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드나라 댓글이벤트로 받은 잘만 ZM-K350M 키보드가 오늘 배송이 와서 몇시간 써보고 글을 씁니다.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이 제품보다는 잘만 ZM-K300M 키보드를 사는게 낫다' 입니다.
그런 결론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선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포장상태나 재질 그리고 키감, 소음도 1만원대에 걸맞는 준수한 키보드가 확실합니다.
절대 싸구려 키보드나 가격이 비싸도 키감이 저렴한(?) 키보드는 아닙니다.
그러나 단점이 존재하는데 부분적으로 따져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엔터키가 'ㄴ'모양이 아니다. => 손이 작은편인 제 손으로는 다른손가락을 붙인채로 엔터키를 자연스럽게 누를수가 없다.
2. 한자키의 위치가 한/영 키 옆에 존재한다. => 현재 한자키의 쓰임새가 많지는 않아 위치변경을 한것같은데 '오른쪽 ALT'키를
희생할만큼의 장점으로 보이진 않는다. (ZM-K350M은 오른쪽 ALT 키, 윈도우즈키 없음) - 윗 사진 참조
3. 멀티미디어키중 '전곡', '다음곡' 키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프로그램으로 변경도 안된다.
=> 일반키보드를 멀티미디어 기능키를 쓰기위해 쓰는 'KeyTweak''으로 변경이 안되기에 기능키 변경을 할수없다.
이 말은 곧 추가 펑션키(멀티미디어키)를 다른 기능으로 바꿔 쓸수가 없기에 있는 그대로만 사용가능하다는 뜻
활용도가 높지않은 일반 키를 변경해 쓸수는 있지만 그러기엔 이 제품의 펑션키가 너무 아깝습니다.
크게 위의 3가지의 단점이 존재하는데 이 단점은 다른분들은 단점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게는 키보드
구매할때의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입니다.
근데 이 3가지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제품이 잘만에 존재했으니 그게 ZM-K300M 모델이며, 가격 또한 K350M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2012.10.24 기준
ZM-K300M 모델은 일반적인 키 배열에 전곡/다음곡 펑션키도 따로 존재하기에 K350M을 구매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키감은 같은 회사, 비슷한 가격대, 비슷한 시기 출시인만큼 같다고 봤을때)
개인적으로 궁금한것은 키보드 자판 배열과 펑션키 추가결정부분에 대해 누가 디자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중적으로 쓰임새가 많고, 변경된 자판배열이 타자치기 편하게 하기위해 변경을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왜 멀티미디어 키보드들은 죄다 HOME키(브라우저키), E-MAIL키를 집어넣는데 분명 이거 쓸모가 있긴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쓰다보면 이 키보다는 전곡(Last track), 다음곡(Next track) 키가 훨씬 활용도가 높은데
이것은 음소거, 볼륨업, 볼륨다운, 재생/일시정지 기능키처럼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지 않아도 기능이 작동되는
매우 편리한 기능인데 왜 궂이 브라우저키와 이메일키를 천편일률적으로 넣어야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라우저의 경우 빠른실행부분에 넣으면 마우스로 한번에 클릭으로 실행시킬수도 있고, 단축키를 지정해서
실행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의 브라우저 키를 누르면 누를때마다 브라우저가 새 창으로 열리기 때문에
탭 기능을 쓰는 브라우저에서는 되려 불편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또한, 이메일키의 경우 아웃룩익스프레스(xp 기본 이메일)나 윈도우즈 메일(윈도우7기본 이메일)같이 프로그램상으로
이메일을 불러오는건데 이것 또한 브라우저의 경우처럼 단축키지정이나 빠른실행부분에 넣으면 쉽게 해결되는부분
이고, 현재는 프로그램사용이 아닌 이메일 사이트 들어가서 보는 사람도 많기에 활용도는 낮다고 생각됩니다.
계산기와 같은 프로그램과 내 컴퓨터(혹은 탐색기)는 다중실행해서 쓸때도 있고, 자주 쓰는 프로그램이기에
펑션키 배정은 옳다고 보지만 시대에 걸맞지 않는 브라우저 키와 이메일키는 펑션키 종류가 많지 않은 키보드에선
사라져도될만한 시기로 봅니다. 그 부분을 전곡/다음곡 키로 배치하면 진정 멀티미디어 키보드가 될수있겠지요~
이제 그런 키보드들이 좋은 키감, 좋은 가격, 좋은 품질로 많이들 나왔으면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