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존 고성능 마이크로SD(microSD) 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초고속 '256GB UFS' 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UFS(Universal Flash Storage)는 그 동안 eMMC를 대신해 고성능 스마트폰 내부 스토리지로 널리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번 256GB UFS 카드가 등장하면서 외장 메모리 카드로도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 256GB UFS 카드는 외장형 메모리 카드 중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구현했는데, 2.5인치 SSD와 동일한 수준인 530MB/s의 연속 읽기 속도를 달성했으며 풀HD 영상(5GB)을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10초대에 읽을 수 있다. 특히 SSD와 동일한 병렬처리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12배의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연속 쓰기속도도 기존 마이크로SD보다 약 2배 빠른 170MB/s로 3D VR, 액션캠, DSLR 카메라, 드론 등의 기기에서 초고해상도 4K UHD 영상을 훨씬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에서 24장의 연속사진(JPEG, 1.12GB)을 저장할 때 마이크로SD 카드 속도(35MB/s)로는 32초가 걸리지만 UFS 카드는 6초대에 저장 가능하다.
임의 쓰기/읽기 속도도 보급형 마이크로SD 카드보다 350배 빠른 35,000 IOPS와 20배 빠른 40,000 IOPS를 달성해 DSLR 카메라에서도 고성능 스마트폰처럼 사진 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마이크로SD 카드와 외형은 비슷해도 돌기 부분이나 핀 규격이 달라 UFS Card 1.0 슬롯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 세계 최초로 128GB eUFS, 올해 2월 256GB eUFS 내장 메모리를 양산한데 이어, 외장형 메모리 개발도 완료해 초고속 외장 메모리 카드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며, 2013년 9월 JEDEC 표준으로 승인된 내장 메모리 규격 UFS 2.0 제정에 이어 올해 3월에 외장 메모리 카드 규격인 'UFS Card 1.0' 제정을 주도하며 UFS 시장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UFSA에서 인터페이스 규격, 기능적 규격에 대한 인증 평가를 완료해 업계 최초로 외장형 UFS 카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최대 용량인 256GB UFS 카드를 비롯해 128GB, 64GB, 32GB 등 업계 최대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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