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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8800도 돌아간다? TGIC P300M 슬림파워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661
작성일 : 2006/12/19 01:46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8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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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eface..

본 필드테스트는 벤치클럽 주관, 투게더정보통신 협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드테스터 선정 및 제품제공에 감사드리며, 시험기간으로 인한 필드테스트 사용기 업로드 지연에 사과드립니다.

에... 기말고사 기간이라 필드테스트가 꽤나 늦어졌네요. 일단 사과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합니다 ^^;

요즘 슬림형PC도 많이 쓰이는 추세지요. CPU와 GPU의 발열과 전력소모가 줄어들면서 mATX(혹은 SFX-Small Formfactor) 폼팩터로 출시되는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도 늘어나고, 이러한 시스템을 선택하는 유저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주변기기 출시를 통해 시장에 그 이름을 알리는 TGIC P300M 파워서플라이에 대해 한번 알아볼 기회가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잡설이지만 TGIC라기에 처음엔 TG삼보와 무슨 관련이 있나 싶기도 했는데, 트라이젬의 약자를 나타내는 삼보와는 달리 TGIC에서의 TG는 투게더를 나타내는것이더군요 ^^)


1년 전만 하더라도 SFX(슬림형) 파워서플라이는 대부분 200~275W 수준이었습니다만, 기술의 발전이란 대단한것이 요즘은 대부분 300W 이상의 SFX 파워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TGIC의 P300M도 뭐 비슷한 케이스가 되겠지요. 대략 스펙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슬림형 파워 역시 ATX처럼 일련의 SFX 3.x이 최신규격인데, 이 제품은 그 이전 규격으로 제작된듯합니다. SFX 3.01/3.1의 경우 ATX 2.x와 마찬가지로 듀얼레일 +12V 출력을 지원하지만 TGIC P300M은 그렇지 않군요. (뭐, 그래도 정격출력에 비해 +12V 출력은 탄탄한 편이지만)



참고 : SFX 3.1 규격의 300W급 스위칭 레귤레이션




2. External View

항상 시간나면 떠드는 내용이지만, 파워서플라이는 외관보다는 내실, 실제의 성능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겉보기에 아무런 특징없어 보이는 단순한 디자인이라도 성능만 좋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는 것이 파워서플라이인데, 요즘 많은 유저분들이 화려한 외관의 파워서플라이를 선호하는것이 영 못마땅하군요. 크롬코팅, 컬러도색, 고광택 도색 같은 겉모양 보다는 실제의 성능을 중시하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저가 파워 수입사들도 좀 반성을...-_-^)

일반 ATX파워보다 크기가 작기에 후면 배기팬은 60mm 제품이 장착됩니다. 소음문제가 좀 걱정되는군요. 110/220V 설정은 선택스위치가 붙어 있고 그 외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측면 스펙레이블(상), 그리고 반대편 측면의 분해방지 씰 및 테스트 통과 인증(하).



전면부에 뚫린 통기용 홀. 이거 없으면 난리나겠죠~


 

케이블의 길이는 충분합니다. mATX 폼팩터에서는 길게 만들 필요가 없죠. 길게 만들수록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이니... 커넥터의 수가 적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슬림형 PC에 많은 장치를 달지는 않으니 역시 문제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단 썸네일 이미지, 좌측부터 메인 ATX 커넥터와 4핀 CPU보조전원(좌), 4핀 일반전원 커넥터와 FDD커넥터. 4핀 커넥터는 총 3개를 제공합니다(가운데). 나머지 1개의 4핀커넥터와 SATA커넥터(우).




3. Internal View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ATX 파워와는 달리 내부 부품 구성은 많이 간소화되어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도 2개, 평활 커패시터는 1개만 장착되어 있으므로 그 성능적 측면에 있어서는 역시 ATX 파워에 못미침이 있겠죠.



(1) 팬컨트롤러 회로 같기도 하지만, 칩이 박혀있는걸 보니 스위칭 레귤레이터를 포함한 도터 PCB가 아닌가 싶습니다.

(2) 출력부 필터의 코일부. 전자기 유도에 따른 코일 진동 노이즈를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으로 고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군요.

(3) 발진주파수를 생성하는 클럭 제너레이터입니다. 방열판은 사실상 이 부품을 냉각하기 위한 컴포넌트죠.

(4) 330uF 평활커패시터 2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1개는 방열판 뒤쪽에 숨겨져 있음) 300W급이라 그리 많은 용량의 커패시터는 필요치 않겠지만, 420uF정도는 되어야 그래도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옆의 부품은 정류 다이오드.

(5) AC전원 입력단인데 EMI필터는 안보이는군요. 역시 저가형의 한계일듯..:)



비교적 널찍한 방열판 사이로 감압을 담당하는 트랜스포머(일명 트랜스) 2개가 보입니다 . 슬림형 파워이고, 300W정도니 2개로도 충분하겠죠?


 
후면 60mm 배기팬.



4. 성능테스트 및 결론

이 제품의 성능테스트는 조금 엽기적인 방법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_-; mATX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정상 테스트할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ATX 규격의 메인 시스템을 이용했습니다. 대략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고, +5V와 +12V 전압의 변동을 측정하였습니다. 일단 SFX 폼팩터의 300W급, 그것도 듀얼레일 +12V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므로 어느정도의 페널티를 감안, HDD와 ODD는 각기 1개만 연결하였습니다. CPU는 코어2 듀오 E6600을 3GHz로 오버클럭한 상태.





+5V
+12V
기본상태
(시스템 연결전)
아이들시
(시스템 부팅후)
부하시
(약 75%의 부하율)
 
8800GTS가 대여한 제품이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가 불안해서 100% 갈구지는 못했고 3Dmark06 와 니드포스피드 : 카본을 플레이 하면서 전압변동치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예상외로 그럭저럭 버텨 주더군요. 그런데 전압의 강하폭을 보니 여기에 조금만 더 부하가 걸려도 터져버릴듯, 강하폭이 좀 큽니다. 역시 +12V 16A에 300W급 저가형 mATX 파워로는 E6600 @ 3.0G + 8800GTS를 돌리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게다가 출력레일에 부하가 걸리면서 온도가 상승하니 후면팬이 맹렬하게 회전하기 시작하는데, 소음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뭐, 슬림파워에 이런 시스템을 물릴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75%정도의 부하인데 헉헉대는걸 보니 역시 저가형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테스트에서 언급할 수 있는것은 2가지입니다. 전압강하폭만 보자면, 역시 최근 고성능화되어 가고있는 슬림형 시스템에서도 지나치게 저가형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건 좀 문제가 될 수 있다라는 점일테고요. 두번째로는, 비록 전압강하폭이 상당히 크긴 하지만, E6600 @ 3.0G + 8800GTS 라는 +12V를 잔뜩 끌어쓰는 시스템임을 감안한다면 보통의 슬림형 시스템에서는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이라고 볼 수 있겠다라는 점입니다. 2만원 남짓의 싼 가격대의 제품이기 때문에 두가지를 모두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저렴한것도 좋지만 EMI필터는 추가를 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상, 시간상 많이 간략화된 테스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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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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