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9-11-25 12:00
[리뷰]

Full HD 게임과 영화감상의 최적 솔루션
파워컬러 라데온 RX 590 레드 드래곤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조만간 출시될 라데온 RX 5500, 그에 앞서 대응을 위해 선제 출시된 지포스 GTX 1660 Super에 쏠릴 수 밖에 없다. GTX 1660 Super는 메인스트림 게이머의 한계치로 여겨지는 20만원대 후반에 판매 중이고, AMD에서 GTX 1650을 겨냥했다고는 하지만 성능을 보면 RX 5500도 GTX 1660 Super 보다 싸도 20만원 후반대 가격이 예상된다.

아무래도 메인스트림 게이머라면 20만원 초반에서 벗어날수록 가격 압박이 심해지므로, 이럴 때는 현재 Full HD 환경의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겨냥한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시선을 돌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만간 라데온 RX 5500 시리즈를 내놓을 AMD 계열 그래픽 카드 중에는 GCN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500 시리즈가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중 최고 성능 제품이자,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의 한계 비용으로 여겨지는 20만원 초반에 판매 중인 라데온 RX 590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마지막 GCN의 불꽃을 태우다, 12nm 공정으로 한계까지 끌어낸 성능

2018년 11월 출시된 라데온 RX 590은 다른 RX 500 시리즈와 같은 GCN(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이지만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제조 공정이 14nm에서 12nm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 덕분에 RX 580과 동일한 GPU 스펙으로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해 성능을 끌어올렸고, 라데온 RX 580과 RX Vega 56 사이의 빈 자리를 채워주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제품에 따라 약 30만원 전후로 책정되었지만 약 1년이 지난 현재는 최저가 모델이 20만원 초반까지 거의 10만원 가까이 낮아졌고, 이번 기사에서 RX 590 시리즈의 대표로 선택된 파워컬러 라데온 RX 590 레드 드래곤 백플레이트 디앤디컴 그래픽 카드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동일 제품군 중 가장 낮은 23만원 중반 가격에 판매 중이다.

참고로, 보드나라에서 입수한 제품은 제조사인 파워컬러의 로고가 없는 리뷰 샘플이며, 실제 판매 제품은 쿨링팬 중앙에 파워컬러의 로고 스티커가 부착된다.

 

비용면에서 최적화를 감행한 모델인 때문에 특별한 튜닝 요소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90mm 급 듀얼 쿨링팬과 8mm 히트 파이프 2개 및 6mm 히트파이프 2개로 총 4개의 히트파이프를 결합한 쿨링 솔루션, 제품 변형 및 파손 방지를 위한 백플레이트가 특징이며, 0Fan 기술도 적용되었다.

전원부는 모스펫과 드라이버를 통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발열은 낮춘 VISHAY社의 SiC632 Integrated Power Stage, 온세미컨덕터社의 NCP81022가 쓰인 6+1페이즈 구성이다.

라데온 RX590 GPU 자체가 출시된지 1년 가까이 지난 만큼 기본적인 성능은 충분히 알려져 굳이 세세하게 확인하는 것보다, 출시 당시 확인하기 어려웠던 비교적 최신 게임 위주로 어느 수준까지 플레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기어스 5는 최근 패치되며 크게 인터페이스에 한글과 영어가 이상하게 섞였는데, 기존에 '극대'로 표현되었던 '울트라' 옵션에서는 평균 60 프레임 구동이 어렵지만, 그래도 그에 준하는 56프레임의 성능을 내줬고, 프리셋 옵션을 한 단계 낮춘 '하이'에서는 평균 70.9 프레임 성능을 발휘해준다.

 

보더랜드 3는 RX 590으로 풀 옵션인 배드에스를 소화해 내기엔 부족하다. 높음으로 그래픽 프리셋을 낮추어야 기어스5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50프레임 돌파를 기대할 수 있고, 중간으로 한 단계 더 낮추면 평균 83.4프레임으로 아쉬울 것 없는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테스트 타이틀 중 가장 최신작인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는 어떨까? 다행히 요구 사양이 높지않은 만큼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모든 옵션을 최대치로 적용하고도 평균 80프레임 초반대의 강력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시된지 3년이 넘은데다 밸런스와 컨텐츠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해 욕먹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오버워치는 다음과 같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현실적으로 이로간된 테스트 환경을 구현하기 어려운 관계로 직접 플레이한 장면의 리플레이를 이용해 성능을 측정했다.

전투 밀도가 높은 왕의길 첫 번째 입구에서 벌어진 약 1분간의 전투 성능을 측정했는데, 최상 옵션으로는  평균 60프레임에 약 2프레임 아쉬운 58.2 프레임의 성능을 보여주었고, 그래픽 프리셋을 한단계 낮춘 '매우 높음' 옵션으로는 평균 75.8프레임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투 밀도가 낮거나 맵에 따라서는 최상 옵션으로도 평균 60 프레임의 성능을 어렵지 않게 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RX 5700은 안되는 플루이드 모션도 지원

AMD가 새로운 RX 5700 시리즈를 내놓기는 했지만 아키텍처면에서 GCN(폴라리스)와 일정 부분 공유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인지,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라데온 RX 500 시리즈도 라데온 안티 랙과 이미지 샤프닝을 지원한다.

 

안티 랙은 드라이버 단에서 CPU와 GPU 랜더링 타이밍을 매칭 시켜 사용자의 입력이 실제 화면에 표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적화 해주는 기능이라, 반응속도에 민감한 e스포츠 계열 타이틀을 즐길 때 사용자 입력과 화면 표시에 걸리는 시간 차이를 줄여주어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해준다.

 

이미지 샤프닝은 화면의 선명도를 높여 주는 기능이다. 모니터 해상도보다 낮은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때, 혹은 성능이 부족해 그래픽 옵션을 낮춰 게임 화면이 흐릿한 현상을 개선해 주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라데온 RX 590이 Full HD 게이밍을 겨냥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4K 모니터도 싼 제품은 2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감안할 때, 조금이나마 나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라데온 RX 5700 시리즈 사용자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부분이 바로 플루이드 모션이다. GCN 아키텍처 그래픽 카드에서 지원하는 동영상 보간 기능으로, 쉽게 말해 24프레임 영상을 60프레임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지포스 그래픽 카드 사용자도 동영상 감상을 위해 보급형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게 만든 핵심 기능 중 하나인데, AMD에서는 라데온 RX 5700 시리즈에서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사이버링크社와의 파트너십 관련 이슈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행히 라데온 RX 590은 여전히 플루이드 모션이 가능한데, 라데온 설정을 불러 비디오 부분에서 사용자 정의 옵션의 하위 메뉴로 배치된 플루이드 모션을 체크하면 사용을 위한 기본이 완료된다. 하지만 일부 시스템에서는 해당 옵션이 기본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블루스카이 프레임 레이트 컨버터를 받아 활성화 해주면 된다.

 

단지, 동영상 보간 기능인 플루이드 모션을 실제 영상에서 쓰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블루스카이 프레임 레이트 컨버터에 함께 제공되는 다이렉트쇼 필터를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의 외부 코덱/ 필터 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해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위 설정은 다음 팟 플레이어의 외부 코덱 추가 기능을 이용해 플루이드 모션 사용을 위한 필터를 추가한 모습이다.

 

이렇게하면 모니터 주사율과 다른 재생율의 동영상을 감상시 갱신 속도 차이에 위한 화면 끊김(Judder) 현상을 최소화한 자연스러운 영상 감상이 가능해진다. 라데온 제어판의 비디오 탭 상단에는 '데모 끄기/ 켜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동영상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플루이드 모션이 적용된 장면과 안된 장면이 동시에 출력된다. 이를 통해 플루이드 모션의 효과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Full HD 게임과 멀티미디어 머신 두 마리 토끼잡이, 파워컬러 라데온 RX 590 레드 드래곤

새로운 제품을 통해 얻는 효과는 분명하다. 일차적으로 구형 제품에 비해 최신 기술과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새로운 제품인 만큼 단종까지 걸리는 시간도 긴데다 그만큼 넉넉한 업체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구형 제품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게이머들의 관심밖 제품인 엔트리급 모델은 대량의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하고 비교하는 일이 잦은 회사원이나 학생들의 모니터 확장용, 혹은 이번 기사서 다룬 RX 590의 플루이드 모션같은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을 위한 용도의 수요가 있다.

여기에 등장한지 오래된 만큼 최신 제품보다 가격면에서 유리한 것도, 비용을 아껴야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다.

 

이번에 살펴본 파워컬러 라데온 RX 590 레드 드래곤은 등장한지 막 1년을 넘긴 GPU가 쓰인 그래픽 카드지만 성능 자체는 최신 게임 플레이에도 부족함이 없고, AMD의 드라이버 버프덕에 RX 5700 시리즈에서 우선 지원한 라데온 안티 랙과 이미지 샤프닝 기술도 지원한다.

여기에 PC를 이용한 영화나 에니메이션 등의 동영상 감상이 잦은 사용자에게 RX 5700 시리즈에서 지원이 이뤄지 않은 플루이드 모션 지원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물론 기다리면 RX 590보다 높은 성능의 신제품이 나오겠지만, 근래 제품 출시 가격이 성능에 비래해 높아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만큼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Full HD 게이머에게 20만원 초반을 벗어난 가격은 심리적 부담을 무시하기 어려울텐데, 이들 게이머에게 Full HD 게이밍에 충분한 성능과 신세대 아키텍처와 함께 등장한 최신 기술, 여기에 신제품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핵심 기능이 유지되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제품이다.

 

2019년 말까지 진행되는 라데온 라이즈 더 게임 번들(Radeon Raise th Game Bundle) 행사 대상 제품이라는 것도, 파워컬러 라데온 RX 590 래드 드래곤 백플레이트의 가치를 높여주는 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태그(Tag)  : 파워컬러, 디앤디컴, 그래픽카드(칩셋), 라데온 RX 500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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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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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11-25 14: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가격만 저렴하다면 선택해볼 만 하겠네요.. AMD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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