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부터 가상화폐 채굴 성능을 제한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실제로 해당 GPU가 탑재된 모델이 등장했다.
videocardz에 다르면 가상화폐 채굴 성능이 제한된 GPU 기반 RTX 30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곳은 갤럭스(GALAX)로, 기존 제품군과 구별을 위해 FG 접미사가 사용되었는데, FG가 어떤 의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GPU는 앞서 알려진 것과 같이 끝에 '2'가 추가되었고, 업체에서는 LHR(Lite Hash Rate) 접미사를 통해 기존 칩셋과 구별한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갤럭스 RTX 3080 GF와 갤럭스 RTX 3070 FG의 이더리움 채굴 성능은 각각 43MH/s와 25MH/s로, 채굴 성능 제한이 풀려있는 RTX 3080 및 RTX 3070이 대략 94MH/s와 62MH/s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갤럭스를 포함한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의 LHR 시리즈 출시일은 확실치 않지만, 그래픽 카드를 통한 가상화폐 채굴 열풍의 핵심인 이더리움 채굴 성능을 큰 폭으로 제한한 제품의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조만간 그래픽 카드 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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