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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카드가 필요한 Radeon X1800 Cross Fire
ATI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Radeon X1000 시리즈가 라인업에 관계없이 모두 멀티 렌더링 기술인 Cross Fire를 지원한다는 것도 잘 알려진 내용이다. 하지만 보급형인 Radeon X1300이나 메인스트림급인 Radeon X1600의 Cross Fire의 결과는 일찌감치 나왔던 것에 비해 Radeon X1800 Cross Fire는 해외 리뷰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Radeon X1300 / X1600은 nVIDIA의 GeForce 6600처럼 같은 그래픽 카드 2개만 있으면 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로 Cross Fire를 구현할 수 있지만, Radeon X1800 시리즈는 컴포지팅 엔진(Compositing Engine)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하드웨어 칩셋을 거쳐야만 멀티 렌더링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Radeon X1800 시리즈 만큼은 '같은 그래픽 카드를 2개 구입하는 것'만으로는 멀티 렌더링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멀티 렌더링을 구성하기 위해 Radeon X1800 Cross Fire Master 카드를 기다려왔고 12월이 다 되어서야 ATI는 Cross Fire 구성을 지원하는 컴포지팅 엔진을 단 Radeon X1800 XT Cross Fire용 Master 카드를 내놓았다.
이미 컴포지팅 엔진을 사용한 Cross Fire의 구성 방법과 기술 설명은 Radeon X850 XT Cross Fire 리뷰에서 살펴본 바 있기 때문에 오늘은 Radeon X1800 XT Cross Fire의 변화된 특징과 성능 테스트를 위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ATI Cross Fire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아래의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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