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케이스라면 mATX 보드와 미니파워를 사용해야하는 제약이 있어 확장성이나 업그레이드에 있어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존 ATX 보드와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슬림 케이스가 나오고 있어 선택폭이 넓어졌다할 수 있죠. 이번에 사용해본 X-JAZZ 2000 이 그런류의 케이스로서 고급스런 전면 디자인이 색다른 제품입니다.
손잡이가 달린 박스로 미러재질등의 케이스 특징은 알 수가 없고 단순한 케이스 그림만 표기해놨습니다. 바코드는 실제 사용하는건지 케이스 전원 LED를 강조한건지 모르겠군요.
보드는 마이크로 ATX 뿐아니라 일반 ATX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었나봅니다.
색상은 샤시는 검은색이며 전면은 은색에 가까운 거울같은 느낌이 날정도의 고광택미러 재질이라고합니다. 고급스런긴한데 단점이라면 지문이 잘 묻으니 조심하거나 자주 닦아주는 부지런이 필요한정도입니다.
얼마나 거울같은지 리모콘을 옆에 비춰봤는데 약간 어둡지만 아주 선명하게 보여주어 실제 사무실등에서 거울로 활용해도 괜찮을정도~
아래쪽에 USB 와 사운드연결 포트쪽에는 덮개처리로 보기에도 좋고 먼지유입도 막아주고 있습니다.
USB 포트는 양쪽으로 1개씩있으며 가운데 스피커와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스위치와 아래쪽으로 리셋스위치입니다. 전원 스위치는 HDD 동작을 표시하는 붉은색 LED도 같이 들어있는걸로 보입니다.
모양을 생각해서인지 외부 3.5" 베이가 없는게 아쉽네요. FDD 는 요즘 거의 사용안하지만 혹시 메모리 리더기나 팬콘트롤같은걸 사용할 수는 없겠습니다.
위쪽에 HDD 장착부분 바로 위에는 통풍구가 있습니다. 이 케이스는 통풍구가 많아 내부환기는 잘될걸로 보입니다. 반대쪽 바닥면에도 마찬가지로 통풍구가 있습니다.
엄청난 통풍구 구멍들이 측면에 뚫려있습니다. 에어가이드는 없지만 내부의 전체적인 통풍에는 아주 좋아보입니다. 파워 위치도 그렇고 내부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네요.
반대쪽 역시 앞쪽으로 통풍구가 있습니다.
파워자리가 없어서 높이가 mATX보드사용하는 슬림케이스와 비슷합니다. 아래쪽으로 내부에 장착하될 파워와 연결해주는 전원콘넥터입니다.
내부구조는 일반 ATX 보드도 장착가능해서 넓은편이고 케이스 앞쪽으로 파워를 장착하게됩니다.
이 부분이 파워를 장착하게되는데 통풍구가 전면 베젤의 바닥쪽 뿐이라 파워의 배기열이 제대로 나갈지 걱정이네요. 베젤 옆쪽으로라도 구멍을 내주면 좋겠는데.
ODD 장착가이드를 제거한 모습으로 위쪽으로는 HDD 베이가 있습니다. HDD 고정은 한쪽은 포함된 전용 나사를 사용해서 밀어넣은후 나사로 고정하게 됩니다. HDD 위 아래로 구멍이 나 있어 열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될 것 같군요.
ODD 가이드 뒤쪽으로 3.5" 가이드가 있습니다. 원래 FDD 용이지만 HDD도 장착할수있겠죠.
가이드에는 간단한 조립방법을 보여주는 그림이 나와있어 참고해서 조립하면 되겠습니다.
기본으로 60mm쿨러가 후면에 있으며 아래쪽으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부품으로는 하드고정 브라켓과 USB와 사운드 콘넥터의 핀 설명서, 나사등이 있습니다. 비닐팩은 재활용할 수 있어 부품보관시 유용하겠군요.
일단 보드부터 장착을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사용중인 저 CPU 쿨러는 높이로인해 5mm 정도가 튀어나와 옆판넬은 안닫힙니다.
다음으로 파워를 고정하기위해 포함된 브라켓을 파워에 고정합니다. 80mm 팬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120mm 팬을 사용한 파워라 배기구 일부가 가리게되네요.
일단 모두 자리를 잡고 고정했습니다. 파워의 남은 케이블들의 선정리를 어떻게할지 난감.
몇가지 문제중 하난 사진과같이 보드와 거의 닿을정도가 되어서 왼쪽에 4개의 주황색 SATA 콘넥터를 사용하기가 힘들어집니다. ㄱ자형으로 꺽어진 케이블을 사용하든가 해야합니다.
다음으로 VGA를 장착하려보니 사용중인 라데온 1950PRO 는 기판길이로인해 장착이 안됩니다. 특히 사진처럼 보드에 PCI-E 슬롯이 맨 위쪽에 있었다면 가능할 것 같기도한데 보시다시피 저의 보드는 3번째 있어서 파워와 케이블 때문에 불가능하네요. 파워케이블 위치나 VGA 크기등도 케이스 구입전 알아보구 선택해야할 듯싶습니다. 여유 VGA가 없어서 더 이상 조립은 중단~. 보드 내장 VGA 라면 전혀 문제없을텐데.
아쉬움 마음에 케이스에 전원만 넣어봤습니다. 푸른색 전원 LED가 멋지네요. 전면 디자인이나 재질등은 실용적인면을떠나 가장 멋진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샤시는 검은색도 좋지만 은색으로 나와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아래쪽에도 LED가 있습니다. 포장박스에 케이스 그림옆에 바코드가 있는데 일부러 바코드같이 보이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쁜긴하네요. 아무래도 전원 LED만 있음 심심하긴하죠.
사용중인 부품과의 간섭으로 제대로 조립은 못해봤지만 보드내장 VGA 사용이나 작은 VGA 카드를 사용한다면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내부 통풍구조의 경우 여러군데 통풍구가 많아 좋기는한데 파워의 배기쪽부분이 좀 답답한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예전에 비슷한구조의 다른 케이스 보니 덕트같은걸 만들어서 파워의 열을 케이스 옆쪽으로 빼내도록 하던데 참고해볼 만한 부분이겠습니다.
사용해보니 약간의 부품과의 호환성이 필요하긴 하지만 멋진 디자인에 점수를 주고싶네요. 이상으로 X-JAZZ 2000의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