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시장 트랜드 중 하나는 RGB 효과죠. 어느 부품에도 빠지지 않고 적용되어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인데, CPU쿨러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최근 CPU쿨러 시장을 보면 저렴한 가격대의 공랭쿨러에서도 RGB 라이이팅효과를 갖추고 나오는 제품들이 많아졌죠. 그래서, 꼭 공랭 CPU쿨러는 오버클럭을 위해서 구입하는 예전경우와 달리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저렴한 공랭 CPU쿨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CPU를 구입할 때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기본쿨러보다는 냉각성능이 좋다라는 점도 있죠. 아무튼 그래서, 최근 이런 2~3만원대의 RGB라이팅 지원의 공랭 CPU쿨러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중에서 (주)아이구주에서 유통하고 있는 중국의 냉각솔루션 전문업체 Alseye의 MAX 시리즈 모델 중 하나인 MAX M120 ARGB CPU쿨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START~!!
MAX M120 ARGB 제품박스를 보면, 전후면에 각각 화이트와 블랙색상으로 제품 이미지가 실려있어서, 이 제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팬이 RGB 라이팅효과를 갖추고 있고, 쿨러 상판부분에도 RGB라이팅 효과가 있다라는 것도 이미지를 통해 미리 알 수 있죠. 여기에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Sync와도 연동 지원한다는 표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스 측면에 제품의 주요 특징 소개를 한국어로도 표기해놨고, 제품의 기본 사양표기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모델이기 때문에 인텔, AMD 최신 소켓까지 지원을 한다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죠.
MAX M120 ARGB CPU쿨러는 제외한 나머지 부속품들은 별도의 박스로 포장이 되어있는데, 제품설명서 같은경우 총 3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본장착된 브라켓 상태일 때의 설명서이고, 나머지 2개는 간섭발생을 줄인 추가 교체용 브라켓 설명서인데 뒤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하도록 하고, 백플레이트, 가스킷, LAG2011 스크류볼트와 나머지 기본 스크류 볼트, 그리고 써멀컴파운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MAX M120 ARGB CPU쿨러는 비닐로 밀봉처리되어 있는데, 테이프 마감이 아닌 열선으로 밀봉처리를 해서 소비자 입장에선 구입했을 때 판매 제품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Alseye MAX M120 ARGB CPU쿨러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 총 11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진 팬으로 블레이드에 나름 풍량을 높이기 위한 차별적인 디자인처리를 해놨으며, 팬 진동소음을 줄이도록 팬 모서리부근마다 방진패드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팬은 클립 방식으로 장착되어서 추가 팬 클립까지 제공되었다면 듀얼 팬 구성도 가능한데, 참고로 듀얼 팬 구성의 모델인 MAX M120D ARGB이 있기 때문에, 듀얼 팬 구성을 원하는 분들은 MAX M120D ARGB CPU쿨러를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쿨러 상판부분에도 별도의 커버를 적용하면서 로고와 함께 반사광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부분도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RGB라이팅효과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팬이 쿨러와 완전히 분리가 안된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팬과 쿨러를 각각 분리할 일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장착할 때 팬이 좀 걸리적거리기때문에 클립으로 팬을 장착한 방식인만큼 기왕이면 쿨러와 분리되게까지 해줬으면 좀 더 사용자가 장착할 때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케이블은 좀 3가지인데 팬 전원연결의 PWM과 상판부분에 RGB라이팅효과를 위한 S-ATA케이블, 그리고 메인보드 RGB Sync와 연동할 수 있는 5V 어드레서블 케이블입니다. 쿨러 구조는 타워형 쿨러이기때문에 전형적인 U자 히트파이프가 방열핀을 관통하는 방식이며, 총 4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되었고, 보호비닐을 떼고 베이스부분을 보면 히트파이프가 CPU에 직접 접촉하는 DTH방식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MAX M120 ARGB CPU쿨러를 사용해보는데, 앞서 구성품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브라켓 지원이 총 3가지입니다. 기본장착된 브라켓은 인텔과 AMD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겸용 브라켓 같은경우 메인보드 전원부에 히트싱크가 없는 경우 간섭발생이 없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요즘 왠만하면 저가형 메인보드를 제외하고는 보급형 메인보드에서부터 전원부에 히트싱크를 장착하기 때문에, 기본 브라켓보다는 인텔용과 AMD용 따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켓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간섭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기본 브라켓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CPU에 맞춰서 따로 선택할 수 있는 브라켓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CPU에 맞춰 브라켓 선택이 끝났다면, 장착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백플레이트에 자신의 CPU 소켓규격에 맞게 스크류와 와셔를 결합해줍니다. 참고로 Gasket은 AMD 메인보드에 장착할 때 부착하면 됩니다. 백플레이트에 스크류 결합이 끝나면 그대로 메인보드 후면에 끼우면 되고, CPU쿨러의 브라켓과 결합을 해주면 끝납니다. 물론, 이건 인텔 메인보드 기준입니다. AMD 메인보드 같은경우는 마운트 브라켓을 제거하고 장착을 해야하니 설명서를 참고하는게 좋습니다. 인텔이 비교적 AMD보다 장착법이 쉽습니다.
다만,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팬이 쿨러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가 아니기때문에, 브라켓과 백플레이트를 서로 결합할 때 팬을 사진처럼 들어올려서 결합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장착 시 좀 걸리적거린다고 표현을 한겁니다. 이부분을 제외하면 장착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고, 쿨러 장착 후 팬까지 장착한 상태에서 메모리슬롯과의 간섭을 확인해보면, 다른 경쟁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쿨러와 가장 가까운 1번 슬롯은 간섭이 발생합니다. 물론, 방열판이 부착되지 않은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간섭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방열판이 부착된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에는 2번 슬롯부터 사용해야겠죠?!
MAX M120 ARGB CPU쿨러를 장착한 후 PC를 켜면 바로 팬과 쿨러 상판부분에서 RGB라이팅 효과를 볼 수 있는데, 5V 어드레서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하지 않고 S-ATA 케이블만 연결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가지 모드로만 작동되기 때문에, 기왕이면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에서 5V 어드레서블을 지원하면 함께 연결해서 RGB Sync 연동으로 사용하는게 더 시각적으로 보기에 좋습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MAX M120 ARGB CPU쿨러의 냉각 성능과 시스템 전체 소음을 알아보는데, MAX M120 ARGB CPU쿨러 역시 2만원대의 저렴한 CPU쿨러로 비교 제품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대 그러니깐 4개의 히트파이프, 120mm 팬을 장착한 제품들로 비교를 했습니다. 저가형 CPU쿨러들은 높은 오버클럭 CPU를 커버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사용된 CPU는 인텔 i7-10700으로 전력해제를 해서 4.3GHz까지 클럭을 높여 Prime95로 10분간 진행된 LOAD상황의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진행결과 MAX M120 ARGB는 총 4개의 제품 중 3번째로 낮은 온도(75.5℃)를 보여줬고, 이는 국민오버클럭 수준에선 충분히 발열을 해결해주는 성능이라 냉각 성능은 무난하다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해 국민쿨러 성능수준은 가지고 있다라는거죠. 마지막으로 IDLE과 LOAD상황에서 시스템 전체 소음을 측정한 결과 각각 39dB(A)과 43dB(A) 수준으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정숙한 편이 되겠습니다.
국내시장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Alseye에서 2만원대로 출시된 MAX M120 ARGB CPU쿨러는 현재 저렴하게 출시되고 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CPU쿨러 제품들과 비슷한 성능 그리고 비슷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양이라는건 히트파이프 개수가 동일하다라는거죠. 즉, 다른 경쟁사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2~3만원대의 CPU쿨러들은 시작에서 말했듯이 높은 오버클럭을 커버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시각적인 시스템 효과를 보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작에서 말한대로 CPU 구입시 기본 제공되는 CPU쿨러보다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Alseye MAX M120 ARGB도 가성비 쿨러 제품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만원대 CPU쿨러 중에서는 메인보드 RGB Sync와 가장 잘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