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원 버튼으로 노트북이 태블릿으로? 외형 및 특징


HP ENVY x2는 HP가 올 1월에 선보인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PC로 태블릿의 편의성과 노트북의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도킹 스테이션이 장착된 상태의 외형은 일반적인 노트북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기존 HP 노트북의 주력 라인업인 ENVY 시리즈의 계보를 있는 특색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 제조사의 노트북들이 비용절감등의 이유로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HP ENVY x2는 풀 알루미늄 하우징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더불어 내구성을 만족시켜주고 있으며 경량화로 인해 휴대성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손쉽게 착탈이 가능한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 등 내부 환경에서는 노트북으로, 출징이나 강의실등 외부에서는 태블릿으로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킹 키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2개의 USB, HDMI, SD카드 슬롯등을 통해 만족스러운 확장성까지 갖춰 기존 노트북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

태블릿 모드 사용시 뒷면(노트북 모드일 경우 상판에 해당) 중앙에는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플래시가 위치하고 있다. 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상 관련 작업 및 디지털 기록 장치로써의 활용도를 높혀준다. 그외 플래시 및 오토포커스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외부로 노출되는 버튼을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즘 설계를 통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노트북이라면 전원이나 볼륨 조절 버튼의 경우 키보드 자판쪽에 위치하며 태블릿이라면 디스플레이 측면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HP ENVY x2는 특이하게도 뒷면(상판) 양쪽 끝에 버튼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이는 최대한 기본 디자인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의 두가지 모드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부분을 잡고 사용하는 태블릿 모드의 경우 바디를 그립했을 때 자연스럽게 손의 영역안에 버튼들이 위치하도록 함으로써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공하며 일정한 힘을 줘야 버튼이 동작하도록 되어 있어 잘못해서 버튼을 누르는 오작동을 최소화시켜주고 있다.
HP ENVY x2의 도킹 및 노트북의 흰지 역할을 하는 부분은 아래 위 곡선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다만 이 제품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PC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 110도에 불과한 흰지 각도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데, 이 흰지 부분이 실제로는 디스플레이를 열었을 경우 받침대 역할까지 병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구조에서는 더 넓은 흰지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접었을 때에는 장착된 카메라나 버튼등으로 인해 노트북의 느낌이 부족했다면 이렇게 상판을 올리면 완벽한 노트북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팜레스트부는 상판과 동일한 알루미늄 합금재가 사용되었으며 아이솔레이크 키보드와 넉넉한 크기의 터치패드로 구서오디어 있다.
HP ENVY x2의 외형을 살펴보면 상판은 알루미늄 합금재 특유의 헤어컷 패턴 무늬로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으며 전면부와 후면부는 모두 약간 비스듬하게 커팅되어 있어 좀더 날렵하고 단단한 느낌을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보다 얇은 두께를 줄이면서도 곡선 형태의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며 울트라북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면 상단 중앙에는 200만화소의 HD 트루비전 웹캠 및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어 화상 회의나 웹용 사진 및 동영상 촬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또한 중앙 하단에는 윈도우즈 UI로 이동할 수 있는 윈도우 모양의 홈 버튼이 제공되며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한 비츠오디오 솔루션이 적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HP ENVY x2의 가장 큰 특징은 평상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간단한 조작 만으로 태블릿으로 분리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자석형태로 된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빠르고 브더럽게 키보드와 탈부착이 가능하며 중앙에 위치한 스위치를 밀어서 고정/분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도킹 스테이션의 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넓은 키피치를 제공해 고속 타이핑에도 오타 발생이 적도록 되어 있다. 전력 효율을 고려해 별도의 키보드 백라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키보드 이외에 전원 버튼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으며 제일 상단에 위치한 F1~F12의 기능키와 Fn 키와의 조합을 통해 화면 밝기, 볼륨 조절, 무선랜 끄기/켜기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한정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몇몇 기능 키들의 크기를 줄이고 빈 공간마다 키들을 떨어트려 배치시켜 각 키의 위치등에 익숙해지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넓은 팜래스트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에는 멀치 재스쳐를 지원하는 넓은 크기의 터치 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터치 패드상의 왼쪽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클릭해 활성화/비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두손가락 스크롤, 스와이프, 핀티 또는 늘림, 한손가락으로 밀기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마우스 없이도 기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도킹 스테이션에는 키보드 제공 이외에도 태블릿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어온 확장성 부족을 해결해주고 있다. HP ENVY x2에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SUB 2.0 포트 2개, HDMI 포트, SD 카드 슬롯 및 마이크로 SD 슬롯, 보조 배터리 역할등을 통해 그 활용성과 효율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키보드 독 좌측에는 표준 HDMI 포트가 제공되어 디지털 TV등과 간편하게 연결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플래시 메모리나 키보드/마우스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 2.0 포트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사운드 입/출력 (마이크/헤드폰) 콤보 기능을 담당하는 오디오 콤보 단자가 제공된다.
키보드독 우측에는 전원 단자, USB 2.0 포트, 그리고 SD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다. 전원 입력 단자의 모앙이 일반 노트북용과 다르기 때문에 공유해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태블릿으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고 각각 충전이 가능한 형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용 전원 케이블의 제공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참고로 도킹 스테이션과 태블릿은 각각 2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도킹 스테이션만, 또는 태블릿만 별도로 충전이 가능하며 이 둘의 조합을 통해 10시간 이상의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도킹 스테이션과 분리된 HP ENVY x2는 독자적인 태블릿으로 사용된다. 11.6인치의 디스플레이에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해 윈도우8이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 위한 최소 해상도 기준을 만족시켜 준다.
IPS 패널을 채용해 상하좌우 시야각과 상관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멀티터치 지원 및 별도로 판매되는 전용 펜을 통해 그래픽과 같은 정밀한 작업도 가능하다. 또한 2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별도의 액정보호 필름을 부착하지 않고도 흠집등을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단부를 살펴보면 양쪽의 홈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자석방식의 도킹 스테이션과의 연결을 위한 부분이며 중앙에는 태블릿으로 사용할 경우 이곳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는 용도의 전원 단자가 제공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HP ENVY x2가 다른 하이브리드 PC나 스마트PC에 비해 갖고 있는 장점중에 하나는 바로 도킹 스테이션과 태블릿에 각각 배터리가 별도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서로 연결해 노트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동시 충전이 가능하고 따로 분리할 경우 각자 충전이 가능해 여타 다른 기기에 비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단 좌측 끝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해 부족한 내부 스토리지 공간을 늘릴 수 있으며 반대쪽에는 이어폰&마이크 콤보 역할을 하는 오디오 단자가 제공된다.
스펙상 태블릿(디스플레이) 자체의 무게는 690g, 도킹 스테이션의 무게는 700g으로 결합시 1.39kg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저울을 이용해 측정해본 결과 태블릿은 700g, 도킹 스테이션은 698g으로 결합시 1.4kg의 무게를 제공한다. 11.6인치 노트북으로써는 1.4kg 무게는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울트라북에 비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가방등에 휴대하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이다.
태블릿의 경우 9.7인치 아이패드4의 650g, 갤럭시 노트 10.1의 600g등에 비해서는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11.6인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세대 아이패드와 비교한 것으로 4:3 비율의 아이패드3와 가로 폭은 비슷하지만 세로로는 훨씬 더 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HP ENVY x2의 경우 일반적인 11인치형 노트북에 적용되는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단지 해상도 비교에서는 아이패드3( 2,048x1536)에 비교가 되지 못한다. (픽셀 밀도의 경우 HP ENVY x2는 135ppi, 아이패드3는 263ppi)
그 예로 태블릿으로 사용할 경우, 특히 세로 모드시 웹페이지등을 가로폭을 맞출 경우 글자를 확대하지 않고 보기에는 다소 불편한 것은 어쩔수 없다. 최근 태블릿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이 풀HD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태블릿으로써는 상대적으로 낮은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