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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5-10 12:00
[테크닉]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데스크탑 PC 뒤의 USB Type-C 쓰기

IT제품이라면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가리지 않고 USB Type-C 포트가 도입되고 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쉽게 포트의 위치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데스크탑 PC는 대부분 메인보드 후면에 하나 또는 많아야 두 개의 Type-C 포트가 제공되는 것이 보통이다.

케이스 전면에 USB Type-C 포트가 있더라도 메인보드에서 해당 포트 연결을 위한 커넥터가 없다면 말짱 꽝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USB Type-C가 위/아래 구분도 없고, 최대 100W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한데다, 앞으로 썬더볼트 4를 품게되면 최소 20Gbps, 어쩌면 40Gbps 이상의 성능을 뽑아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제조사에서 DP alt 모드를 반영해 설계했다면 모니터 연결도 가능하다. 하지만 데스크탑 사용자는 이 좋은 USB Type-C를 쓰기 위해 낑낑대며 PC 뒷면 어디에 있는지 감도 안 잡히는 포트를 찾아 지금 이 순간도 해메고 있다. 특히 컴퓨터 책상의 수납장에 PC 본체를 넣어 놓은 경우라면 설명해봐야 입(손)만 아프다.

과연 데스크탑 PC에서 USB Type-C는 아직 불편하기만 한 존재일까?

 

멀기만 한 데스크탑 USB Type-C, 거리만 문제라면 연장 케이블로 간단 해결

PC 좀 오래 만져봤다는 사용자라면 이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USB 연장 케이블 혹은 허브.

 

PC의 USB Type-C 포트를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데이터 백업/ 동기화 용으로 쓰려 한다면, 적절한 길이의 USB Type-C to Type-C 케이블을 연결해 두면 만사 OK.

이때 한가지 알아둘 것이 있는데, PC 메인보드에 달린 USB Type-C는 최소 5Gbps의 USB 3.0, 혹은 10Gbps의 USB 3.1 기반의 포트이므로 단순 연장 케이블이라고 가격만 우선한다면 480Mbps 성능의 USB 2.0 기반 제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데이터 백업/ 동기화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하므로, 굳이 메인보드 I/O 포트에 구성된 USB Type-C 포트를 쓸 이유가 없게 된다.

지난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하위호환을 확보하면서 신규 규격이 더해진 USB 규격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적절한 케이블을 선택하지 않으면 해당 스펙이 지원하는 성능과 기능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니, 케이블 선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USB Type-C의 더 빠른 대역폭, 더 많은 기능 확장을 위한 USB 허브

단순히 1:1 연결이 필요하다면 USB Type-C to Type-C 연장 케이블로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가격 때문에 보급형 메인보드를 구매했다면 USB 포트가 부족하거나, 추가 기능 확장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 USB 허브를 선택하면 도움이 되는데, USB 2.0 허브는 대역폭도 대역폭이지만 반이중 방식이라 허브의 효용을 살리기 어려웠다. 반면 USB 3.x에서는 전이중 방식을 도입해 USB 2.0보다 훨씬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의 허브 활용이 가능해졌다.

물론 단순 USB 포트 확장 지원 허브도 있지만 HDMI 출력이나 SD 카드 리더, 기가비트 이더넷, 오디오 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PC 뒷면의 USB Type-C 포트가 멀다는 문제 뿐 아니라 부족한 I/O 포트 확장까지 해결할 수 있다.

문제 아닌 문제라면 단순 연장 케이블과 달리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된 만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고, I/O 포트를 확장해줄 뿐 실제 장치와 연결될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신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신중히 고르자.

 

All in One USB Type-C, 아직은 고민이 필요한 전환기

USB Type-C는 USB 2.0 이후 등장한 모든 규격과 썬더볼트 3 및 앞으로 등장할 USB 4도 지원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USB Type-C이 천하통일한 모양새고, 도입 장비도 급격히 늘어날 것은 너무나 명확하다.

하지만 기존 장비 및 악세서리들과의 호환성 유지는 필요한 일이고, 이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메인 시스템 허브격인 데스크탑 PC에서 마지막까지 유지해 주어야할 일이다. 때문에 PC에서의 USB Type-C 도입은 지지부진한 편이다.

 

인텔 9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부터 PC에 도입되었던 USB Type-C는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응 100 시리즈 칩셋부터 본격화 되었지만 아직 일반 메인보드에서는 많아야 두 개, 그중에서 특이한 하이엔드 메인보드 정도는 되어야 케이스 포트용 커넥터를 제공하며, 케이스에서 USB Type-C 포트를 제공하는 제품도 아직은 찾기 쉽지않다.

언젠가는 Type-A와 역전되는 순간이 올 수 있지만 그를 위해서는 PC 주변기기 제조업체들도 Type-C를 도입해야 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PC에 얼마 없는 USB Type-C 포트를 두고 다른 기기들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장담할 수 없고, 메인보드 제조사들 역시 PC용 USB Type-C 장비도 많지 않은데 무리해서 늘릴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 형국이며, 그 사이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나마 적절한 연장 케이블이나 허브라는 손쉬운 솔루션이 있지만, 사용자 개인이 특별히 솔루션을 강구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빨리 오길 바란다.

  태그(Tag)  : USB, 완제 PC, PC 부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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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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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심심해 / 19-05-10 22:0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오.. 감사해요~~ 좀 뒤져서 구매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_)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9-05-13 10: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usd 3.0 단자도 잘 사용안하게 됨..
게스트 / 19-05-16 16:1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만드는 사람들이 바보같애요. 왜 소비자를 불편하게 하는지? 아예 앞이나 위쪽에 만들면
좋잖아요. 또 살필요도 없고, 뒤쪽에 찾느라 짜증낼 필요도 없고

다크묵향 / 19-05-22 5:0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요즘들어서 뒤에 꼽을때마다 고생하고 있습니다.
역시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편의성을 위한 제품들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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