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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0-04-02 13:00
[취재]

신임 대표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완료
'다이나믹&디퍼런트' 디앤디

꽃 피는 봄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요즘, 적극적인 움직이는 유통사가 보드나라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애즈락과 게인워드, 파워컬러, 에이폭스 제품의 국내 유통사인 디앤디컴(DnDCOM, 이하 디앤디)이 주인공으로, PC의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곳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 대표 변경이 이뤄지면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사태 한가운데서 디앤디를 만나 시장 상황과 디앤디의 변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사에 앞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디앤디 여인우 대표님께 감사 말씀 드린다.

 

코로나19여파, 단기 매출 늘었지만 제품 공급은 불안

보드나라 : 먼저 디앤디 대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국내 PC 시장의 중심으로 꼽히는 용산 시장의 한 축인 디앤디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디앤디(여인우 대표) : 실적만 본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과 자택 근무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PC 수요도 높아져, 디앤디 자체적으로는 3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정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오히려, 중국 공장 내 생산량 부족과 운송 수단의 제약 등으로 수요를 못 맞추는 경우가 있어 아쉬울 뿐입니다.

현재 제품별 공급량은 생산 공장이 베트남에 있는 메인보드가 필요 수량의 70% ~ 80%, 중국에 공장이 몰린 그래픽 카드는 60% ~ 70% 수준인데, 공급 상황이 안 좋다보니 가격 협상 여지가 크게 줄어든 게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공장이 베트남에 있는 메인보드의 공급은 4월부터 조금씩 해소되리라 기대하지만, 그래픽 카드 쪽은 공장이 중국에 있다 보니 공급과 가격 협상을 예상하기 어렵네요.

 

보드나라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장되지만, 유통사인 만큼 총판이나 도소매점 등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기 어려울 텐데, 디앤디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실행 중인 내용이 있나요?

디앤디 : 저희는 각각의 직무 구조상 재택근무가 쉽지 않아 출근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내부 미팅과 대외 미팅을 최소화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로는 아침저녁으로 방역 활동도 하고 있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자택 근무 준비까지도 준비한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이 좋아할지 싫어할지는 모르겠지만, 두 달 동안 회식도 안 하고 있습니다. (웃음)

 

디앤디 창립 18년, 새로운 대표 체제서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변신 시도

보드나라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로 취임해 부담이 크실 것 같은데, 디앤디를 포함한 모두를 위해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진정되길 바랍니다.

기자가 알기로 여인우 대표님은 바로 직전에 제이씨현시스템에서 이사로 근무 중이셨던 것으로 아는데, 독자들을 위해 제이씨현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갑작스레 디앤디 대표로 취임하시게 된 배경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디앤디 : 2002년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제이씨현시스템(이하 제이씨현)의 기가바이트 PM으로 입사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첫 직장으로써 거의 근 18년(2019년 11월 말일까지)을 근무하게 되었네요.

제이씨현에서는 주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관련 사업팀을 이끌며 마케팅과 브랜딩을 수행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HTC VIVE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사업팀인 VR사업팀도 같이 겸직, 4차 산업의 중심 VR도 경험하게 되어 PC와는 또 다른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디앤디는 2013년 제이씨현 그룹의 계열사로 인수되었습니다.

이번 디앤디 대표 취임은 IT시장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던 2020년 시작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이뤄진 그룹사 차원의 인사이동 결과고, 그룹사의 최고경영진은 저에게 평사원부터 시작해 이사까지 오른 제이씨현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디앤디의 중장기적 성장을 끌어내라는 중책을 주신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드나라 : 18년 동안 근무하셨던 첫 직장을 옮기시다니,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네요.

디앤디 : 관계사 간 이동이지만 디앤디 대표로 이직하면서 첫 직장 퇴사도 경험하게 되었는데, 퇴직금을 수령해보니 역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네요.(웃음)

 

보드나라 : 갑자기 대표로 한 회사를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니 부담이 상당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디앤디 경영에 대한 전략이나 비전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디앤디 : 개인적으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고, 대표라는 자리를 수행할 정도로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사실, 초기 인선 사실을 알고부터 약 한 달간의 말 못 할 걱정과 어마어마한 부담감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룹사의 최고 경영진께서 회사의 성장과 함께 개인의 성장도 항상 강조하셨는데, 개인적으로도 지난 18년간 근무해온 제이씨현을 벗어나 디앤디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룹사의 경영 이념을 이어받아 고객에게 기쁨을, 함께 일하는 보람, 사회에 공헌을 기초로,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 우리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다이나믹 & 디퍼런트, 디앤디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경영 전략으로 내부적으로는 '존중과 깊숙한 대화, 전략업무를 통해 성과를 내는 조직' 갖추기, 대외적으로는 '공급사 중심이 아닌, 시장과 고객 중심의 발 빠른 수입 유통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드나라 : 여 대표님 체제 이후 디앤디에서 보인 외형적 첫 변화는 CI(Corporate Identity) 변경인데, 소비자가 단순히 '로고' 변화로 받아들일 수 있는 CI 변화를 우선한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면?

디앤디 :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변했다는 것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CI변경이라 생각했습니다.

2002년 설립된 디앤디는 횟수로만 18년이 지난 데다 구성원들의 경력과 나이도 상대적으로 젊지 않은 터라 시간이 갈수록 자칫 매너리즘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2017년~18년의 가상화폐 열풍이라는 거품이 걷히고 바뀐 시장에 맞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기였고, 그룹에서 저를 디앤디 대표로 인선한 것도 디앤디에 있어 젊은 피(웃음) 수혈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재도약해 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컴'이라는 단어는 한때 최첨단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2000년 대 초반 닷컴 버블 사태를 거치면서, 이제는 세련미보다 그냥 저냥 평범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를 종합하여, 새로운 CI는 '컴(com)'을 제외하고 붉은색과 역동적인 폰트를 통해 '젊음'과 '역동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2020년을 살아보겠다는 대내외적인 의지를 담았습니다.

 

원칙을 존중하고 감성을 충족,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

보드나라 : 대표 변경과 CI 변화 같은 회사 내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소비자는 업체와 직접 접하게 되는 서비스 쪽이 변화를 체감하기 쉬울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그런 면에서 기존에 4가지 요소를 강조하던 퍼펙트 케어가 6가지 요소를 강조하는 다이나믹 케어로 바뀐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한적이나마 소비자 과실 부분에 대한 무상 지원, 서비스 기간 추가, 1년 택배비 무료, 상담 이력 관리, 대행사 서비스 불만에 대한 중재 등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 내용이 보이는데, 그럼에도 적용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앤디 : 이미 제품의 품질 자체는 상향 평준화 되었고, 단기간에 급격한 변화나 차별화를 꾀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말해 제품 자체로 차별화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디앤디만의 색깔을 약하다는 판단이 섰고, 다이나믹케어 서비스는 디앤디의 색깔을 확실히 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였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렇지만, 투자 없이는 결과도 없는 겁니다.

 

보드나라 : 다이나믹 캐어 서비스를 보며 한 가지 의아했던 점은, CS이노베이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CS이노베이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모르는 것도 아니실 테고, 언급하지 않아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텐데도 자충수가 될 위험을 감내하고 언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시겠지만, 제품은 좋아도 CS이노베이션 때문에 거른다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디앤디 : 현 PC 중심 생태계에서 대기업 수준의 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CS이노베이션이 유일합니다. 즉,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의 '확실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CS이노베이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이슈화되었던 CS이노베이션 관련 논란의 원인이 무엇이었나 곰곰이 분석해보니, 원칙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 대행사의 입장상 고객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이나믹 캐어 서비스의 여섯 번째 항목으로 'CS이노베이션의 서비스에 고객이 만족하지 못할 시 중재' 내용이 포함된 것은 원칙과 감성의 충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을 저희가 직접 챙겨 최소화하고, CS이노베이션과 디앤디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디앤디 내부적으로는 고객을 직접 대면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서비스 외주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드나라 : 디앤디의 다이나믹 케어서비스가 CS이노베이션과 소비자까지 상생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그런데, 3년 무상 서비스는 국내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유통사의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 항목에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을 갖는 독자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디앤디 : 사실 3년 무상 서비스는 누구나 다 알 것 같지만 이 부분을 계속 확인하는 고객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이에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의 첫 항목으로 강조한 것은 고객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기도 하고, 추가로 전국 5개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서비스센터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디앤디, 어려운 시기 달라지기 위한 역동적 변화 모색

보드나라 : CI변경과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 런칭 외에도, '다이나믹&디퍼런트' 디앤디에서 계획 중인 다음 행보를 귀뜸해 주신다면?

디앤디 : 우선은 새로운 디앤디의 아이덴터티 구축과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다음으로 ASRock외에 Gainward, PowerColor, AFOX 그래픽카드의 존재감을 알려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목표이며, 홈페이지도 이후 2~3분기 이내에 개편할 계획입니다.

지금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컴퓨텍스를 기점으로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와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계획 중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9월로 연기된 김에 조금 더 차분히 시간을 두고 준비할 예정입니다.

 

보드나라 :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디앤디의 역동적이고 남다른 모습으로의 변신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인터뷰 기사를 보고 있는 보드나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디앤디 : CI변경과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 외에도, 저희가 유통 중인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유통사 식별 스티커 적용, 차별화된 온라인 제품 상세 페이지 리뉴얼, 그리고 이전보다 빠른 제품 소식 전달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 정국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이나믹 & 디퍼런트한 디앤디'가 되도록 첫출발, 첫걸음을 내딛고 노력하겠으니, 2020년 한해 지속적인 성원과 함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tay apart & Stay with DnD 다이나믹 케어~! 감사합니다.

  태그(Tag)  : 디앤디컴, GAINWARD, AFOX, 애즈락, 파워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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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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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4-02 22:3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CS이노베이션에 대한 불만이 감성적인 것이라는데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괴리가 있다는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서비스부분에서 원칙을 세워가는 과정이라는것은 인정하지만 원칙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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