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오큘러스(Oculus)를 상대로 승소한 제니맥스(ZeniMax)가 삼성전자의 기어VR (GearVR)을 다음 목표로 삼았다.

제니맥스는 유명한 게임 개발자 존 카맥(John Carmack)이 한때 몸담았던 VR (가상현실) 기술 기업인데 존 카맥이 오큘러스로 이직한 뒤 자사의 영업 비밀과 소스코드, 기술 노하우 등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제소하였다.
추가로 오큘러스의 창립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에게는 제니맥스와 2012년 체결한 비공개 계약 조건 위반을 주장하며 40억 달러(피해액 20억 달러, 배상금 20억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제소하였는데 올해 2월 그 소송들에서 일부 승소하여 배상금 5억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더버지(The Verge)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제니맥스의 다음 소송 상대가 된 것은 기어VR이 개발 되는 과정에 오큘러스의 기술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니맥스는 삼성전자가 기어VR 초기 개발 과정에서 오큘러스의 소송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고 기어VR이 오큘러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
다만 지난 판결에서 제니맥스는 비공개 계약 조건 위반과 저작권 침해, 오큘러스 상층부의 허위 사실 진술에 관해서만 인정 받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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