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Nexus)'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AndroidCentral에 따르면 HTC에서 만들고 있는 구글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코드네임 Sailfish와 Marlin에는 넥서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브랜드 이름을 붙일 거라고 한다.
구글은 지난 2009년 HTC를 통해 넥서스 원(Nexus One)을 처음 출시하면서 파트너 제조사들과 협력해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레퍼런스폰을 만들어 구글 넥서스 브랜드로 판매하고 구글이 직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전략을 취했다. 또한 대부분의 넥서스 신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함께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구글은 기존과 달리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미리 공개하고 공식 발표 때도 레퍼런스폰 신제품 없이 기존 넥서스 시리즈에 대한 업데이트만 실시했다.
물론 구글이 올해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한 자체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별도의 고사양 모델을 만들기 위해 HTC와 협력하고 있다면 Sailfish와 Marlin에 넥서스 외에 다른 브랜드를 사용할 이유는 충분하다. 넥서스가 순정 안드로이드 레퍼런스라면 데이드림 VR은 그 위에 VR 플랫폼을 위한 스펙과 기능이 추가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구글이 VR 스마트폰을 위해 다른 브랜드를 쓰는 것이 맞다면 순정 안드로이드를 위한 넥서스 브랜드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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