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5에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LG전자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LG G5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 누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이는 구글 넥서스폰을 제외하고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OS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국내 G5 사용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누가 OS 프리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프로그램 참가자들로부터 불편 사항 및 개선점을 수렴해 이번 업그레이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누가 업그레이드는 OTA(On The Air) 방식이 아닌 PC 연결을 통해 진행되는데, LG G5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한 후 LG전자 홈페이지 내 휴대폰 다운로드 센터에서 'LG 브릿지(Bridge)'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뒤에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 OS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앱스', 화면을 분할해 2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등 한층 개선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미 9월에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기본 탑재한 하반기 전략 모델 LG V20을 발표했으며, 이번 G5 누가 업그레이드로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빠른 최신 OS 지원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연구소장 김형정 전무는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는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이번 주부터 갤럭시 S7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7.0 누가 베타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전체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공식 업그레이드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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