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JPR(Jon Peddie Research)에서 2025년 4분기 PC 그래픽카드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PC용 외장 그래픽카드(AIB, Add-in Board)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전 세계 AIB 출하량은 약 1,148만 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4.4%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는 PC 하드웨어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지만, 이번에는 기대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36% 증가한 수치로, 그래픽카드 교체 수요와 신형 노트북 출시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GPU 제조사별 점유율에서는 NVIDIA가 약 9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반면 AMD는 약 5% 수준으로 1.6% 감소했고, Intel은 약 1%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PC 전체에서 외장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비율인 '어태치 레이트(Attach Rate)'도 함께 공개했다. 2025년 4분기 기준 해당 수치는 약 55%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12% 감소한 수치다.
즉, 새롭게 판매되는 PC 가운데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줄어드는 흐름이 관측되었는데, 이러한 원인으로는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과 메모리 가격 인상, 관세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미루거나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는 환경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지적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됐다. PC용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이 2029년 까지 연평균 약 5.9% 감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단기적으로는 2026년 PC 및 그래픽카드 시장이 약 10% 수준의 감소를 겪을 가능성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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