED로 인해 휠버튼과 하단 부위에서 파란색 빛이 발하게 되어, 한결 고급스런 느낌이 듭니다. 손에 직접 닿는 마우스지만, 시각적인 만족도도 무시못할 요소입니다.

실버톤 고광택 처리로 반사되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투영돼, 저가형 마우스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값어치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기본기있는 제품이라 할 것입니다.

제품에 대한 사용기를 마치면서 가격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LG상사 Prime Mouse E1 실버의 경우 7000원, 블랙은 8000원, 그리고 USB와 PS/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COMBO 제품은 색상에 상관없이 8000원이었습니다(다나와 최저가 2006.11.26일 기준). 사실 고급스런 박스 포장 만으로는 직감할 수 없었던 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그립감의 향상을 위한 제안 등은 가격을 생각하면 투정어린 이야기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싸다고 성능이 형편없다면 제품을 논의할 가치가 없을 것이고, 이렇게 장황한 글을 쓸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 만큼 값어치 이상의 기본기를 갖춘 제품이라 할 것입니다.
저가형 마우스에서 종종 보이는 마우스 포인터가 갑자기 튀는 현상이 없는 800DPI 마우스란 점에서 가장 큰 만족감이 듭니다. 그리고 휠도 1cm로 넓어져 사용빈도가 높은 버튼인 만큼 편의성이 증대되었고, 고휘도 블루 LED와 실버톤 고광택 처리로 시각적인 만족감도 높습니다. 형태적인 면과 색상 매치의 소소한 부분만 수정한다면 더욱 좋은 마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우스로써, 고정관념을 버리게 만드는 좋은 성품을 가진 마우스라 할 것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마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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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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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26 22:3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형적인 엘지상사 디자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