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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품의 개발의도는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ODD의 역할과 외장하드의 역할을 병행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참신하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제품이 가장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조작과 사용의 편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가 장착이 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임의로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야 합니다.
왜 불편하게 오픈 툴로 여는 방식을 채택했을까?
단순하게 열고 닫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오튼 툴로 여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오픈 툴을 넣고 쉽게 열어지는 것도 아니며 상당히 힘을 가해야만 커버가 벗겨집니다. 게다가 하드디스크는 양옆의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를 당긴 상태에서 밀어넣어야 하며 밀어넣은 후 다시 나사구멍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몇번 하다보면 하드디스크 장착은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겨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만들면 될 것을 왜이리 어렵게 만들었을까요? 단순히 하드랙이나 다른 외장하드처럼 간단하게 도어형태로 만들어 굳이 커버를 벗겨 힘들게 개봉해서 장착하지 않아도 될 것을 왜이리 어렵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불편한 점은 커버를 다시 닫을 때입니다. 개봉은 상대적으로 쉬우나 다시 닫을 때는 너무 어렵네요. 이건 수십번을 해봐도 손에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정확히 맞물리지 않는다는 느낌, 딱 이겁니다. 어쩔 수 없이 최대한 닫은 상태에서 나머지 닫히지 않은 부분은 힘을 가해서 강제로 닫습니다.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 등의 문제가 핵심적이어야 하겠지만 이렇게 제품과 처음 대면하는 분해와 조립이 이래서야 많이 팔리겠습니까?
외형 자체는 무난
디자인 자체는 무난하다는 느낌입니다. 제품의 이름과 디자인 자체는 아이팟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검은색 알루미늄 바디는 상당히 괜찮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알루미늄 바디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스나 긁힘에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덧붙여 커버를 개봉할 때 힘을 가하게 될 경우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기스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보다 알루미늄 자체가 훨씬 낫다고 여겨집니다만 분해와 조립이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알루미늄이 득보다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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