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보드나라가 벌써 10주년이 되었군요.
보드나라에 가입한지는 7년여 정도 된것같은데 언제 이렇게 세월이 지나갔는지 구분 못할 정도로 정말로 빠른 세월이네요.
제가 어렸을적 컴퓨터를 처음 구경하게 된건 윈도우 3.1 도스시절 이었습니다. 당시 컴퓨터는 286, 386 이렇게 불렸죠.
참!! 간만에 불러보는것 같네요.^^
당시 컴퓨터 가격은 어마어마 했었죠.
지금이야 컴퓨터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흔하지만 당시에는 컴퓨터를 회사가 아닌 가정집에 설치하기란 엄청난 부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였죠. 그만큼 가격이 비쌌으니까요.
당시에는 IBM 컴퓨터보다 맥킨토시 컴퓨터가 많이 팔린 시기였던것 같네요.
그러다 윈도우 95가 나오게 되면서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윈도95가 나왔을때 정말이지 획기적인 사건 그 자체였죠.
저같이 컴퓨터를 배우고는 싶었으나 도스명령어를 다 못외워서 다루기 힘든 사람이나 또 다룰만한 컴퓨터가 주변에 없어서 쉽사리 만져보기 힘들었지만,
윈도우 95의 출현은 충격 그자체이자, 다루기가 쉬워져 본격적으로 컴퓨터가 보편화 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만질 기회가 많아졌죠.
당시에는 컴퓨터가 단순한 워드프로세서 기능만을 주로 사용했었죠. 이렇다할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시기 였으니까요.
그러다 윈도우 95의 출현으로 재미있는 게임도 하게 되고, 워드 이외에 이런 저런 프로그램도 만져보게 되었죠.
그리고, 하이텔등 PC통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채팅도 하게 되고 동호회 활동도 하게 된듯 하네요.
그러다 윈도우 98이 나오고 나서 일반 가정에 컴퓨터가 많이 보급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조립컴퓨터가 많이 팔리게 된 계기가 된듯 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 메이커컴퓨터는 조립컴퓨터에 비해 상당히 비쌌고, 컴퓨터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조립컴퓨터가 더 싸고 월등한 성능의 컴퓨터를 맞출수 있었기에 조립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저또한 당시 일찌기 컴퓨터에 눈을 떴기에 조립을 택했고, 가장 큰 원인은 친구가 용산전자상가에서 일했기에 믿고 구입할수 있었죠.
당시 구입한 조립 컴퓨터로 한국통신 ADSL을 이용해 인터넷을 하게 되었고,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다루게 되면서 본격적인 조립 컴퓨터 시대가 열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데 당시 조립컴퓨터를 지인들에게 추천하면 좀처럼 신뢰할려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워낙 컴퓨터가 고가인 탓도 있지만 조립컴퓨터를 추천하면서 이렇다할 부품 소개나 하드웨어 사이트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몇몇 사이트가 있긴 했지만 단순한 커뮤니티 수준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얼마후 보니까, 보드나라를 비롯해 다나와 같은 컴퓨터 전문 하드웨어 사이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이때가, 보드나라 서비스개시 시점인 2001년이 아니었나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3년 더 일찍 서비스를 개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어쨋든 보드나라, 다나와 같은 사이트가 생기면서 개인에 의한 본격적인 조립시대가 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후 보드나라 같은 하드웨어 사이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개인들의 컴퓨터 조립능력과 활용능력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듯 합니다.
이전까지는 용산전자상가나 동호회 또는 지인들의 작은 정보력에 의존했지만, 2001년 즈음해서 보드나라 같은 컴퓨터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개인이 직접 선택해서 조립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듯 싶습니다.
이러한 보드나라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다니, 정말 세월이 무상하다고 해야 할까요, 진짜 빨리 가는듯한 느낌입니다.
보드나라가 10주년이 되는 동안 저또한 10년이라는 나이를 더 먹어 불혹의 나이가 다되었네요.^^
그동안 보드나라에서 제공한 정보는 아마도 컴퓨터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됩니다.
보드나라로 인해 개개인의 컴퓨터에 대한 지식은 날로 업그레이 되었다는 점은 부정하지 못할겁니다.
저 또한 보드나라로 인해 상당한 지식을 습득할수 있었습니다. 위에 열거한 내용만 보자면 무슨 전문가 마냥 얘기는 했지만 실상은 맹탕 그 자체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컴퓨터기술에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새로운 부품에 대해 모르기 일쑤였고, 실제로 남한테 내세울만한 지식이 없기에 사이트를 둘러 보기만 하고 직접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터라 쑥쓰럽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보드나라와 함께한 10년... (가입일로만 따지면 전 7년여 이군요)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운것 같습니다. 이점은 보드나라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보드나라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컴퓨터 하드웨어 사이트의 험난한 길을 헤쳐오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 축적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노하우가 자산이 되어 앞으로 보드나라가 컴퓨터 하드웨어 사이트를 넘어 IT전반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로 거듭나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IT 매체로서 성공할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보드나라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날로 번창하는 보드나라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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