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존에 출시했던 스마트폰 LG G4 및 V10에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15년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4와 V10에 대해 안정성을 이유로 안드로이드 7.0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내외 이용자들의 반발과 최신폰 LG G6 출시를 앞두고 LG전자의 사후 지원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지난 4일 이들 제품에 대한 누가 업데이트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들 두 모델에 대해 안드로이드 5.0과 6.0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지만, 고객이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 OS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LG전자는 한국 기준으로 V10은 올해 2분기, 그보다 먼저 나왔던 G4는 3분기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드로이드 7.0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의 G4, V10 안드로이드 7.0 지원 발표가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인 LG G6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G6 예판 때문에 여론에 떠밀려 억지로 지원 발표를 했다는 지적과 함께 그 동안 구글과의 긴밀한 협럭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가장 빨리 업데이트 했던 LG전자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
[취재]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플립7 발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