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송 2021-01-20 13:00
[칼럼]

촬영부터 편집까지 도맡아야하는 유튜버
현시점 방송PC 구성은 어떻게?

유튜브를 보다보면 1인 기업이라는 말을 쉽게 접하게 된다. 1인 기업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추릴 수 있다. 첫째로는 개인이 기업체만큼의 수익을 창출했을 때고, 둘째는 개인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때 사용된다. 그래서 전자의 의미로는 주로 스포츠 스타, 혹은 엔터테이너에게 많이 사용되며 후자는 프리랜서에서 사용된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1인 기업이 유튜버다. 유튜버는 시작할 때부터 1인 기업이 된다. 기획, 방송 및 촬영, 편집 모두를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멀티 플레이를 해야 하며 (굉장히 어렵지만) 유명 유튜버가 되면 기업체만큼의 이익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이가 유튜버가 되고 싶어 한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하다. 여기서 장비는 주로 PC를 일컫는다. 하지만 막상 PC를 구매하려고 보면 고민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PC를 구성해야 하느냐는 점이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아도 처음 보는 용어가 가득하다.

그런 예비 방송인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2021년 맞이 현시점 방송 PC 가이드를 준비했다. 물론 이러한 가이드는 강요하는 게 아닌 권장을 할 뿐이다. PC 역시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다. 자신의 취향, 그리고 상황에 맞춰 구매하는 건 본인이기 때문이다.

 

방송 PC 구성에 앞서 알아야 할 점

방송을 할 때 PC의 역할은 무엇일까? 크게 보자면 세 가지가 있다. 바로 방송 콘텐츠, 송출 및 녹화, 편집이다. 만약 자신이 게임을 방송 콘텐츠로 삼으면 PC 사양은 당연히 게임 권장 사양보다 높아야 한다. 하지만 토크, 먹방과 같이 PC를 사용하지 않는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면 PC 사양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도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송출 및 녹화 역시 PC의 역할이다. 송출과 녹화는 각각 PC를 사용한다. 주로 CPU를 사용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PC 사양이 낮으면 과부하가 걸려 게임에 렉이 걸린다던가 혹은 송출 시 뚝뚝 끊겨 보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편집은 콘텐츠와 송출 및 녹화가 별개로 PC를 사용하는 요소다. 방송 콘텐츠가 끝난 후 녹화본을 가지고 편집을 하므로 별도로 PC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로지 편집 프로그램의 권장 사양만 신경 쓰면 된다. 물론 PC 사양이 좋으면 좋을수록 렌더링을 비롯해 편집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돈으로 시간을 산다고 보면 빠르다.

 

PC의 중심은 CPU, 방송PC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방송 PC는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할까? 흔히 원컴PC와 투컴PC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 시간에는 원컴PC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투컴PC를 사용하는 이유는 보다 원활한 스트리밍을 위해서인데, 예비 유튜버에게는 구성 자체도 어려울 수 있으며 금전적으로도 다소 과한(?) 구성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시간에는 원컴 게임 유튜버 PC를 기준으로 가이드가 작성될 예정이다.

 

방송용 PC 구성의 핵심은 CPU다. CPU는 방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임, 송출, 녹화, 편집 모두 CPU의 성능에 따라 환경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역량과 송출 및 녹화의 화질, 편집 시간 모두 CPU의 영향을 받는다.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를 해보자. 만약 자신이 배틀그라운드를 방송하고 싶은 예비 유튜버라면 배틀그라운드가 원활히 구동되는 클럭과 코어(자원)를 가진 CPU가 필요하며, 여기에 송출 시 필요한 자원, 녹화 시 필요한 자원을 모두 더하여도 여유가 있는 CPU로 방송 PC를 구성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 공식 최적 사양)

게임을 할 경우에 CPU와 그래픽카드는 게임 내 다양한 옵션에 따라 사양이 달라지는데, 배틀그라운드는 CPU 최적 사양이 최소 8코어 16쓰레드 4.5GHz다. 즉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보다 높은 스펙의 CPU i9-10900K(10코어 20쓰레드 5.3GHz)를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간단히 봤을 때 2코어와 4쓰레드가 여유 자원으로 남게 되어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CPU의 여유 자원은 어디에 쓰일까? 바로 방송 송출과 녹화에 쓰이게 된다. 방송 송출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곳에서 가능하며, 주로 송출 프로그램인 OBS나 엑스스플릿을 이용한다. 송출하는 플랫폼이 다양할수록, 방송 화질이 높을수록 CPU를 비롯한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높아야 한다.

 

최적의 송출 설정은 자신의 PC 성능과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송출 및 녹화는 인코더 x264, NVENC, AMF, 퀵싱크 중 하나를 사용하며 특히 인텔 CPU는 Non-F 모델을 사용할 시 내장 그래픽을 활용한 인텔 퀵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인텔 퀵싱크는 다른 인코더에 비해 비트레이트 화질이 다소 낮지만 사용되지 않는 잉여자원인 내장 G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원 확보에 유리하며 이는 편집 시에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방송을 녹화하고 나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녹화본을 편집 후 유튜브 등에 등록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유튜버가 된 것이다. 편집 프로그램은 주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하는데, 프리미어 프로 또한 권장 사양을 살펴보면 배틀그라운드 권장 사양과 얼추 비슷해 참고하면 된다.

 

21년 1월 현시점에 맞는 PC 구성은?

상기된 내용을 토대로 방송 PC는 게임과 방송, 편집 모두 CPU와 그래픽카드가 적절히 분배되어 사용되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CPU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CPU를 위주로 서술했다. 이제는 전반적인 밥상을 차릴 시간이다. 우선 CPU부터 살펴보자면 인텔 10세대 i7 혹은 i9 모델인 10700K나 10900K를 추천한다.

인텔 CPU는 각종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우위에 있다. 방송을 하다 보면 OBS, 엑스스플릿, 프리미어 프로 등을 비롯해 캡쳐보드, 마이크, 웹캠 등 각종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에 방송 PC는 호환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인텔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제조사가 업데이트를 거듭해왔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또한 인텔은 내장그래픽의 여유 자원을 통한 인텔 퀵싱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에 편리를 주며, 최근에는 가성비마저 좋아진(?) 상황이다.

 

그래픽카드 역시 마찬가지로 호환성 문제가 있어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방송 PC에서 선호되지 않는 편이다. 게임에서는 레이 트레이싱을 제외하고는 나름 선방하는 추세지만, 방송, 특히 편집할 때에는 이상하게 렌더링 속도가 느리다는 벤치마크가 많이 나오고 있어 호환성 개선 때까지는 방송용 그래픽카드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그렇기에 엔비디아 RTX 30시리즈를 각자 예산에 맞춰 구매하면 좋겠지만 아직 물량 부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이전 모델인 RTX 2070 SUPER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이전 모델인 만큼 중고구매를 한다면 예산을 많이 아낄 수 있는데, 중고구매는 불안한 요소가 많으니 RTX 30시리즈를 기다렸다 사는 걸 추천한다.

 

그 외에 PC 메모리는 최소 16GB의 듀얼 구성을 추천한다. PC 메모리는 언제나 다다익램으로 불리며 용량이 크면 클수록 방송, 특히 편집 속도에 강점을 보인다. 최근에는 XMP 2.0 등 메모리 오버클럭을 손쉽게 할 수 있으니 XMP를 지원하는 메모리를 듀얼 구성하면 편집 시 확실한 체감이 될 것이다. SSD 역시 NVMe를 사용하면 확실히 빠른 체감의 PC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 역시 편집 시에 탁월한 강점을 보여준다.

메인보드와 파워는 PC를 사용하는 데 쓰이는 전력량을 고려해서 구매하면 된다. 표기전력량에 딱 맞추어 구매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도록 구성해야 PC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PC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쉽게 고장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고의 작업속도를 가진 PC,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

방송용 PC를 구성하기 위해 유명 유튜버의 PC를 찾다보면 HEDT라는 말을 본 적 있을 것이다. HEDT는 하이엔드 데스크탑의 줄임말로 다수의 코어를 바탕으로 메인스트림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PC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유명 유튜버 중에서도 메인스트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HEDT PC를 구성한다.

HEDT 시장 역시 인텔에서 먼저 발빠르게 시작하였기 때문에 호환성이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예전과 달리 현재 HEDT 시장은 인텔만의 전유물이 아니지만, 계속해 방송용 PC에서 강조하는 호환성 등을 이유로 아직 i9-10980XE와 같은 인텔 HEDT를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HEDT PC는 가격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에 예비 유튜버가 구성하기에는 어느정도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업으로 유튜버를 할 의향과, 확실한 투자를 통한 빠른 작업을 해내고 싶다면 HEDT 역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정글과 같은 유튜버 시장, PC 세팅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 방송 PC 플랫폼에서는 맞는 말이다. 방송용 PC에서 중요한 건 호환성이다. 유튜버가 된다면 캡처 보드와 마이크, 웹캠 등 멀티미디어 장비는 물론이고 OBS와 프리미어 프로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시장을 주도해왔던 특성 덕에 다양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에서는 인텔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왔고, 그 점이 바탕으로 안정성 면에서 우위를 보여준다.

유명 유튜버 역시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 후 더 나은 방송 환경을 위해 장비를 바꿔보거나, 추가해보거나, 프로그램을 바꿔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비 유튜버 역시 전업 유튜버가 된다면 플랫폼 안정성은 무시 못 할 요소로 다가오게 된다. 매끄럽지 않은 음성, 이유를 알 수 없게 끊기는 송출, 편집 프로그램의 갑작스러운 종료는 모두 수입과 직결되니 말이다. 정글과도 같은 유튜브 시장, 신경 쓸 것도 많은데 PC 세팅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어느새 골드버튼 기념 콘텐츠를 찍고 있지 않을까? 꿈같은 그 순간을 응원하며 1월 방송 PC 가이드를 마무리한다.

  태그(Tag)  : CPU,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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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필명 영원한서재 / 영원한서재님에게 문의하기 kimmins@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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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1-20 22:0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인텔 CPU가 각종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우위에 있다고하는데 그것을 아직도 크게 염두할만큼인지는 조금 의구심이 드네요. 그리고 PC 한대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것보다는 용도에 따라 별도로 구성해서 하는 것도 괜찮다고하는 의견도 있더군요.

bluet / 21-01-21 10:2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안정성을 위한다면 CPU가 아니라 자료는 돌에 새겨야 하죠. 전기공급이 끊어져도 수천년을 오류없이 후손에게 데이터를 물려 줄 수 있으니까요. 그놈의 안정성 타령하는 사람들 DOS가 좋다고 윈도우XP 시절까지 DOS 타령 하더이다.

안정성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못 따라가는 본인의 무능함 아닌가요?

게리킬달추종자 / 21-01-21 11:1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만약 원컴구성에서 소프트웨어 인코딩 x264를 사용한다면 3900X이상이나 5900X 이상이 최적입니다. CCX가 2개인 특성 덕분에 인코딩 프리셋을 미디움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 / 21-01-22 10:0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균형있고 공정한 기사를 써 주세요. 다음에는 AMD 것도!

지풍승 / 21-01-24 13:0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저런 시스템을 구성시 가격대가 어느 정도 선인지도 있었으면 좋았겟습니다.
이정도면 / 21-03-18 16:2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정도면 그냥 광고 아닌지....
제대로된 기사라면 인텔과 AMD시스템 각자에서 최적의 구성을 보여주던지...
한쪽만가지고 기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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