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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썼던 대로, 트루이미지로 백업받아 둔 데이터로 WD6400AAKS에 ST2000DL003에 설치된 윈도우 XP를 동일하게 설치하였습니다.

트루 이미지에서 기존에 백업받았던 파티션을 그대로 WD6400AAKS에 설치하는 장면입니다. 마찬가지로 혹시 ST2000DL003에서 파일이 추가되거나 삭제되었을 수 있고 레지스트리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어서 동일하게 백업받은 데이터로 다시 한번 설치해 주었습니다. 이제 두 하드디스크의 내용은 동일하게 유지가 되었습니다.
두 하드의 트루이미지 백업 설치시간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WD6400AAKS에 설치할 때는 5분 58초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ST2000LD003에 설치할 때는 6분 43초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스탑워치로 측정했기 때문에 정밀도의 오차가 있다고는 해도 ± 2초 정도의 차이가 있을텐데, 이정도까지 리커버리 속도가 차이가 나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실제 HD TUNE이나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등에서 측정한 전송속도는 ST2000DL003 쪽이 훨씬 빨랐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ST2000DL003이 WD6400AAKS에 비해 유일하게 느린 부분이었던 액세스타임이 실제 리커버리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로 파악해야 하는 걸지 조심스럽네요. 만약 액세스타임 때문에 이정도의 속도 차이가 난다면 운영체제 부팅같은 작은 파일을 여러개 로딩하는 경우에는 속도차이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부팅시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방법은, WD6400AAKS와 ST2000DL003 두개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컴퓨터에 연결시킨 상태에서, 바이오스에서 부팅용으로 사용할 하드디스크를 선택/저장하고 재시작하는 순간부터 윈도우 메인화면이 나올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것입니다. 역시 손으로 스탑워치를 돌린 것이라 ±2초 정도의 오차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과는...
WD6400AAKS : 51초
ST2000DL003 : 47초
트루이미지의 리커버리 시간에서와는 반대로 부팅 속도는 ST2000DL003 쪽이 더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동일한 내용으로 설치된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속도에 영향을 미칠 부분은 거의 없지않나 싶습니다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네요.
좀 더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우선 운영체제 설치용 하드디스크로도 ST2000DL003 쪽이 WD6400AAKS보다 좋다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시게이트 하드로 부팅한 후 보드나라에 댓글놀이와 게시물 작성을 위해 웹서핑을 하던 도중 다시 블루스크린이 떴습니다.

오류의 내용을 보니 아마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WD6400AAKS에서도 동일한 버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드라이버 자체의 문제는 아닐 것 같네요.
살짝 CPU를 오버클럭을 해놓고 있었긴 했습니다만 케이스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였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현재 오버클럭을 풀고 이 게시물을 작성하는 동안에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네요.
블루스크린이 벌써 두번째라 살짝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ㅡㅡ;;

참고로 처음 하드디스크를 설치했을때 나타났던 블루스크린입니다. 이때는 특정 메모리 번지에서 오류가 났다는 것 외에는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만 이번의 블루스크린에서는 어떤 부분과 충돌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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