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지난해 10월 19일 구글의 세 번째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더불어 공개되었으니 그 후로 약 6개월의 시간이 흐른 셈이다.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각각 나눠서 제공되었던 모바일 운영체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동일한 사용환경으로 보다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개발자 입장에서는 단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춘다.
ICS의 기본적인 외형은 태블릿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3.0 허니컴과 상당부분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에 허니컴 기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별다른 거부감없이 ICS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허니컴의 경우 기존에 스마트폰용으로 선보였던 2.x이하 운영체제와는 달리 고해상도 태블릿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1280x800 이라는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으로 아래/위로 시스템 바와 액션 바를 배치하고 중간에는 위젯과 바로가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별도로 어플 서랍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탕 화면에서 다양한 최신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하단에 물리적으로 제공되었던 4개의 기본 버튼을 허니컴에서는 제외하는 대신 바탕화면내에 소프트웨어 버튼 형태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 버튼의 배치를 최적화하였다.
올 한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ICS는 발표 6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하나둘씩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우선 스마트폰 부문을 살펴보면 구글의 두 번째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가 5월초 안드로이드 4.0.4로 OTA 업데이트가 되었으며 삼성 갤럭시S2에 이어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HD에 대한 ICS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으며 소니역시 지난달 말부터 엑스페리아 시리즈에 대한 ICS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태블릿PC중 ICS가 적용된 몇안되는 제품인 Acer Iconia Tab A200
태블릿PC의 경우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ASUS는 지난해말 Eee Pad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OS를 안드로이드 3.2 허니컴에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해 판매를 하고 있으며 ACER에서 선보인 보급형 태블릿PC인 아이코니아탭 A200은 ICS가 적용된채 국내에 출시되었다.
또한 삼성전자의 첫 번째 ICS 태블릿이 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탭2가 공개되었지만 아직 정식 출시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이밖에 ICS가 적용된 중소기업에서 출시한 태블릿들도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는 갤럭시S2와 갤럭시 노트를 통해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업데이트를 통해 변경된 점들에 대해 살펴본바 있으며 이번 기사에서는는 태블릿PC를 위한 허니컴 OS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업그레이드로 어떠한 부분이 달라지고 개선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거의 대부분이 허니컴 OS 기반이며 그중 상당수는 올해 안해 ICS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태블릿PC에서 ICS 업그레이드로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변경점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허니컴 OS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간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ACER에서 출시한 태블릿 PC인 아이코니아탭 A500 (안드로이드 3.2)과 아이코니아탭 A200 (안드로이드 4.0)을 통해 두 운영체제간의 비교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단, 일부 메뉴나 기능들은 ICS 고유의 기능이 아닌 제조사인 ACER에서 추가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부분에서 별도로 언급을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