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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수기공모]
2002년 월드컵이 있던해 겨울이었으니 첫사랑과 헤어진지 횟수론 벌써 10년이군요.
남녀가 헤어지면 여자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잊지만 남자는 오래간다는 말을 들을
적있는데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가끔씩 생각나네요. 그때 생각하면 어릴때 만나 정말 순수하게 사랑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전 서울 신촌에 있었고 여친은 남양주 있었죠. 일주일에 3~4번은 꼭 만
나 종로, 신촌, 잠실에서 주로 놀던 기억이 나네요.
 
두리만나 신나게 놀다가 지처서 버스안에서 자다가 청량리역 지나치기도 해서 다시
택시 타고 청량리 역까지 다시 온 기억, 남양주 가는 버스 차 끊기기 전까지 헤어
지기 싫어 바둥데던 기억, 잠실 롯데 월드 파장 시간쯤 백화점 출구 기둥 으슥한 곳
에서 했던 첫키스^^(아직도 기억이 생생~~) 같이 여행다니던 기억~~ 등등.
그땐 청량리에서 남양주까지 전철이 없었는데 작년에 서울 가보니 전철이 생겼더군요.
여행도 참 많이 다녔는데... 청량리에서 무궁화 타면 춘천 금방이 잖아요. 그래서 주말이
면 춘천 참 많이 다녔었죠. 춘천에서 닭갈비 먹던기억과 매년 부산영화제 갔던 기억도 나네요.
그때 부산가서 오뎅 정말 많이 먹었는데..^^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유람선 탄거,
봄이면 국회의사당 뒷 벗꽃 로드, 월드컵 주변 하늘공원 등등...
  . 쓰다보니 예전기억이 세록~~세록~~
그당시 디카가 한창 유행하던때라 디카 가지고 사진 진짜 많이 찍었죠. 거의 2000천장
넘게 찍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두리 만날때면 항상 디카 갖고 다녔죠. 그리고 당시
아는 친구가 조립해준 컴퓨터가 있었는데 디카찍은 파일은 모조리 컴퓨터에 넣어 두었죠.
사진이 하두 많다보니 현상은 못하고 하드에 꼭꼭 넣어 두기만 했는데 그 하드는 아직
갖고 있답니다.
그 당시 쓰던 컴퓨터는 버리고 없지만 .....(여친에게 내용물들키면 ㅠㅠ)
지금 여친이 행여나 볼까봐~~   보이지 않는 곳에 고이 간직하고 있죠.^^
그러고 보니 해가 갈 수록 하드에 있는 사진 꺼네 보는 횟수가 줄어 드네요.. 올해 들어선 한번도 안봤다는..
헤어지고 처음 몇해는 사진도 가끔보고 그걸보며 가슴아린적이 많았는데....
이젠 가끔 생각하면 예전 만큼은 아닌거 보니 이제 정말 잊혀지고 있나 봅니다.^^
언제 USB에 몽땅 담아 놓고 이 하드는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죽을때 까지 간직할려면 지금 여친에겐 절대 들키면 안되고~~!!
결혼 해서도 들키지 안게 보안기능 USB 하나 사다가 비밀 번호 걸어 놓을 생각입니다.
      추억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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