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 : 2006년 11월 27일
NowPUG... G.SKILL 1GB/LR PC5400 4-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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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ILL에서 교육받은 위대한 선생님 1GB/LR 메모리
메모리는 무엇인가?
흔히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 여러분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프로그램 실행의 속도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곤 했을 것이다. 간단한 프로그램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겠지만 무거운 프로그램이라던가(포토샵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실행 시킬 때는 메모리의 용량이 큰 차이를 가져다 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곤 한다.
이는 복잡하고 무거운 프로그램이나 다수의 프로그램을 실행시켰을 때, CPU가 연산하기 위해 읽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역할을 메모리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최대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데이터를 건네주다가 도저히 일손이 모자라면 비로소 가상 메모리인 하드디스크가 스핀들 속도를 높이며 스와핑(Swapping)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메모리는 학생 CPU가 계산하기 위해 필요한 계산식인 데이터를 기억하고 CPU에게 계산식을 불러주며 풀도록 시키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그리고 흔히 세간에서는 교생의 위치라고 볼 수 있는 하드디스크 또한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숙련된 기술이다. 계속해서 이 역할을 담당해온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반응하고 움직이는 차이는 하늘과 땅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이다.
여러분이 게임을 하다가 메모리의 용량이 모자라면 갑자기 버벅거리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하드디스크 동작 LED를 보고 있으면 하드 디스크가 열심히 회전하면서 모자란 데이터를 담당해 CPU에게 전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순간의 속도는 겪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다.
그만큼 메모리는 동작 속도의 극대화를 위해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G.SKILL은 이 숙련된 기술을 가진 메모리 선생을 더욱 갈고 닦아 위대한 수준의 기술을 가진 메모리 선생을 보내기 위해 수준 높은 시험을 거치는 만큼, 전 세계의 많은 사립 컴퓨터 학교의 이사장 유저 분들이 G.SKILL의 위대한 메모리 선생님을 채용하기 위해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 G.SKILL 1GB/LR 메모리의 교사 자격증, 스펙
메모리에게 있어 스펙은 교사의 자격증이라고 보는 즉, 나는 이 정도의 재량을 검증 받았다-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물론 현실도 그렇고 메모리도 그렇듯이 그 재량 이상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일단 이 스펙은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메모리 수율이 좋지 않은 불량이라던가, 실제 생활과 같이 낙하산 같은 메모리가 끼여있을지도 모른다곤 하지만 G.SKILL은 앞서 말했다시피 출하 전 메모리 모듈 하나하나를 점검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그런 확률에서는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G.SKILL의 강점은 보통의 메모리들과는 차별화 된다는 점이다. 위대한 기술이라는 사명답게 G.SKILL의 메모리는 오버클럭에 알맞게 타 메모리에 비해 타이밍이 조금 더 타이트하게 조여져 있다. 타이밍이란 응답속도, 즉 CPU에게 문제를 가르치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보면 되겠다. 동작속도(대역폭과 관계)는 가르치는 문제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알맞을 것이다.
G.SKILL 512MBx2 PC5300(5400) DDR2 667Mhz 4-4-4-12
G.SKILL 1GB/LR 은 히트싱크를 기본적으로 장착해 타이밍 스펙까지 기재한 워런티 스티커를 뗄 필요 없이 히트싱크 위에 부착해 놓았다.
디지웍스 512MBx2 PC5300 DDR2 667Mhz 5-5-5-13
디지웍스의 메모리 역시 워런티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만 상세한 스펙은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히트싱크를 함께 구입할 시에는 워런티 스티커를 따로 떼어내 히트싱크에 부착하거나 보관해야 한다.
@ 여기서 잠깐! 4-4-4-12 라던가 5-5-5-13은 뭔가요?
메모리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간단히 SPD 값, 또는 램 타이밍으로 불린다. 타이밍이라는 용어에 맞게 이 값은 낮을수록 더욱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즉 G.SKILL 1GB/LR이 DDR 667의 동작 속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PC5300대신 PC5400이란 독특한 명칭을 쓸 수 있는 것은 타 메모리에 비해 우수한 타이밍을 기본값으로 갖기 때문일 것이다.
DRAM Configuration 값은 이 외에도 많이 있지만 특별히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값은 4-4-4-12의 순서대로 Tcl(CL, CAS)-Trcd-Trp-Tras의 명칭을 갖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Tcl의 값이 성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Tcl은 레이턴시(지연시간) 값이라고 읽고 실제 명칭은 CAS Latency이다. 이 값은 메모리가 기억한 데이터를 CPU에게 보여주기 전에 걸리는 딜레이로, 당연히 값이 적을수록 지연시간이 적어지는 것도 당연하다. G.SKILL 1GB/LR의 Tcl값은 기본이 4로 타이트하게 조여져있다(보통 타 메모리의 Tcl 값은 5).
그 외에 AMD 플랫폼에서만 수정할 수 있는 메모리 성능에 관여하는 설정 값으로는 1T/2T Memory Timing이 있다. Command Rate로 나타내는 이 값 역시 낮을수록 좋은 성능을 보인다. 1T와 2T 사이의 양자택일 형 옵션(인텔에서는 2T로 고정).
# 메모리 동작 속도와 G.SKILL 1GB/LR, 동작속도
G.SKILL 1GB/LR PC5400은 예측 가능 하다시피 PC5300을 기본 베이스로 출고되었다. 100이 높은 만큼 스펙이 앞서긴 했지만 동작속도인 클럭이 아니라 응답속도인 타이밍이 조금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동작속도는 연산 속도가 빠른 CPU에 뒤처지지 않게 한번에 전달하는 데이터의 양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사실 현재로써는 이 값을 올린다고 해서 유저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응답속도보다도 미미하다. 예를 들면 1GB/LR의 기본 속도인 DDR667은 초당 5.3GB/s 가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지만, 초당 이 정도의 데이터를 보낼만한 프로그램이 얼마나 있는지는 궁금할 정도다.
게다가 혹여 최신 CPU들의 보통의 연산 대역폭은 800~1066 정도 선인데, 메모리의 상대적으로 적은 동작속도 때문에 채울 수 없는 대역폭(이제는 채울 수 없다고 할 수도 없지만)을 채우는 기술 또한 개발된 상태다. 듀얼채널, 짝수 메모리를 장착하여 대역폭을 공유해 두 배의 대역폭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DDR667 + DDR667 = DDR1333이 된다. 이 대역폭을 충족하는 제품은 아직 준비단계에 있으니 굳이 목숨 걸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필자는 동작 속도에 대해서는 프로세서와 1:1 동기화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해서는 유저에 따라 다양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동작속도, 혹은 응답속도) 자신이 어떤 옵션을 건드릴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미약하게나마 실제로 빨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오버클럭 옵션은 주로 응답속도인 타이밍에 관련되어 있으며, 파이값이나 벤치마크에서 더 높은 값을 얻는 방법으로는 타이밍 보다 대역폭의 확장이 더 괄목할만한 효과를 발휘하므로 결과적으로는 유저 개인의 취향에 맞추는 것이 좋겠다.
# 본격 교사 평가! 누가 더 우수한가?
메모리의 테스트는 간단하게 1M의 파이 값 테스트와 산드라의 메모리 대역폭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파이 값의 경우, 여간해서는 1M 정도의 파이 계산으로는 결과값에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1초 가량의 눈에 띄는 차이값을 보여주었다. 보통 1M Pi 값은 메모리의 성능 차이에 따라 0.3~4초 정도로 차이가 판가름 나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평범한 클레임 범위 이내의 SPD값의 차이가 나는 것을 넘어 컨셉을 잡고 나온 제품 답게 세부적인 타이밍 값 하나하나를 낮춘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 G.SKILL 512MBx2 PC5300(5400) DDR2 667Mhz 4-4-4-12
@ 디지웍스 512MBx2 PC5300 DDR2 667Mhz 5-5-5-13
@ 결과 정리
산드라 XI 메모리 대역폭 테스트,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슈퍼파이 계산 시간, 시간이 적게 걸릴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에베레스트 메모리 테스트, 레이턴시를 제외한 값이 높을수록 좋다.
(레이턴시는 낮을수록 우수하다.)
이미 오버클럭된 제품이기 때문에 G.SKILL 1GB/LR을 특별히 다시 오버클럭을 기재하지는 않았다. 기재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특별히 더 오버클럭이 되지는 않아서인데, 아마도 필자에게 배송된 제품은 그다지 오버클럭 효율이 좋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일부 1GB/LR 제품의 경우는 Tcl(CAS Latency) 값이 3까지 내려가는 제품도 있는 사례를 떠올리면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든다.
어쨌든 G.SKILL이 자랑할 수 있는 타이밍 값은 실 사용시에는 장시간 작업에 더욱 큰 효과를 보이므로 인코딩 등의 작업을 자주 한다면 눈여겨보도록 하자.
# 친목을 다져보자, 호환성
간단히 테스트를 끝내기 전, 4개의 메모리 전부를 모듈의 순서를 바꿔가며 장착 해 보았지만 호환성 문제는 전혀 없었다. 저가공세로 나오고 있는 디지웍스의 경우 시장 초반 상당한 질타를 받았고, 아직까지 호환성의 문제가 간간히 제기되고 있다. 물론 거의 PC6400에 한해서이고 PC5300은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재고해야 할 문제다. G.SKILL은 출고 전 테스트가 꽤나 깐깐하다고 하니 어지간한 메인보드가 아닌 이상 별다른 문제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 G.SKILL 1GB/LR, PC5400, DDR 667, 4-4-4-12
지금껏 컴퓨터라는 학교의 평가는 학생의 질, 즉 계산 잘하는 CPU에 따라 좋고 나쁨을 평가 받았다. 물론 지금이라고 학생의 질이 중요하지 않을 쏘냐 만은, 과거에 비해서 Windows XP 등 운영체제라는 기본적인 계산식부터 어렵고 복잡해짐에 따라, 계산하는 CPU 학생은 물론 어디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기억할 것이 많아진 메모리라는 이름의 선생도 입지가 상당히 높아졌다. 선생님이 좋지 않은 학교에 좋은 학생이 나올 수 없듯이 좋은 학생을 바라기 이전에 좋은 선생인 메모리의 선택을 잘 해보도록 하자.
좋은 선생님이 있으면 열 학생이 부럽지 않을 수도 있는 학교인지 아닌지는 이사장인 여러분이 아니면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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