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스웰 보급형 대표 칩셋 인텔 B85와 H81
인텔 보급형 라인업은 그동안 주로 하나의 칩셋으로 통일해 시장을 이끌어왔지만 하스웰 (Haswell) 플랫폼은 B85와 H81 두 칩셋이 보급형 시장에 공존하는 형태로 기존과 달라져 시장 형성 구도도 달라진다.
B75를 대체하는 B85, H61을 이어받는 H81
인텔은 하스웰 플랫폼은 데스크탑용으로 Z87과 H87, 그리고 H81의 3가지 칩셋, 비즈니스용으로 Q87/ Q85, B85 칩셋의 3가지를 발표했다. 데스크탑용 인텔 8 시리즈 칩셋은 아이비브릿지 플랫폼 Z77/ Z75/ H77 칩셋, 비즈니스용은 Q77/ Q75/ B75를 대체한다.
인텔 8 시리즈 Express 칩셋, 링스 포인트 (Lynx Point)
이중 보급형 칩셋은 H81이 데스크탑, 비즈니스용으로는 B85가 있는데 B85는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 보급형 플랫폼을 담당한 B75 칩셋을 직접 이어받으며 하스웰 플랫폼에서도 데스크탑 보급형 시장에 투입되었다.
H81은 데스크탑용 보급형 칩셋인 H61을 한세대 건너뛰어 등장한 보급형 칩셋으로 H61의 뒤를 이어 가성비의 보급형 칩셋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정이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코어 i3와 펜티엄, H81과 조합?
출시 시기는 인텔 B85 칩셋이 하스웰 CPU 등장에 보조를 맞추어 시장에 등장한 반면 인텔 H81 칩셋은 이보다 늦은 2013년 3분기가 되어서야 시장에 출시가 이루어졌다. 이는 B85/ H81이 동시에 보급형 시장에 등장했을 때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면서 새로운 프로세서 등장과 맞물려 시장의 재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H81의 늦어진 출시는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 등장시기에도 영향이 있는데 인텔은 2013년 3분기, 조금 더 정확히는 9월 초 메인스트림 코어 i3와 펜티엄 (Pentium) 시리즈를 출시해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 라인업을 대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보급형 인텔 B85와 H61 칩셋 지원 비교
인텔 B85/ H81 칩셋은 각각 비즈니스용과 데스크탑용으로 원래 출시 시장은 다르지만 B85는 비즈니스용 B75의 후속으로 하스웰 (Haswell) 플랫폼에서도 그대로 데스크탑 보급형 시장에 출시했다. B85는 비즈니스용 칩셋의 특징인 보안과 관리를 위한 SBA (Intel Small Business Advantage)를 추가로 지원한다.
B85와 H81은 자동 업데이트 기술인 스마트 커넥트 (Smart Connect Technology)와 절전 모드에서 작업 모드로 빠른 전환을 지원하는 래피드 스타트 (Rapid Start Technology)를 지원하며 무선 디스플레이와 3개의 독립 모니터 출력, PCI-Express 3.0, 네이티브 SATA3 (6Gbps)와 USB 3.0 (5Gbps), 듀얼 채널 DDR3 메모리 컨트롤러와 DDR3-1600MHz (PC3-12800), DMI (Direct Media Interface) 5GT/s (DMI Gen.2 x4) 전송속도 등 8 시리즈 칩셋의 주요 기능은 동일하게 지원한다.
B85/ H81 같은 보급형 시장이 목표, 지원은 서로 다르다
장치 지원에서는 B85가 SATA3와 USB 3.0 포트를 각각 2개 더 많은 USB 3.0 4포트와 SATA3 4포트를 제공하는 반면 H81은 각각 2개씩만 지원해 차이가 있다. Legacy PCI 지원은 B75에서 지원이 가능했으나 B85는 H81과 같이 별도의 PCI 브릿지 칩셋이 필요하다. PCIe 2.0 x1 Lane 지원도 B85가 2개 더 제공한다.
Z87 칩셋이 다양한 오버클럭과 퍼포먼스 모드에서 SSD 성능을 약 25% 향상하는 동적 디스크 가속 기술 (DSA, Dynamic Storage Accelerator) 등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해 B85/ H81은 버그를 이용한 K 시리즈 CPU 배수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메모리와 베이스 클럭 (BCLK) 지원은 제한된다.
B85가 H81보다 지원 기술과 기능이 더 많고 스펙 구성으로 보면 Z87/ H87/ B85/ H81 순으로 B85는 H81의 상위 칩셋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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