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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1-08-13 12:00
[취재]

보드나라 20주년 기념 인터뷰
20년만의 CI 변경 심기일전 한미마이크로닉스

보드나라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인터뷰는 마이크로닉스 혹은 마닉으로 불리는 한미마이크로닉스다.

지난 1997년 법인 설립된 한미마이크로닉스는 마침 보드나라가 20주년을 맞이한 6월에 두 달 앞선 4월 신제품 발표회와 함께 20년 만에 CI(Corporate Identity) 변경을 발표했다.

보드나라 20주년을 약 두 달 앞두고 20년 만에 CI를 변경한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이에 운명의 데스티니가 느껴지지 않는가? 보드나라 20주년 기념 인터뷰 업체로 한미마이크로닉스를 섭외한 것은 바로 이러한 운명의 이끌림에 의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보드나라 2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한미마이크로닉스 이효남 차장님과의 사심 가득한 인터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국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되었다.

 

20주년 보드나라, 20년만에 CI 교체한 한미마이크로닉스

보드나라 : 안녕하세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보드나라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효남 차장 : 보드나라 20주년을 축하드리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높은 품질과 최고의 호환성을 가진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미마이크로닉스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드나라 : 의도하신 바는 아니시겠지만 마침 보드나라 20주년과 때를 같이해 CI에 변화를 주셨는데, 20년 만의 CI 변경에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효남 차장 : 창립 이래 20여년간 저희는 'Reliablity', 'Quality', 'Compatibility' 이 세개의 가치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온 CI도 저희의 의지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지만, 설립 24주년을 맞는 지금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뛰어 넘어 완전히 새로워진 마이크로닉스의 DNA를 온전히 상징할 수 있는 새로운 로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드나라 : 바뀌기 전 CI는 검은색에 각진 디자인으로 강인함이랄까? 그런 인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새롭게 바뀐 CI는 어떤 의미를 품고 있나요?

이효남 차장 : 기존의 저희 로고가 정사각형, 원 등의 정제된 요소들을 통해 정직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반영했다면 새로운 시대를 리드하는 마이크로닉스의 상징으로서 좀더 힘이 넘치고(energetic)고 역동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원은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도약을 위해 과감히 치워버리고 신뢰와 안정을 상징했던 아홉개의 사각형들은 자유롭게 각기 다른 형태와 뱡향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원래의 패턴을 유지한 상태로 한미마이크로닉스의 시작이 어떠했는지 잊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정리하자면, 형태의 변화로 마이크로닉스의 외적인 변화를 상징하고 색상의 변화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접근방식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마이크로닉스의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이번 CI 개편을 통한 저희 모두의 의지, 개발 철학이 여러분들에게 전달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보드나라 :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이 질문이 빠질 수 없겠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은 어떤가요?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거의 모든 종류의 PC 부품을 취급하는 만큼, 변화를 바로 체감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효남 차장 :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의 영향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소비 트랜드가 매년 일정한 패턴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이 정해져 있었는데, 이제는 이러한 성수기 비수기가 일정하지 않게 그래픽 카드 이슈나 물류 가격 인상 등 여러 요인이 추가되다 보니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CI 변화 계기로 새로운 패러다임 주도

보드나라 : CI의 변화는 일종의 환골탈태,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과도 같은데요, 마침 4월 신제품 발표회에서 변화된 CI를 공개하셨었죠. 당시 발표하셨던 제품 중에 바뀐 CI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제품이 있었나요?

이효남 차장 : 단연 최근 출시해 처음 선보인 워프(WARP), 모프(MORPH), 메카(MECHA)가 아닐까 싶습니다.

CI 자체를 게이밍 중심으로 변경한 것도 이러한 게이밍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프/ 모프/ 메카 제품은 자체 개발한 게이밍기어 제품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보니 앞으로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드나라 : 20년만의 CI 변경인데, 혹시 이를 기념한 한정판이라거나 특별 제품을 계획하고 계신지?

이효남 차장 : 아직까지는 신규 로고에 대한 구체적인 굿즈(?) 계획은 없지만 논의는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대중적으로 좀 더 알려진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실제 제품으로 선보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조만간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관련 홍보 및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드나라 : 그러고보면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자체 디자인과 연구소를 강조하셨는데, 최근 출시된 트라이포드 TWS 스피커와 같이 개성적인 제품이 나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시겠죠? 보통 R&D로도 불리는 연구 개발 부서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투자는 얼마나 이뤄지고,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효남 차장 : 게이밍기어 개발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아 붓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 입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목업 비용만 1억 가까이 지불을 하면서 디자인 및 설계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게이밍 기어/케이스 관련 디자이너 및 개발 인력만 5명이고, 필리핀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에도 20명(디자이너 17명/기구설계3명)의 인력이 매주 새로운 게이밍기어와 케이스, 스피커, 쿨러 디자인을 내놓고 있습니다.

향후 출시 예정인 제품의 2~3차 디자인(1차는 출시)에 대한 금형 투자가 현재까지 약 100만달러 정도 진행되었으며, 설계가 모두 완료된 시점에서 추가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전문 게이밍 기어 제품들을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드나라 : 4월 행사에서는 CI 변경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회사이자 브랜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 생각해 놓은 방법이나 전략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효남 차장 :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현재 자체 개발되고 있는 제품들 모두가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고 설계된 제품이 아닙니다.

자체 설계된 제품들은 모두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와 기술들을 매일매일 분석하면서 아마존이라던지 해외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물밑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점이다보니 공개할 만한 성과는 없지만 코로나19 시국이 진정되면 여러 해외 전시회 같은 홍보 수단을 통해 조만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새로운 도전

보드나라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컨셉 케이스들은 그 특이함 때문인지 실제 출시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 같습니다. 4월 말 행사에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 말씀하셨지만 불안함도 있는 GX3-창과 GM3-문은 진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이효남 차장 : 저희가 이제까지 선보였던 컨셉 케이스는 글자 그대로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케이스 디자인의 방향성, '컨셉'을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창' 과 '문' 은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기획된 제품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과 '문' 두 제품은 현재 프로토 타입 검토를 마치고 양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창'과 '문'의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제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10월 중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드나라 :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초기 주력 분야인 케이스, 파워에 이어 키보드 마우스와 모니터, 모니터 일체형 PC등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시더군요. 최근 PNY를 통해 사업 분야를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SSD까지 확대하셨는데, 앞으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확대를 계획 중인 분야가 있으신지요?

이효남 차장 : 아시다시피 게이밍기어의 확장 영역이라 할 수 있는 게이밍 음향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최근 선보인 사운드트라이포드처럼 독특하지만 게이밍 환경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TWS 이어폰과 PC용 사운드바 역시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래 전부터 자체 개발을 통해 선보일 공랭 쿨러 역시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8월 말이나 9월 초 쯤 1차 제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기존 인기 제품들과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엄청난 테스트 과정을 거쳐 개발된 제품이니만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드나라 : 보드나라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인터뷰에 응해 주신데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CI 변경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한미마이크로닉스의 앞날에 보드나라와 함께 탄탄대로가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이효남 차장 : 감사합니다. 귀사에도 포스가 함께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

  태그(Tag)  : 마이크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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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858 / 21-08-13 14: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우캬캬 amezh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8-13 15:0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한미 마이크로닉스 제품 잘쓰고 있어요
엉클베리 / 21-08-13 17: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마이크로닉스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는군요
하늘이글 / 21-08-13 18:5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다양하고 좋은 제품들을 출시해서 더 기대되네여~

파탄자 / 21-08-13 19:1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파워 잘 쓰고 있습니다. 마닉의 새로운 시도들 응원합니다.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8-13 20:5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통창호 디자인 케이스 궁금합니다. 언제 나오나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8-13 22:4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20여년전 인터넷이 한창 활황이었을때 그때 맞췄던 PC 케이스가 마닉의 타워 케이스였었던 기억이 있네요.

끓여만든배 / 21-08-14 2:3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마이크로닉스의 역사도 굉장히 오래되었군요.

pigo / 21-08-14 12:3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멋진 디자인에 마이크로닉스의 다양한 게이밍 기기군요! 디자인이 우주적이군요!

하누리 / 21-08-14 18:3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마이크로닉스는 케이스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파워서프라이도 사용하게 되었는데,
다양한 제품을 새로이 출시했군요..

에르메스삼삼 herme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8-15 0:0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아담한 이층집 / 21-08-31 11:1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스피커 디자인은 정말 메카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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