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ICS가 채용된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출시가 필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들이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출시된 대표적인 태블릿 PC들의 OS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안드로이드 4.0 ICS |
| 제조사 |
제품명 |
비고 |
| ACER |
아이코니아탭 A200 |
ICS적용 보급형 태블릿PC |
| ASUS |
Eee Pad 트랜스포머 프라임 |
국내최초 ICS 적용 태블릿PC |
| 안드로이드 3.x 허니컴 |
| 제조사 |
제품명 |
ICS 업데이트 일정 |
| ACER |
아이코니아 탭 A100 |
2012년 5월 |
| 아이코니아 탭 A500 |
2012년 5월 |
| ASUS |
Eee Pad 트랜스포머 |
2012년 2월 |
| Eee Pad Slider |
|
| 레노보 |
싱크패드 태블릿 |
2012년 5월 |
| 삼성 |
갤럭시탭 7.0 Plus |
|
| 갤럭시탭 7.7/7.7LTE |
|
| 갤럭시탭 8.9/8.9LTE |
2012년 7월 (KT) |
| 갤럭시탭 10.1 |
2012년 6월 (KT) |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중 최신 ICS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제품은 현재(2012년 5월)로써는 ASUS Eee Pad 트랜스포머 프라임과 ACER 아이코니아 탭 A200이 유일한 상황이다. (물론 일부 중소기업에서 선보이거나 해외에서 수입한 ICS지원 태블릿PC가 있지만 이것은 여기에서는 논외로 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ASUS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경우 NVIDIA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3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태블릿PC만이 아닌 키보드 도킹이 포함된 패키지만 판매되고 있어 고성능의 빠른 작업 효율을 원하는 전문가들에게 적합하지만 70만원대의 높은 가격대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비해 ACER 아이코니아 탭 A200은 기존에 출시된 A500에서 부가적인 기능들을 낮추는 대신 30만원대로 가격적인 메리트를 높힌 테그라2 기반의 제품으로 부담없는 가격대로 ICS를 적용한 태블릿PC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보다 적합하다.
한편 기존에 출시된 태블릿PC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ICS 업데이트를 약속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을 밝힌 곳은 ACER와 레노보뿐이다. (비록 정확한 일정을 맞출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ASUS의 경우 지난해 키보드독과의 결합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트랜스포머 (TF-101)의 경우 올 2월에 ICS 업데이트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들은 여전히 허니컴 기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가장 다양한 태블릿PC를 선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시리즈의 경우 이달초 KT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등록한 [삼성전자] KT 안드로이드 폰 OS 업그레이드 일정 안내'라는 글을 통해 갤럭시탭 10.1은 6월 갤럭시탭 8.9는 7월에 ICS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것 이외에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ICS 업데이트에 중점하고 있는 보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편, 삼성전자의 첫 번째 ICS 적용 태블릿PC으로 알려진 갤럭시탭 2 7.0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미국 시장 판매에 들어간 바 있지만 해당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등은 미정인 상황이다. (결국 현재 국내 출시된 갤럭시탭 시리즈중에서는 ICS가 적용된 제품은 없는 셈이다.)
ICS 운영체제 발표 6개월, 스마트폰에 비해 더딘 속도로 적용중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목표는 크게 단순함, 아름다움, 스마트를 넘어서는 것으로 요악할 수 있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나뉘어 있던 OS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간단명료하고 직관적인 OS를 만들어 냈으며, 기기의 버튼을 모두 없애고 소프트버튼으로 대체함으로써 그때그때의 상황과 쓰임새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름다운 OS를 만들려는 구글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굴인식 잠금이나 안드로이드 빔등의 다양한 신기술의 채용을 통해 스마트를 넘어서는 OS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살펴보였듯이 지난해 삼성, ACER, ASUS, 레노버, 소니등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선보였으며 대부분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기반이며 최근에 들어서야 ASUS Eee pad 트랜스포머 프라임, ACER 아이코니아탭 A200등에서 ICS를 채용하는 등 현재 스마트폰에 비해 태블릿PC의 ICS 적용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ICS가 기본적으로 허니컴 UI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허니컴 태블릿PC를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별다른 거부감없이 익숙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좀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효율적인 메뉴 구성을 통해 보다 사용하기 쉬워진 편의성 부분은 ICS 기반의 태블릿PC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ICS에서 추가된 잠금화면에서 곧바로 앱을 실행하는 기능이나 홈 화면에서 앱들을 모아놓을 수 있는 폴더 만들기 기능, 최근 실행한 앱을 보거나 종료할 수 있는 기능, 효율적인 데이터 사용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데이터 사용량 확인등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들어 ICS 전용앱들이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일부 사용자는 ICS 업데이트로 인해 터치감이 전반적으로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있다.

다만 태블릿PC의 특성상 위에서 언급한 ICS의 주요 기능들중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예를 들면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얼굴 인식 잠금 기능이나 NFC를 이용한 손쉬운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이 모두 제외되었다.
여기에 최근 ICS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버그 수정 및 성능 향상이 이뤄진 안드로이드 4.0.4 버전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태블릿PC의 경우에는 아직 4.0.3에 머물고 있는 점과 기본적으로 지난해 출시된 다양한 허니컴 기반 태블릿PC들중에서 현재 ICS가 적용되거나 업데이트된 태블릿PC가 불과 2~3종류에 불과하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전히 태블릿PC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러한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일한 경쟁상대인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이 제대로 된 반격을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1여년만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앞선 것 처럼 보다 많은 제조사들이 최신 운영체제인 ICS를 채용하고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제조사들과 구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