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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윌] 조립기 및 첫 사용기
강용한
조회 : 889 ,2001/06/24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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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제 원래 보드에서의 벤치마킹을 끝내고 아윌 보드를 장착했습니다. 나중에 사진 올려드리면 아시겠지만... 엽기 오픈케이스로 만들었습니다. 기계작업하는 Black&Decker의 Workmate라는거에 올려놨습니다. 하드는 잘만쿨러에서 띠어온 80mm쿨러를 유소음으로 돌리면서 식혀주고 있구요. 그 외 옆에다가 선풍기 한대 갖다놓고 약풍으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정말 엽기적임다.. 빨리 사진 현상해봐야지...
OS설치는 단방에 끝났습니다. 좀 의외더군요. 비아칩과 궁합이 안좋다는 ADSL어댑터도 달았고 싸구려 리얼텍 랜카드도 달았고 사블도 달았고 하드 역시 비아칩과 최악이라는 웬디껀데 전혀 아무런 문제없이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치 인텔 보드를 쓰는듯한 느낌입니다. 비아패치는 4.32V로 했구요.
약간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 메모리 슬롯의 위치
약간 긴 VGA카드 달면 메모리를 빼거나 설치할때 VGA카드를 제거하고 작업해야합니다. 제껀 레디언32DDR 인데 이건 조금 짧아서 괜찮습니다만 제 다른 카드인 ATi Rage Fury MAXX 는 빼고 해줘야 하네요. 다행히 메모리슬롯이 아래쪽부터 설치하도록 되어있어 메모리슬롯3개를 모두 채우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2. 노스브릿지칩(KT133A) 이상 과열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윌보드는 다른 보드와는 달리 노스브릿지위에 방열판만 달려있고 팬이 없습니다. 처음에 봤을때 어랏..팬도 없네..자신있다 이거쥐? 너 주거써... 하고 시작했는데 역시나... 노스브릿지 방열판을 손으로 만져본 결과 무지 뜨겁습니다. 안정성이 걱정될 정도로 뜨겁습니다. 아무래도 내일 용산나가서 방열판이랑 팬하나 사와야 할 것 같네요.
3. 설명서
다른건 그렇다해도 Front Panel점퍼 연결하는게 지나치게 어렵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여럽다기보다는 사용자를 귀찮게 한다고나 할까요... 다른 보드들은 위치를 그림으로 나타내주는데 이넘은 핀번호를 가지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치하면서 일일히 핀 세어가며 했습니다. 이거 고쳐져야 합니다.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4. 전압
전압을 수동으로 0.025V씩 바이오스상에서 수정하는 옵션이 있는데 이거 상당히 부정확합니다. 설정한 전압보다 0.125V정도씩 높게 잡힙니다.
5. 그외
FSB설정하는 점퍼, 사운드 ON시키는 점퍼들이 사용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위에 손잡이 비슷한게 있어서 빼고 꽂기 쉽습니다. 그리고 메인파워 커넥터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제 파워가 델타300W인데 이게 선들이 조금 짧습니다. 따라서 메인파워 커넥터가 CPU뒷쪽 AGP슬롯쪽에 붙어있으면 줄을 이빠이 땡겨야 합니다. 이넘은 메모리슬롯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거 맘에 듭니다.
일단 벤치 돌리면서 안정성을 테스트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여러분들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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