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가 요금제를 인상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Tutto Android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이탈리아에서 기존 요금제 외에 새롭게 울트라(Ultra) 요금제를 추가할 예정인데, 13.99 유로의 프리미엄(Premium)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16.99 유로의 새로운 울트라 요금제로 옮기고 기존의 프리미엄 요금제 동시 접속 기기를 4대에서 2대로 줄일 거라고 한다.

넷플릭스 서비스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기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로그인을 통해 이용 가능하지만, 베이스 및 스탠다드 요금제는 한 번에 1대의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반면 프리미엄 요금제는 최대 4대까지 동시 연결을 지원하므로 가족과 친구,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리미엄 계정을 공유해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 울트라 요금제가 도입되고 프리미엄 요금제 동시 접속 허용 숫자가 줄어들면 계정을 다른 3명과 공유하는 사용자의 경우 울트라 요금제를 써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또 다른 스크린샷에서는 프리미엄 요금제 접속 기기 숫자를 4대로 유지하는 대신 HDR 콘텐츠 지원을 울트라 요금제로 한정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 역시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것이라 어느 쪽이든 울트라 요금제가 도입되면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한편, 이 같은 넷플릭스 요금제 변화가 미국에서 시작된 망 중립성 폐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UHD 콘텐츠를 4명이서 동시에 이용할 경우 그만큼 넷플릭스가 통신 서비스(ISP) 사업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망 사용료가 증가할 수 밖에 없으므로, 울트라 요금제를 도입해 추가되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고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는 접속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버리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망 중립성 원칙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통신 업체들은 국내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구글, 넷플릭스 같은 해외 업체에 망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