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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3-05-17 13:00
[테크닉]

월급빼고 다 오를 때 시간절약 절실
N잡러를 위한 작업용 PC 구성

경제 수준이 일정 괘도에 오르면 성장이 정체되기 마련이다.

흔히 '월급빼고 다 오르는' 시기라 어느정도 농담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소득 양극화에 출산율 하락 소식, 최신 그래픽 카드 하나 마음놓고 살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확 뛰어버리는 인플레이션 현상을 보노라면,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농담으로 입에 올리기에 너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때문에 몇년 전부터 부업을 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사회현상화 되며 뉴스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있다. 대리운전이나 코로나 시절 배달대행에 많은 직장인들의 부업으로 떠올랐고, 그 외에도 주말이나 평일의 짜투리 시간을 이용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찾는 경우가 어렵지 않다.

 

요즘은 이렇게 다양한 부업을 병행하는 사람들을 N잡러(NJOBER)라고 부르는데, 부업이 생계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는 늬앙스가 강한 반면, N잡러는 단순 생계 유지형이라기 보다 자기 개발과 취향을 추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으로 약 62만 9천여명이 두 개 이상의 직업을 갖는 'N잡러'로 집계되고 있다. 일용직과 같이 집계되지 않은 쪽까지 합치면 저 수치보다 훨씬 많은 N잡러가 있을 것이다.

 

없는 시간 쪼개는 N잡러, 금같은 시간 아껴줄 PC 구성

N잡러는 필연적으로 평소의 여유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효율을 더욱 중시하게 된다.

현대 가정에 한 대쯤 있기 마련인 PC를 이용해 자신의 취미나 일상, 도전 내용을 유튜브나 인스타 채널 운영을 통해 공유하는 N잡러라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컨텐츠를 정확한 작업 원칙과 대본에 맞춰 실수를 최소화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게다가 아무리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서 촬영 시 실수를 최소화해도 검토 과정에서 미처 포착하지 못한 실수가 눈에 띄어 덜어내거나, 주목을 끌기 위한 참고 자료를 띄우고, 원하는 곳에  포커싱을 하는 등의 편집이 빠질 수 없다.

부족한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작업을 빨리 끝마치기 위해서는 당연히 PC 사양이 높을수록 좋고, 일차적으로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의 성능이 중요하다. 영상 편집이나 일러스트,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거나, 순차적으로 작업한다면 앞선 작업을 빨리 끝내고 다음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를 넘겨주어야 전체적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처럼 '전문 작업' 프로그램들은 멀티 코어 CPU 활용도가 높은 만큼, 가급적 많은 코어가 담긴 CPU를 사용하는 것이 작업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인텔의 최신 메인스트림 플랫폼인 13세대 코어 CPU, 코드네임 랩터 레이크는 8개의 고성능 P-코어에 16개의 고효율 E-코어가 담긴 코어 i9 제품군과, 8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가 결합된 코어 i7 제품군이 적합하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동작 클럭이 현재 메인스트림 CPU 중 가장 빠른 6GHz에 달한다. 전세대와 비교해 코어 i9 제품의 상징적인 모델인 코어 i9-13900K는 E-코어가 8개 늘어나고 최대 부스트 클럭은 600MHz가 빨라졌다. 코어 i7-13700K는 4개의 E-코어가 더해지고, 부스트 클럭은 400MHz 빨라졌다.

 

이처럼 코어가 더 많아진데다 빨라지진 덕에, 멀티 태스킹과 랜더링, 동영상 편집 등 다사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거나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보다 빠르게 끝낼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텔의 자료에 따르면 코어 i9-13900K는 멀티태스킹이 요구되는 영상 편집과 게임 개발 분야에서, 전세대 모델인 코어 i9-12900K보다 최대 34%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더 많아지고 빨라진 코어외에 늘어난 캐시 용량과 빨라진 시스템 메모리 등 전반적인 플랫폼 개선요인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N잡러를 위한 PC라면 CPU 만큼이나 그래픽 카드도 중요하다.

실시간 방송이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경우 CPU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그래픽 카드 내장 인코더를 활용하는 것이 추세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인텔 13세대 코어 CPU의 내장 그래픽 인코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경우 듀얼 인코더가 탑재되어, 이를 지원하는 SW에서는 최대 두 배 빠른 영상 변환이 가능하다.

 

듀얼 인코더는 현재 출시된 RTX 40 시리즈 중 가장 하위 모델인 RTX 4070도 지원하지만 해당 모델은 VRAM이 12GB에 불과하다. 고해상도 영상에 더 많은 편집이나 이펙트 추가를 고려한다면 살짝 부족한 감이 있으니, VRAM 16GB의 RTX 4080이나 24GB의 RTX 4090 급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신 PC 게임 컨텐츠로 N잡러를 노린다면 게임 자체의 VRAM 요구량도 급속히 증가 중이라는 점도 명심하자.

 

시스템 메모리는 당연히 빠르고 용량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램((多多益RAM)은 고래(古來)부터 진리다. 게다가 요즘은 게임 자체에서 요구하는 시스템 메모리 권장 사양이 16GB에서 32GB로 넘어가고 있는데다, N잡러로서 본격적인 영상편집을 고민한다면 시스템 메모리도 최소 32GB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DDR5 시대로 넘어오면서 단일 DIMM 용량이 기존 16GB를 넘어 24GB, 32GB, 48GB 모델까지 나오고 있어 시스템 메모리 확장 자유도가 커졌다. 보통 4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춘 메인보드에서는 최대 19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대다.

 

 

스토리지 장비의 성능도 당연히 빠를수록 좋다.

일부 카메라는 SD카드나 CF-Express 카드 같은 기록용 플래시 메모리의 속도가 기준 이하일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동영상 품질 옵션을 선택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 이제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같이 느껴지지만 CD-R이나 DVD-R 기록시 발생하던 버퍼 언더런류의 에러를 고려한 조치고, 일부 최신 카메라는 USB Type-C 방식의 외장 SSD를 연결해 직접 기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PC의 경우 시스템 메모리가 버퍼의 역할을 하지만, 여러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경우 시스템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HDD / SSD 일부를 가상 메모리로 활용해 쓰기도 한다. 때문에 카메라나 게임기 등을 통해 직접 PC로 영상을 캡처하거나, 영상 편집할 때 원본과 소스, 임시 파일이 다뤄지는 스토리지는 고성능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요즘은 SSD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어, DRAM 캐시가 포함된 TLC 낸드 기반의 PCIe 4.0 NVMe 2TB 모델 구매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모든 스토리지를 NVMe SSD로만 장착하기는 비용이나 용량이 부담되기 쉬우니, 작업이 끝난 원본 영상과 결과물, 프로젝트 파일 등은 SSD보다 월등한 가격대 용량비를 자랑하는 HDD에 백업하는 방식으로 꾸미는 것이 효율적이다.

 

N잡러를 위한 PC, 작업 성능이 효율이다

저녁이 있는 삶, 워라벨이 각광받던 시기가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당연히 기본 수입이 일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사회가 경직되고, 씀씀이는 준데다, 미중 무역 분쟁에 물가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월급은 제자리인데다 환율이 박살나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N잡러라는 신조어가 등장한다.

단순히 부업이나 아르바이트의 다른 말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미 오래전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 환경에서 없는 시간을 쪼개 투자하는 만큼, 자기 개발로 이어지거나 자신의 취미와 연관되어 워라벨을 추구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처럼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N잡러를 추구하는 경우를 위해 필요한 PC 사양을 정리해 봤다. N잡러라면 당연히 적은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완료해야 하니 성능이 뛰어난 하이엔드 사양이 권장될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시기에 하이엔드 사양은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자기 개발과 워라벨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과감하게 투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경험은 자신의 자산으로 축적될테니 말이다.

  태그(Tag)  : PC 부품구성, 인텔 랩터 레이크(Raptor Lake), 지포스 RTX 40 계열, CPU, 그래픽카드(칩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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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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