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안드로이드와 PC를 넘나드는 게임 플레이

엔비디아 쉴드는 테그라4 모바일AP가 들어간 성능 좋은 안드로이드 게임기지만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게임만 즐기기에는 제품 스펙과 디자인이 아깝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쉴드를 단순한 테그라4 게임기로 끝내지 않고 휴대용 게임기와 콘솔게임,
PC게임을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게임을 게임패드로 즐긴다

쉴드는 가정용 콘솔게임기에 들어가는 게임패드와 동등한 수준의 컨트롤러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터치스크린만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보다 쉽고 빠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해당 안드로이드 게임이 쉴드를 지원할 경우 쉴드의 각 컨트롤러에 맞는 기능을 자동으로
적용해 터치스크린 대신 게임패드로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패드를 사용할 경우 가상 버튼을 입력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특히, 이번 4.3 젤리빈 업데이트를 통해 쉴드의 컨트롤러를 지원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게임에서도 게임패드를 쓸 수 있는 '게임패드 맵퍼(Gamepad Mapper)' 기능이 추가되었다.
터치스크린에 표시된 가상 게임패드와 터치, 제스처 등을 쉴드 컨트롤러 버튼에 맞춰서
설정할 수 있고 수백 개의 안드로이드 게임에서 맵핑 프로필이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버튼 맵핑을 바꿀
수 있다.

안드로이드 게임 가운데 테그라에 최적화된 게임들의 정보를 쉴드 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
쉴드 스토어에는 무료와 유료 게임 리스트가 모두 표시되며 기존 테그라존과 마찬가지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이동해 다운로드 받도록 되어있다.
지포스 GTX 650 이상에서 지원하는 게임스트리밍

엔비디아 쉴드는 4.3 젤리빈 업데이트를 통해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설치된 PC에서
게임을 스트리밍 형식으로 플레이하는 '엔비디아 게임스트림'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엔비디아 게임스트림 기술은 지포스 GTX 650급 이상 그래픽 카드가 설치된 PC에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1.7 버전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밸브의 스팀 서비스를 이용해 스팀에서 지원하는 PC 게임을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쉴드와 연결해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하게 만든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기본 설정에서 해당 PC가 엔비디아 쉴드로 스트리밍하는 것을
허용하고, 게임 스캔을 통해 PC에 설치된 게임들을 검색하면 쉴드로 스트리밍 가능한 게임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PC와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쉴드에서 PC로 연결을 선택하면 PC 화면에 위와 같은
연결 요청 팝업창이 뜨게 된다. 연결을 허용하면 PC와 쉴드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게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쉴드에서 PC에 연결하면 PC 게임 항목에 스팀 서비스를 비롯해 쉴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게임 리스트가 나타난다. 스팀에 등록된 게임도 있지만 EA 오리진 등 스팀 서비스가 아닌 게임도 보이며, 엔비디아 공식
지원 리스트에 없는 게임들도 스팀 우회 등록을 통해 쉴드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이 아닌 스팀 서비스를 선택하면 대화면 TV 등에 최적화된 빅 피쳐(Big
Picture) 모드의 스팀 화면에 연결된다. 스트리밍으로 PC에 연결된 화면을 보여주므로 상점과 라이브러리, 커뮤니티,
웹 브라우저, 친구 메뉴 같은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쉴드에서 게임스트림을 통해 PC 게임을 플레이하면 PC 해상도가 1280x720으로 쉴드
해상도에 맞게 변경되면서 게임이 실행된다. 해상도가 낮으므로 최신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쉴드의 게임스트림은 그래픽 카드보다 네트워크 환경에 더 민감한데 PC와 쉴드가 연결된
네트워크에 다른 무선 기기들이 많이 있거나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 중 랙이나 튕기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한글 윈도우 PC에서는 게임스트림 플레이시 사운드가 출력되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국내 정식 출시되지 않아 해당 문제점을 수정하지 않았지만 시스템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는 것으로 소리가 나오게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