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22-04-05 23:00
[리뷰]

올코어 부스트 5.2GHz 특별한 CPU
인텔 코어 i9-12900KS

코어 i9-9900KS의 뒤를 잇는 인텔의 두 번째 스페셜 에디션인 코어 i9-12900KS가 나왔다.

코어 i9-9900KS는 올 코어 부스트 클럭 5.0GHz의 상징적인 제품이었다면, 이번 코어 i9-12900KS는 올 코어 부스트 클럭을 더욱 끌어올린 제품이다. 인텔 엘더 레이크는  오랜 기간 사용되었던 14nm 기반 공정보다 개선된 인텔 7 공정 기반으로 생산되지만, P-코어와 E-코어로 나뉘면 더 많은 코어가 밀집되었다.

 

클럭을 올리기에는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P-코어와 E-코어까지 나뉘어지면서 오버클러커 입장에서는 신경 쓸 부분이 늘어나 번거로움이 늘어난다. 실제로 인텔 엘더 레이크는 더욱 세밀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신경 쓸 부분이 부분이 많아진고, 초보자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

이런 점을 고려하면, P-코어의 올 코어 부스트 클럭이 5.2GHz인 코어 i9-12900KS는 엘더 레이크는 잠재력을 한계치까지 뽑아낸 모델이라는 성격이 짙어 보인다. 8개 E-코어의 올 코어 부스트 클럭도 무려 4GHz로 세팅되었다.

 

실제로 XTU에 탑재된 스피드 옵티마이저로 간단히 오버클럭한 결과를 보면 E-코어의 올 코어 클럭만 4.1GHz 높아지는데 그쳤다. 커스텀 오버클럭 시 더 높은 수준 달성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여러 커뮤니티의 코어 i9-12900K(F) 오버클럭 경험담을 고려하면 이미 실리콘의 한계치에 가까운 만큼 실제 오버클럭 여유폭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사 공인 엘더 레이크 실리콘의 한계 성능을 뽑아낸 코어 i9-12900KS의 가격은 739달러로, 바로 아래 등급인 코어 i9-12900K의 공인 가격 599달러보다 140달러 높다.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실 성능 위주 비교, 높아진 클럭 만큼의 향상

코어 i9-12900KS는 코어 i9-12900K와 동일 아키텍처가 쓰인 만큼 CPU의 기본 성능보다 실제 작업 성능 위주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환경은 윈도우 11/ 지포스 RTX 3080 FE/ DDR5 4800MHz 16GB*2/ 기가바이트 어로스 워터포스 360/ ASUS ProArt Z690-CREATOR WIFI(BIOS : 1304)/ 프랙탈 ION Gold 850W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CPU 성능을 위한 대표 툴 중 하나인 시네벤치 R23 결과를 보면 멀티 코어 성능은 약 4%, 싱글 코어 성능은 약 5% 높아졌고, 레이 트레이싱 테스트인 코로나 벤치마크 1.3 기준으로는 약 4.6% 높은 성능을 내준다.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무료 3D SW인 블랜더 3.1 버전을 이용, 그동안 주로 테스트에 사용하던 학급(Classroom)과 더불어 블랜더 3.1 버전의 스플래시 스크린 표시되는 비밀 사슴(Secret Deer)의 랜더링 시간을 측정했다.

당연히 더 빠른 코어 i9-12900KS의 성능이 코어 i9-12900K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율로 따지면 약 3.5% 가량 더 빠른 작업 성능을 보인 '학급'보다 '비밀 사슴'에서는 약 6% 가량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위 차트는 산드라 2021.12.31.81 버전의 전문 작업 테스트 결과다. AI와 머신 러닝을 위한 뉴럴 네트워크 처리 성능, 행렬과 시뮬레이션 등 과학 관련 처리 작업, 환율 변환 금융 작업, 데이터 보호를 위한 암호화 성능을 테스트했다.

각 테스트는 세부 테스트를 제공하지만 여기서는 종합 성능 결과만을 정리했다. 당연히 코어 i9-12900KS가 더 높은 성능을 내주지만, 블랜더와 시네벤치 등 렌더링 관련 작업보다는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만하고 살 수 있나, 게임 성능은?

우선, 3DMark CPU 프로파일 테스트로 코어 i9-12900KS의 게임 성능을 코어 i9-12900K와 비교했다. 스레드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지만, 대략 3% ~ 6% 까지 더 높은 성능을 내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평균적으로 4% 가량 성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실제 게임 성능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무시할 수 없는지라, 그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게임면에서 코어 i9-12900KS는 의미가 없는 것일까?

 

게임 테스트 중, CamFrameX로 성능을 측정한 위처3의 코어 i9-12900K와 코어 i9-12900KS의 결과를 순서대로 정렬했다. 이중 CPU의 영향력이 높은 최소 프레임(0.1%, 0.2%, 1%) 결과를 보면, 코어 i9-12900KS가 최대 57프레임이나 높은 성능을 내주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보통 CPU의 성능이 최소 프레임에 높은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을 증명하는 결과로, 시스템이나 플레이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코어 i9-12900KS가 훨씬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큰 차이없는 온도, 빨라진 만큼 늘어난 전력

코어 i9-12900KS는 동작 클럭이 빨라진 만큼 소비자들은 소비전력과 발열에 대한 의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MTP는 그대로인 반면 PBP는 높아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스펙을 보이는 만큼 실제 소비전력과 발열은 어떤 수준인지 검증해봤다.

아이들 상태서 코어 i9-12900KS의 온도와 소비전력은 코어 i9-12900K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블랜더 3.1의 클래스룸 랜더링 작업에서는 두 제품의 특성 차이가 확인된다. 예상했던 것과 같이 코어 i9-12900KS의 소비전력은 XTU로 확인한 결과 27W, Metex M-3860M으로 전체 시스템 전력을 확인한 수치는 35W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CPU 온도차이는 약 1℃ 차이에 그쳐, 특별히 발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지, CPU 온도는 메인보드 및 바이오스 버전, 쿨링 솔루션, CPU 자체의 특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번 결과는 참고만 하기 바란다.

 

예상보다 잘 나온 코어 i9-12900KS, 관건은 가격

코어 i9-12900KS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엘더 레이크의 클럭 한계를 시험한 성격의 모델이다. 코어 i9-12900K와 아키텍처가 동일한 만큼 성능이야 딱 클럭 만큼 차이나지만 예상보다 무난한 발열과 전력 특성으로,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단지, 이만큼의 성능 차이나 코어 i9-12900K에 오버클럭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는데 MSRP 기준 140달러의 가치가 있을지는 사용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이다. 개인적으로, 코어 i9-9900KS와 같이 독특한 패키지를 사용해 가치를 높이지 않은 점은 아쉽다.

  태그(Tag)  : 인텔, CPU, 인텔 엘더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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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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