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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1-11-23 13:00
[리뷰]

엘더 레이크와 함께 속 시원한 멕시코 질주
포르자 호라이즌 5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 접종율이 임계치를 넘기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하루 신규 감염자가 2천명을 넘기는 등, 코로나 이전의 일상 회복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같다. 이럴 때 뭔가 속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하고 싶지만 사람들을 만나기는 조심스럽고, 운동도 좋은  방법이지만 공연히 무리하다 다치면 나만 손해다.

요즘 유형하는 말로, 메타버스의 한 축을 이루는 게임을 통해 몬스터나 경쟁 플레이어들을 쓸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차하면 역으로 쓸려나갈 수 있고, 눈감고도 무쌍을 찍을 수 있는 타이틀이라면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스트레스 해소가 아닌 '노동'에 가까운 경험이 되기 쉽다.

 

이럴 때 속을 뻥 뚫어줄만한 게임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어떨까?

멕시코를 배경으로한 오픈월드 레이싱 타이틀로 각종 충돌이나 사고를 쳐도 게임 오버당하지 않고, 신나는 게임 내 라디오 음악과 함께 멕시코의 자연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맵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를 통해 현실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드라이빙 테크닉으로 순위 경쟁도 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코로나 시국에 맞물려 전 세계를 무대로 인류의 비행 본능을 다스리는 힐링 게임 중 하나로 꼽히지만, 사실 초보자가 즐기기에는 비행에 익숙해지는데 난이도가 있다.

 

그에 반해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자동차별로 특성에 차이는 있지만 액셀과 브레이크, 운전대만 좌-우로 적절히 움직여주면 비교적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데다, 너무 높이 날아 실제 속도를 체감하기 어려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와 달리 지상에서 200KM/h ~ 300KM/s 대의 속도감을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몸 조심해야하는 이때, 게임 내에서 만이라도 마음껏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즐겨 보는건 어떨까?

 

포르자 호라이즌 5, 멕시코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오픈월드 레이싱

포르자 시리즈를 즐겨온 게이머라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스핀오프로 시작된 포르자 호라이즌은 '호라이즌 페스티벌'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이며, 이번 5편은 멕시코가 배경이다.

사막과 공도, 정글, 유적지, 산악지, 주택가 등 멕시코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위를 다양한 레이싱 및 아케이드성 도전 과제에서 인공지능, 혹은 게이머들과 겨뤄 포인트를 모아 신규 차량과 튜닝 요소를 수집하고 꾸미며 자신만의 드라이빙을 이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 맵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참가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배치하고, 게임 시작과 함께 다양한 보상이 함께하는 일일, 주간 챌린지 들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어디서나 속도 무제한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코로나에 답답함을 호소해온 게이머들에게 신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케이드 성향이 짙은 포르자 호라이즌 5은 게이머가 아무리 사고를 쳐도 차량 외향이 손상되기는해도 일관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데다, 무대가 전환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차량을 교체하면 수리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처음 모습 그대로 나타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어디서나 차량을 교체할 수 있어 각 도전 메뉴에 맞춰 적절한 차량을 바로 바꿔가며 진행할 수 있고, 덕분에 게임내 재화는 차량 구매 및 튜닝,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등 핵심 컨텐츠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어, 레이싱 경험 그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 차량과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져 몰입감 높여

포르자 호라이즌 5가 아케이드를 지향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각 차량마다 독특한 매카니즘을 반영해 조향력, 가속도, 접지 등에 차이를 두어, 동일한 지원 시스템에서도 각 차량간의 차이를 어렵지 않게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이용한다면 주행 상황에 따라 진동의 강약을 달리해 훨씬 몰입감을 높여준다.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노린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 덕에 PC 게이머라도 키보드로 무리없이 즐길 수 있지만, 몰입감 높은 레이싱 환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연결해 즐길 것을 권한다.

 

여기에 사운드 부분에서도 정확한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공간감의 정확성을 위한 광선 추적형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었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기자는 흔히 말하는 막귀로 분류되는데다 돌비 애트모스 지원 장비가 없는 관계로 사운드 레이 트레이싱 효과나 공간감의 정확도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했다.

때문에 사운드 경험을 평가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오프로드와 레이싱 계열같이 차량 카테고리가 달라질 때 엔진음부터 확실히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차량의 종류에 따라 공회전, 스핀, 도로의 포장 유무 등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사운드 효과로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이 가능했다.

 

단지, 파괴 가능한 선인장과 나무와 충돌시 파괴음은 차량 사운드에 묻히기 때문인지 플라스틱재질의 통이 날아가는 듯한 '퉁' , '통', '투둑' 에 가깝게 가벼운 느낌이고, 특히 선인장의 경우 파괴면이 칼로 자른듯 매끈한 느낌이다.

현실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게임임을 감안하면 파괴 가능한 선인장이나 나무의 파괴음은 '꽈직', '뿌드득' 같이 조금은 과장된 느낌을, 절단면도 조금 더 거칠게 처리하면 게이머들의 파괴 본능을 조금 더 만족시킬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멕시코 배경의 포르자 호라이즌5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라면 계속해서 바뀌는 날씨를 들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바뀌는 광원과 그림자, 모래 폭풍과 열대성 폭풍 같은 기상 효과가 필드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여기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라틴계 음악은 속도 제한없는 레이싱의 즐거움을 높여주고, 영어로 진행되기에 알아듣기는 쉽지 않아도 호라이즌 페스티벌에 대한 라디오 방송국 사회자와 게스트들의 만담도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다. 단지, 순수하게 레이싱에 몰입하고 싶다면 라디오 방송을 끄고 진행하는 것도 포르자 호라이즌5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포르자 어드벤처, 컨텐츠 잠금과 멕시코 문화를 하나로

포르자 호라이즌5는 오픈월드 레이싱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스런 타이틀이지만, 게임내 각종 도전과 경기를 클리어하며 레벨을 높이면 순차적으로 열리는 호라이즌 어드벤처의 스토리는 포르자 호라이즌5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개발진은 포르자 호라이즌5의 개발을 위해 멕시코 유적지 취재에 멕시코 당국의 협조를 구하며 단순히 물리적인 배경을 녹여내는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문화, 생활상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해당 내용은 각 카테고리별로 잠금을 해제해가며 관련 내용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해준다.

 

멕시코에서의 새로운 경험, 인텔 엘더 레이크 i7-12700KF는 이정도

한편, 포르자 호라이즌5의 출시를 약 일주일 앞두고 마침 인텔 엘더 레이크가 출시되었다.

 

전작인 4편은 2018년 출시되었는데, 마침 최근 PC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여겨지는 3년 만의 신작이지만 살짝 출시 시기가 어긋나는 바람에 당시 엘더 레이크 테스트에서는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추가하지 못했다. 새로운 술을 새로운 부대에 담으라는 속담처럼, 때를 같이해 등장한 엘더 레이크에서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주는지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테스트는 지난 리뷰에서와 마찬가지로 8개의 P-코어와 4개의 E-코어가 결합되어 총 12코어 20스레드 처리 능력을 갖춘 코어 i7-12700KF와 지포스 RTX 3080 FE 그래픽 카드를 조합한 시스템에서 진행했다.

당시 CPU 리뷰에서는 DDR4 메모리 환경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테스트는 엘더 레이크의 기본 지원 메모리 중 하나인 DDR5 4800MHz 16GB*2 조합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참고로, 테스트 플랫폼인 인텔 기준 이상적인 사양으로는 코어 i7-10700K와 지포스 RTX 3080, 권장 사양으로는 코어 i5-8400과 지포스 GTX 1070, 시스템 메모리는 공통적으로 16GB를 요구한다.

공식 요구사양에 비하면 이번 테스트는 조금 과하다 싶은 CPU와 시스템 메모리가 사용되었지만, 어차피 보급을 위해 최신 사양보다 어느 정도 이전 세대 시스템을 기준으로 요구사양이 정해지는 경향을 감안하고 보아주길 바란다.

 

일단, 해상도별로 가장 높음과 매우 높음, 높음의 세 가지 그래픽 프리셋에서의 성능을 측정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높음 프리셋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가장 높음 프리셋에서 가장 낮은 성능을 보여주었고, Full HD에서 UHD로 가면서 성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해상도는 Full HD에서 QHD로 바뀔 때보다 QHD에서 UHD로 변할 때 하락폭이 컸으므로, 전체적인 그래픽 품질과 성능의 균형을 원한다면 QHD 해상도가 권장된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평균 60프레임 이상의 성능은 발휘할 수 있으므로 엘더 레이크 코어 i7-12700KF와 지포스 RTX 3080 FE의 조합에서는 만족스런 게임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한편, 위 스크린 샷은 포르자 호라이즌 5 Full HD 프리셋 '높음'과 '가장 높음'에서의 자체 벤치마크 구동시, 윈도우의 자체 작업 관리자로 확인한 CPU 이용 현황이다.

살펴보면 앞부분에 표시된 8코어 16스레드의 P-코어, 뒷부분에 분포된 4코어의 E-코어를 균등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포르자 호라이즌 5의 멀티 코어 활용성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작업은 주로 P-코어에 할당되지만 프리셋 품질이 낮아지면서 E-코어 이용율도 소폭 증가한 모습에서, E-코어가 단순히 윈도우와 백그라운드 작업에 그치지 않고 게임 성능에도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속도의 대리만족, 포르자 호라이즌 5

넓지도 않은 국토 곳곳에 산악지형이라는 암초가 자리한 우리나라는 모터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게 아니라도 부의 편중현상이 심한지라 구매비와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

물론 PC 레이싱 게임도 본격적으로 투자하자면 휠과 운전석을 모방한 레이싱 체어, 진동 구현 등등해서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뛰지만, 포르자 호라이즌 5와 엑스박스 게임 패드,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인텔 엘더 레이크 코어 i7-12700KF와 지포스 RTX 3080 조합 같은 쓸만한 게이밍 머신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런 레이싱 경험을 할 수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회복단계 완화에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든자리는 모른다고 난자리는 안다고, 풀릴듯 말듯 애태우는 일상회복 시기에 오히려 스트래스가 더 커질 수 있다.

스토리 모드는 물론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 경쟁하는 아케이드나 배틀로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되는 포르자 호라이즌 5. 평범한 서민으로서는 꿈도 꾸기 어려운 슈퍼카를 멕시코 자연을 배경으로 사고 걱정없이 마음껏 몰며 스트래스를 해소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물론 포르자 호라이즌5가 완벽한 게임은 아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연결 끊김은 이번 버전에서도 여전한데다, 여러 게이머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실행과 튕김 이슈가 조속한 해결되길 바란다. 물론, 핵 사용자에 대한 단호한 대처도 이뤄져야함은 물론이다.

  태그(Tag)  : 인텔 엘더 레이크, CPU, 인텔, 패키지게임(PC),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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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11-23 22:2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레이싱 게임 오랜만에 보는군요. 니드포 할때처럼 속이 시원하게 뚤릴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곳에 대한 생경함으로 보는 즐거움은 꽤 될것 같네요.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11-24 10:2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1,2,3,4,5을 다 해본 입장에서 모든 시리즈가 정말 다 재미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1,2,3,4,5편이 맵과 BGM만 바귄 느낌이랄까요?
폴자 / 21-11-27 19:3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2편부터 하고있는데 이번 5편도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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