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송 2002-12-04 01:13
[칼럼]

초심으로 돌아가자 3부- IBM-PC의 탄생과 플랫폼의 변화

1. 처음 2. IBM, PC는 만들어도 실속은 못챙기고...
3. IBM-PC Clone Architecture (90년대 중반이전) 4. IBM-PC Clone Architecture (90년대 후반부터)
5. 마치며

     4. IBM-PC Clone Architecture (90년대 후반부터)


i386 플랫폼

플랫폼의 획기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386플랫폼은, 이때부터 IBM의 영향력이 반감되기 시작하면서 보편적인 플랫폼으로 등장하여 'IBM-PC'라고 부르지 않는 시기가 바로이때부터이다. 이때 IBM은 자사의 PS/2라는 독자적인 브랜드의 PC를 판매하였으나, 클론제품군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인해 빛을보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80386 플랫폼에서는 다시한번 획기적인 플랫폼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데, 중추는 바로 CPU에 있다. 80386 시리즈 CPU는 80386SX, 80386DX가 있다는것은 1,2부에서 이미 말씀드린것 같으나 다시한번언급하면, 80386SX는 기존 8088 / 8086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외부버스를 16Bit로 축소함으로써 기존 AT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는것이 옳다. 물론 80386DX는 외부버스도 32Bit임은 확실하나, 80386플랫폼에서부터 등장한 '브릿지' 칩셋으로 인해 외부버스를 굳이 32Bit를 채용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이는 단지 CPU - Bridge간의 데이터 버스폭으로만 채용되었다.

386플랫폼부터의 획기적인 발전 가장 큰점을 들자면, 바로 '브릿지' 칩셋의 등장이다. 386때부터 등장하는 브릿지는 현재의 '노스브릿지'로, 당시 메인보드에는 현재 사우스 브릿지에서 담당하는 기능이 내장되어있지 않아 사우스브릿지의 필요성이 불필요했다. 실질적으로 현재의 노스브릿지 / 사우스브릿지의 역할분담이 정확하게 구분이 되는 시점은 인텔이 Pentium 프로세서와 함께 430LX칩셋을 발표하고 나서부터 현재 사우스 브릿지에서 담당하는 IDE / FDD 컨트롤러기능, 입출력기능, RS-232C에서 컨트롤하는 Serial / Parallel 포트 기능등이 메인보드에 내장되고 나서 부터이다.

기존 XT / AT계열의 메인보드를 보게되면 수많은 메모리 칩과 컨트롤러 칩들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386때부터는 그 기능이 더욱 향상됨으로 인하여 기존방식을 채용할경우 메인보드의 면적이 더욱 커지게 되자 하나의 칩안에 모든 기능을 담은 브릿지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물론 386당시에는 현재처럼 노스 / 사우스같은 완벽한 용도분리의 형태를 유지하지는 않았으며, 하나의 컨트롤러 칩셋에서 전부 담당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CPU에 따라 외부버스의 폭이 달라지므로 여기서는 386SX, 386DX 두가지로 나누어 설명해보도록 하자.

386SX 칩셋 장착 제품에서는 CPU출력 외부버스를 16Bit를 사용하므로 기존 AT플랫폼에서 사용하던 ISA방식의 외부 장착기기를 비롯한 메모리모듈 모두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AT에서부터 사용하던 메모리 모듈도 30pin의 8Bit방식으로 386SX에서는 메모리 모듈을 짝수개씩 장착하여 16Bit로 통로를 만들어 사용하며, 확장버스도 전부 ISA 16Bit 방식만 내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AT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며 CPU만 386SX소켓을 장착하면 기존 플랫폼과 차이가 없는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보이는 메인보드같은 386DX칩셋이 장착 가능한 메인보드의 경우, 메인보드의 모든 데이터 버스가 32Bit이므로, 당시 사용하던 30pin 메모리 모듈이 8Bit이므로 네개씩 장착하여 32bit 데이터 버스를 만들어 사용하며, 확장버스도 PCI나 VESA Local 혹은 E-ISA방식의 32Bit방식을 1개 ~ 3개정도 장착하고 있다.

 

i486 플랫폼

486플랫폼은 386DX 플랫폼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지 486DX2등의 후반기로 들어가게 되면서 기존 사용되던 30pin 메모리가 72pin 32Bit 메모리로 업그레이드 되는 정도만 다르며, 386메인보드에서는 거의 내장되어있지 않던 VESA Local, PCI방식의 32Bit 슬롯이 본격적으로 장착되기 시작한 때이다.

 

Pentium 플랫폼

불멸의 메인보드 제조사였던 Micronics사의 HX칩셋 장착 M54Hi 메인보드 사진이다. Micronics 사는 486시대부터 Pentium Classic 때 최고의 메인보드 제조사로 널리 이름을 알렸으나, 추후 그래픽카드 제조회사이자 사장이 한국사람이었던 Diamond Multimedia에 인수되었다. 그후 Diamond사에서 지속적으로 메인보드를 생산해오다, 추후 Diamond사가 S3사와 합병되면서 메인보드 사업은 완전 철수하게 된다. 그후 S3사는 VIA에 인수되면서 Diamond에서 인수하였던 그래픽카드 제조사업까지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Pentium Classic때의 메인보드는 PCI슬롯과 ISA슬롯이 겸용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PCI란, 1992년 인텔이 주도하는 표준제정 협회에서 공표되고 나서 실질적인 슬롯이 나오지 않아 사용되지 않다가, 인텔에 Pentium Classic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슬롯이 등장하고 나서야 사용이 된다.

32Bit 버스로는 PCI이외에도, 인텔등이 주도한 다른 확장버스인 E-ISA와 VGA만을 위한 버스방식인 VESA Local등이 있었으나 486때 잠시 사용되다 Pentium 의 등장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Pentium 프로세서의 등장은, 현재의 메인보드 플랫폼의 시초가 된다고 할 정도로 그 유형이 현재와 흡사하다. 이는 Pentium 프로세서의 발표와 함께, 인텔에서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칩셋을 동시에 발표하며 메인보드의 아키텍처에도 직접 관여했기 때문이다.

Pentium Processor에서 등장한 메인보드 아키텍처는 486때와는 확연히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먼저 Pentium 프로세서가 외부 64Bit, 내부 32Bit의 구성을 취하고 있어 노스브릿지가 관할하는 메모리, 캐시 등은 64bit 구성을 취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통합 브릿지가 관할하던 ISA 컨트롤러를 사우스브릿지로 이관시키고 사우스브릿지와 노스브릿지를 32Bit PCI버스로 연결하여 두 칩셋간의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ISA 확장버스를 통하여 운영되어오던 FDD / HDD 컨트롤러가 사우스브릿지가 관할하는 형식으로 메인보드에 내장되었고, 이에따라 , 32Bit 방식인 PCI버스를 통하여 운영되므로 더욱 빠른 HDD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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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홍식 대표기자 / 필명 감자나무 / 감자나무님에게 문의하기 potatotree@bodnara.co.kr
군 제대후 취직한 회사를 얼떨결에 떠맡은 엉터리 사장.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것을 경계하려 노력한다. 쓰는사람이 만족하면 좋은 제품이라는 신념을 갖고있다. 요즘엔 떠드는걸 좋아해서 필요로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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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감자나무 / 02-12-04 12: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최상순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자료를 찾아본결과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1/2부 링크는 곧 걸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mclaren / 02-12-04 22:0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재미잇게 읽엇읍니다. 이런 과거가 잇엇다니??? 이 기사를 쓰긴분 수고하셧네요
이똥 / 02-12-05 7: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예전에 쓰던 컴들의 부품들을 다시보니...감회가..아..옛이야기 들으니 기분이..훌쩍훌쩍...
2 / 02-12-05 11:0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필자의 배경지식이 그다지 많지 않군요.
슈퍼쥬이 / 02-12-05 12:2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훌륭하군요....
다구리 / 02-12-05 17:0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잡지와 옛 기사들을 짬뽕하여 만드는 기사인가요? 개인적 견해도 없고 보드나라의 색깔도 없는 그저 옛 기사를 종합한 내용같군요. 약간은 아쉽습니다.
감자나무 / 02-12-05 19:4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쓴이입니다. 필자도 IBM-XT부터 컴퓨터를접하며 꿈을 키우기는 했지만, 사실 너무 오래적 이야기라 자료를 찾기도 쉽지 않았고 일부 부분의 경우 내용이 길어 전체적인 기사의 밸런스를 고려하여 생략한 부분이 많습니다. 모든 지적 겸허히 수렴하겠으며 차후 초심시리즈에서 다룰 부분에서도 이점을 깊이 반영하겠습니다.
감자나무 / 02-12-05 19:5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한가지 변명을 하자면, 초심시리즈는 보드나라에 많이 들어오시는 저보다 더 박식한 분들을 위한 글이라기보다, 처음 시작한 분들이거나, 중간부터 시작한 분들을 위한, 혹은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쉽게읽고 잊어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애초 기획 목표입니다. 따라서 사실 하나의 정확성에 기한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윤곽을 파악할 수 있으면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서 계속 보드나라의 글을 보시던 분들에게 '좀아니다'라는 식으로 보여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상 층이 분명히 다른만큼 이점 이해바라며, 앞으로는 그부분을 더 고려하여 기사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워낙 급조된 글이라 포스팅하기도 부끄러운것이 사실입니다. 차후 더 신중을 기하고 기사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나무 / 02-12-05 19:5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진에 대한 내용은 필자도 확인하겠으며, 다른부분이 혹시있다면 어떤것인지 알려주시면 사실 파악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부분을 말씀하시는지 잘 몰라 수정이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ㅅㅇ; / 02-12-07 11:1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추억의 메이커(?)가 많이 거론 되는군요.... 전 386부터 써온 사람인데..감회가 새롭군요.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
부두팬 / 02-12-08 9:0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ibm이 pc만 만들고 실속은 못챙겼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아직 IBM으니 여러 대형 PC업체로 부터 로얄티를 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신문에 IBM이 현주 컴퓨터에 로열티를 요구했다고 해서 화재가 된적이 있죠 IBM이 로열티를 받는 PC메이커는 큰 메이커 이기 때문에 현주 컴퓨터가 그만큼 커졌다는 증거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대설 / 02-12-08 18: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퍼스널컴퓨터 초창기의 이야기에 대해서 제가 가장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요즘 PBS onlie에서 컬럼을 쓰고 있는 Cringely의 Triump of the Nerds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PBS사이트에 가시면 이 다큐의 내용을 적어놓은 것이 있습니다. 그곳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책들도 있지만 우선 이 책을 보시면 이 기사에 설명된 것과 좀 다른 내용이 꽤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02-12-09 0:4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리뷰어도 또 강좌 게시하는 분도 그렇지만 더 박식한 분들이 늘계시니까 긴장해야겠죠. 물론 저한테는 좋은 정보입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긴장하세요 ㅡㅡㅋ (전10년차)
^^ / 02-12-09 0:4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처음부터 자료모아 준비하라면 귀차니즘의 발동과 아울러 기억나는것도(아는것도)없습니다. 단순히 보더라도 준비 많이 하신듯 합니다. 이런게 보드나라 발전에 밑거름 아닌가요?
^^ / 02-12-09 0:5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근데 2부 Codename 에서 보통 이렇게 표현하나요? Code Name이랄까 뭐.. ^^ 그냥 궁금해서요.. 조사하지는 않았고 지식도 없습니다만... 그냥 투정입니다. 몰라서 하는 ..
이명종 / 02-12-11 17:5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거 24부까지 다 하실려면 힘드시겠어요..
홍순철 / 02-12-13 13:3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ibm이 실속을 못차린건 맞습니다. 로얄티를 받는다 어쩐다해도 그게 어떻게 MS, INTEL의 성장과 비교되겠습니까? ibm이 PC를 처음 내놓을때부터 ibm은 사무용기기 시장의 공룡이었습니다. 기껏 롬베이직 만드는 회사였던 MS가 오늘날 다방면에 손을 뻗치고 총주식규모에서 1위를 다투고 있는 것에 비하면, 오히려 옛날에 비해 시장영향력이 줄어든듯한 ibm의 이득은 새발의 피에 불과한 것이죠.
2 / 02-12-14 11: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래전에 IBM은 메인프레임과 사무용기기분야에서 아주 무서운 존재 였습니다. 감히 다른 떨거지들이 상대할 엄두를 못냈었지요.

무무상 (jackyang) jackyan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23 4:0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초기에 소위 말하세 삽질한 회사가 IBM뿐이겠습니까? 제록스라는 회사도 있죠. GUI의 멋진 인터페이스 만들고도 그냥 넘겨준 것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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