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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T 9EJL1/필테-1부] 과연 박스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이성록
 조회 : 3143 ,2002/10/23 03:19

 

체인텍 Summit 9EJL1 필드테스트기-1부


- 강인한 외형의 메인보드 -

 

 

1. 체인텍(Chaintech) ?

 

   체인텍(Chaintech)이라는 회사는 나름대로 이 글을 작성하는 본인에게는 그렇게 낯설지가 않은 편이다. 최초 펜-2 시절에 친구녀석의 컴을 조립해 줄 일이 있었는데, 주로 Asus나 Epox 제품에 길들어 있던 본인에게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지원해 주는 기능도 다양하여 한번 사용해 보자고 친구 녀석을 설득(?)하여, 실제 조립에 임하였는데, 상당히 괜찮은 성능과 안정성에 오버클럭킹의 성능에서도 고가의 Asus보드에 그렇게 뒷쳐지는 면이 없어서 그 후로 주위의 컴조립시에 자주 이용했던 보드회사이다. 하지만, 의외로 펜-3시절에는 거의 자주 사용해 볼 기회도 없었고, 눈에도 띄지 않았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그래픽 카드로 그 명맥을 유지하는 듯 하여, 혹시나 부도라도 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 대만에서는 상당히 능력있는 회사 중의 하나로 통한다고 얼핏 들었다.

 

   이러한 때에 필드테스트를 겸하여 체인텍 보드를 다시 맛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대했었다. 과연 필자가 기대했던대로 예전의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줄 수 있을지, 앞으로 3부에 걸쳐서 그 속내음을 깊이 음미해 보도록 하겠다...


 

2. Apogee 시리즈의 실체...

 

   이번에 체인텍에서는 Apogee라는 브랜드명을 걸고 이번에 i845E 칩셋 기반의 펜-4 지원의 보드 시리즈를 내놓았다. 과연 Apogee란 의미는?

apogee [?pdi]
n. 최고점, 극점(climax); 【천문】 원지점(遠地點)(opp. perigee)

 

   위의 사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고점 이라는 네임 밸류에 큰 의미를 두고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런 브랜드는 AMD를 지원하는 보드(7VJL SE)와 Intel을 지원하는 보드인 i845G(9BJF SE)에도 그대로 그 명목을 잇고 있다.

 

   이는 Asus나 Abit 등의 이름있는 보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더나은 기능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채택했다는 것이 옳겠다... (과연 이러한 명성이 그대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지만...)

 

   위의 글을 읽은 분들은 왜 SE라는 명칭들이 따라 붙어 있는지 궁금해 했을 것이다. 그렇다. 이번에 필테에 사용된 보드는 이런 특정 명칭이 없고, Summit이라는 다른 이름의 단어가 붙어 있고, SE라는 명칭도 없다. 이는 다음을 보자.


 

 

3. Summit이란 이름의 보드...

 

   갑자기 Summit이라는 이름이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summit
 뜻/용례

[L 「최고」의 뜻에서] n.
1
(산의) 정상, 꼭대기(→ top¹ [類義語])
2
[the ~] 절정, 극점, 극치
3
[數] (뿔체 등의) 정점
4
[the ~] (국가의) 정상급, 수뇌급
5
수뇌[정상] 회담(=~ conference) 
--a. 수뇌급의, 정상급의 
--vi. 정상 회담에 참가하다

<Daum 영한사전 인용>

 

   그렇다. 뜬금없이 이런 단어로 박스의 외형을 치장했을 리가 없다. 이번 브랜드명인 Apogee와 의미가 상통하는 단어로 이를 따르고 있다. 역시 정상 을 바라보는 단어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SE(Special Edition)이란 무엇인가?

이번에 체인텍에서는 고급 사용자들과 일반 사용자들을 위하여, 다양한 부속물들을 포함시킨 Special Edition이라는 고급 제품과 이러한 부속물들은 제외하고 가장 일반적인 보드 내용물로 구성시킨 제품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다음의 표를 통하여, 그중의 하나인 i845E 기반의 보드로 그 차이점을 알아 보자.

구 분

9EJL1 (필테 모델)

9EJL1 SE(Special Edition)

지원 CPU  

인텔 펜티엄 4(400/533)

소켓 규격  

                              Socket 478

칩셋  

i845E + ICH4 (USB 2.0 기본 지원)

IDE/SCSI 지원  

ATA 66/100(일반 케이블)

ATA 66/100(고급 라운드케이블)

지원메모리 타잎  

                           DDR SDRAM (PC1600/2100)

메모리 슬롯 수  

                         2 (최대 2 GB)

그래픽 코어 내장

                              없     음

사운드 코덱 내장  

CMedia 8738/PCI-6ch-LX(추가 브라켓 없음, 4.1ch 기본)

CMedia 8738/PCI-6ch-LX(추가 브라켓 지원, 5.1ch이상 가능)

USB 포트  

  2

6(추가 브라켓 지원+4)

기타 지원사항

4CD(드라이버1,노턴 안티바이러스1, Thiz 리눅스2)

4CD(드라이버1,노턴 안티바이러스1, Thiz 리눅스2)

Body Theater 이어폰 포함

CBox(이어폰잭,USB포트 내장) 포함

 

   차이를 보라. 필테모델과의 차이가 확연(?)하다. 고급 라운드 케이블에 5.1ch지원 가능한 추가 브라켓과 Body Theater라는 후면 스피커의 기능 대용의 이어폰과 CBox라는 멀티포트도 지원하고 있다. 확실히 차별화할 만 하다... (실제 다나와에서의 가격도 3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제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국내에 수입된 제품에는 둘 다 Raid기능을 지원하는 칩셋과 슬롯이 제외되어 있다는 점이다. 최근의 추세는 보통 씨디롬도 3개씩 사용하는 경우와 하드디스크도 2개 이상씩을 사용하는 고급 사용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이를 지원 가능한 Raid 기능을 보드에 탑재하는 것이 많이 일반화되었다. 물론,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말이다. 이런 보드들이 실제 국내에서 판매가 미비해서인지 타업체에서도 수입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필히 개선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SE의 차이점을 느끼셨으리라 믿고, 이제 본격적으로 본 필테 제품의 구성을 알아 보기로 하겠다.


 

4. 제품의 구성...

 

   박스를 보라. 멋있다. 마치 배트맨이 사용하는 보드 제품과 같은 느낌이 아주 당당해 보인다.(너무 아부인가? ^^;) 디자인의 이미지가 당당하다 라는 것을 보일려는 것처럼 말이다.

<사진 1 - 박스의 외형>

 

   어떤가? 필자가 말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가졌으리라 믿는다.(아니라면, 나만 이상한가? ㅋ.ㅋ) 앞에서 언급한 Summit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띈다. 검정색에 녹색이 아주 섬뜻하다...

 

 

   그럼 박스를 개봉하면 어떤 내용물이 있을까 차근차근 보자...

 

   먼저 접이식으로 되어 있는 커다란 설명서가 눈에 들어온다.

 

  간단한 사항들은 여기서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실제 펼치면 상당히 크다. 혹시 여유가 된다면, 벽에 붙여서 보드의 심오한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이는 농담이다... ^^;)

 

 

 

 

                   <사진 2 - 접이식 메뉴얼>

 

   이 메뉴얼을 뒤로 하고, 정전기 방지 비닐에 고히 보드가 담겨져 있다. 이 보드 밑에는 케이블과 책자식 메뉴얼과 시디 4장 이렇게 담겨져 있다. 특히 메뉴얼에는 오버클로킹을 위한 설명서 한장이 같이 담겨져 있다. 이는 책자실 메뉴얼에서 간단히 적혀 있던 내용을 추가 설명키 위해서 뒤에 제공된 듯 하다. 이는 소프트웨어로 지원하는 Apogee Overclocking에 관한 설명이 있다. 이는 뒤에 더 자세히 보겠다.

<사진 3 - 책자실 메뉴얼 & Overclocking 설명서 & 시디4장>


 

5. 보드의 레이아웃

 

   이제 실제 가장 중요하다시피한 보드의 레이아웃을 보겠다.     

<사진 4 - 메인보드의 레이아웃>

 

   레이아웃을 보면 보면, 먼저 경고메세지가 있는 시피유 꽂는 슬롯부와 녹색으로 특징적인 면을 강조한 램과 IDE/FDD 슬롯부, PCI 슬롯부가 눈에 띈다. (참고삼아, AMD를 지원하는 보드들은 노랑색으로 이를 처리하여, 이런 특징을 그대로 잇는다.)

 

   세부적인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자... 확실히 제대로 만들어진 것인지... ^^;

 

  시피유의 설치부분에 붙어 있는 특이한 경고 스티커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사용자들이 꼭 읽어 보도록 5개 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이는 혹시라도 모를 불순물의 소켓부분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방열판 부분은 박스의 외형에서도 보이는 날개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방열을 위한 쿨러는 달려 있지 않아서 조금은 불만스럽지만, 디자인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발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성능 테스트에서 알아 보겠다.

 

 

           <사진 5 - 시피유 설치부분과 방열판>          

 

   안정성이나 오버를 위해서는 역시 전압 부분의 설계가 상당히 중요하다. 다음을 보자.

 시피유의 설치에 조금은 걸거치는 위치에 커페서티가 위치해 있다. 실제 설치에서는 별로 힘든 면은 없었지만, 다시 재설치를 위해서 쿨러를 제거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면이 있었다.

 

  커페서티의 수는 나름대로 많은 것이 만족스럽다. 물론, 용량에 가장 중요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수가 도리어 별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많다면 좋다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

하지만, 조금은 불만스러운 것은 기존의 설계 상에는 이 수가 좀 더 되어 있는데, 이는 그냥 비어있다. 아무래도 조금은 거슬리기는 하지만, 뭐 나중에 있을 오버 테스트에서 문제만 없다면 O.K다... ^^;

           <사진 6 - 시피유 부분의 전원공급부>          

 

   메인보드의 전원 연결부분이 방열에 방해가 되는 설계가 되어 있는 보드들이 종종 보인다. 물론 이것이 꼭 방열에 문제를 일으킨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왠만하면 서로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설치에서나 방열에서 이점을 얻을 것이다.

 

  IDE 연결부의 상단면에 파워와의 연결부분이 위치해 있다. 괜찮은 설계다. (참고로 현재 서브컴에 있는 튜알셀 1.0a+Asus Tusl2-c에서는 전원선이 쿨러의 윗부분을 지나가고 있어서 방열에 도리어 방해가 되고, 설치에서도 문제점이 많았다.)

  하지만, 램슬롯이 2개 밖에 없다는 것은 좀 불만이다. 현재 ddr램이 최고 512램인 상태에서 최고 1기가의 램이 최고인 상태다. 물론 앞으로 그 이상의 램이 나오겠지만, 당장은 그 이상은 힘드니 타 보드의 3~4개의 설계가 보통인데 왜 줄였는지가 의문이다.

 

 

                <사진 7 - 파워 전원과 램슬롯>

 

  덩글러니 비어 있는 Raid 슬롯 부분이다. 역시 지금 봐도 아쉽다.

 

  최근의 고급형 보드들은 수입에서도 이러한 사양들은 포함시키는 것이 대부분인데, 비어져 있는 모습이 조금은 저가형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물론, 필테에 사용된 보드가 일반사용자들을 위한 보드인 만큼 그런 점은 무시할 수도 있겠으나, SE라는 명칭을 붙인 보드에서도 역시 빠져 있다는 것은 수입사나 공급사 모두 조금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

  우측에는 반짝이는 스티커로 Bios의 칩셋도 눈에 들어온다.

 

       <사진 8 - 비어있는 Raid와 FDD 커넥터부>

 

  메인보드의 다른 슬롯들의 색깔과 동일한 녹색을 띄고 있다. 멋있다. ^^;

PCI 슬롯도 6개로 충분한 확장성을 보이니 만족!!!

 

  하단에는 거의 쓸모가 없는(?) AMR 슬롯도 보인다. 이제는 더이상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뭐 억지로 붙여 둔 이유는 잘 모르겠다. 국내에서만 별 쓸모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의무적으로?

  AGP슬롯은 차별화를 위해서 녹색을 피했다. 기존의 갈색을 그대로 사용했고, AGP 카드의 고정을 위해서 고정용 클립도 장착하여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케 한 것은 만족할 만하다.

 

                   <사진 9 - AGP와 PCI 슬롯부>

 

 

 

 사운드 칩셋의 배치가 보인다.

 

  요즘 저가형에서는 가장 성능 대 가격비에서 최상을 보이고 있는 C-media의 CMI8738/PCI-6ch-LX 칩셋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브라켓을 장착할 경우에만 5.1ch을 사용가능하고, 실제는 4.1ch이상은 기본 사양으로는 힘들다. 추가 브라켓을 별도로 판매한다면 더욱 좋겠다. (실제는 이 칩셋위에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데, 왜 붙여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칩셋의 촬영을 위해서 과감히 제거하였다. 훨씬 보기가 좋은데... ^^;)

 

               <사진 10 - 사운드 칩셋의 배치>

 

   백패널의 외형도 살펴보자. 일단 밝혀 두는 것이 기존의 보드들과는 다르다... 안다르다면 아마 여기에 사진도 올리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틀리다는 점을 느낄 수 있겠는가?

그냥 본다면, 뭐 같구만... 하실지도 모르지만, 자세히 본다면, ps/2 옆에 있어야할 usb 포트의 위치가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결국 일반적인 케이스의 백패널에서는 설치가 안된다. 결국 별도의 백패널을 장착하고 달아야 한다. 그럼, 왜 이렇게 쓸데없이(?)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배치를 했을까? 이는 SE를 그 근간으로 한 설계이기 때문이다. SE에서는 Realtek의 RTL8100 칩셋을 내장하고 있어서 이것의 위치를 위해서, usb포트의 상단면에 위치하고 있다. 결국 이를 위해서 제일 오른쪽으로 빼두었다. 뭐 사용해 보니 usb포트가 가장 아래쪽에 있으니 장착하기에도 쉬웠다. ps/2가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말이다.

                  <사진 11 - 백패널의 배치>                       

 백패널의 낭비라고마는 생각할 수는 없을 듯 싶다... (하지만, 기가바이트 보드에서도 랜카드를 내장하고 있지만, 설계는 기존의 방식에서 usb포트 위에 랜포트를 위치시켜서 특별한 백패널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혹시나 해서 기가바이트 보 드 역시 별도의 백패널을 포함하고 있다. ^^;)

  

   지금까지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을 자세히 살펴 보았다. 설계에서는 나름대로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점에 약 8점 정도는 줄 수 있었다. 디자인이나 위치에서도 나름대로 잘 정리되어 있고, 갖춰야 할 것들은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램 슬롯이 2개 밖에 없고, Raid 부분이 덩그러니 빠져 있는 것이 불만족스러워서 2점이라는 감점 요인이 발생하였다. 차후에 845E 이상의 칩셋을 단 보드에서는 이런 점들이 개선되리라 판단되어진다. 그럼, 1부의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 보자...


 

6. 결 론

 

   뭐 특별한 결론이라는 것은 없고, 위에서 살펴본대로 상당히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으며, 방열에서의 간섭도 최소화하였고, 멋있는 방열판으로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도 한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체인텍이다. ^^;

   하지만, 램슬롯이 부족한 모습이나, Raid부분이 빠져 있는 부분 등이 좀 아쉽지만, 역시 괜찮은 설계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결국 가장 중요한 안정성과 오버클러킹의 능력을 더욱 더 다룬다면 이 보드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더 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 1부를 마친다. 허접하지만, 읽어주신 독자들(반말씩으로 작성해서 죄송...)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이어질 2부와 3부에서도 채찍질을 가하는 리플을 환영하는 바이다.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보드나라 담당자님께 감사드리면서, 허접한 필자의 사용기를 마친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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