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고생이나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한 분위기
전환이나 다짐 등으로, 연말이 되면 분위기 환기에 대한 욕망이 커진다. PC 이용자에게는 업그레이드가 이러한 분위기 환기의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직관적인 분위기 환기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케이스다.
요즘은 어항형 케이스가 대중화되면서 데스크 위에 올려놓는 만큼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다, ARGB LED 튜닝 역시 기본으로 자리잡은 만큼 보는 맛을 최적화할 수 있다. 케이스 교체는 시스템 전체의
분해 조립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공사가 되지만, 그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며 상쾌한 기분으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에도
적합하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케이스 교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새롭게 출시된 잘만 P60
제품을 살펴본다.
자연스런 라운드형 파노라믹 뷰로 탁 트인 분위기
잘만 P60 케이스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강화유리 전면 패널과
측면 패널이 라운드형으로 하나된 파노라믹 뷰를 제공한다. 필연적으로 결합 부위에 이음새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측면 패널과 전면 패널 분리형에 비해 보다 탁 트인 개방된 시야를 제공한다.
I/O 기능은 전원 버튼(전원 LED), 리셋 버튼, 오디오 콤보, 듀얼 USB 3.2
Gen1 포트, USB Type-C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리셋 버튼은 기본적으로, 측면과 후면의 ARGB LED
팬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ARGB LED 허브에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시스템 리셋 기능을
위해서는 해당 허브에서 리셋 케이블 커넥터를 분리한 후 메인보드에 연결해야 한다.
잘만 P60은 듀얼 챔버 방식을 택했다. 즉,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등 시스템의
일반적인 성능, 기능 부품이 배치되는 챔버와 PSU와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구역이 별도로 나뉘어져 있다.
후면에는 듀얼 120mm 쿨링팬이 기본 장착된 모습을, 좌측 챔버의 PSU 장착 하단
부위에는 3.5" HDD 장착용 베이가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바로 배출할 수 있도록
통풍구가 구성된 것도 볼 수 있다.
상단 패널 거의 대부분은 내부 발열이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대부분이 통풍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널을 분리하면 내부에는 최대 120mm 쿨링팬 3개 또는 140mm 쿨링팬 2개, 라디에이터는 최대
360mm 또는 280mm 장착이 가능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잘만 P60 하단의 미끄럼 방지 피트가 부착된 스탠드는 외부 공기 흡기를 위해 케이스
본체와 바닥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며, 최대 120mm 쿨링팬 세 개를 장착해 흡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강화유리 패널 맞은편의 패널은 PSU 흡기 및 HDD 베이 발열 대응을 위한 통풍구,
측면 흡기 팬을 위한 통풍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BTF/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등의 리버스 커넥트 시스템도 OK
잘만 P60의 내구는 최대 170mm 높이의 타워형 CPU 쿨러, 최대 길이 435mm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외형에서 보듯, 잘만 P60에 기본 제공되는 측면 쿨링팬은 냉각 효율
개선을 위해 경사진 구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외부 공기가 자연스럽게 CPU 쿨러 및 그래픽 카드 방향을 따라
흐르도록 설계되었다.
상단 패널의 통풍구 주변과 전면 패널 및 사이드 패널 사이의 경사진 부분의 측면을 잇는
스트림 라인이 잘만 P60의 또 다른 디자인 포인트다. 스트림 라인은 기본적으로 회색 계열이지만, 케이스 색상을 반영해
조금 더 눈에 잘 띄도록 블랙 모델은 밝은 회색, 화이트 모델은 약간 어두운 회색을 적용했다.
ATX/ mATX/ 미니ITX 폼팩터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한 잘만 P60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리버스 커넥터 구성의 메인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SUS BTF, 기가바이트 스텔스, MSI 프로젝트 제로 등, 업체별로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해당 규격은 기존에 시스템 내부를 향해 배치된 메인보드 커넥터를 맞은편으로 옮겨 돌출 부위위를 최소화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버스 커넥터 규격의 메인보드는 잘만 P60과 같은 어항형 케이스의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측면 패널을 분리하면 내부에 PSU와 HDD/ SSD 장착이 가능한 또 다른 챔버를
확인할 수 이다. 챔버 중앙에 샤시 본체의 강성을 보강해주는 회전 도어형 스토리지 베이, 하단에 3.5" 베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PSU는 최대 180mm 길이를 지원하고, PSU 지지대에는 쿨링팬이나 HDD 등 PSU
자체 혹은 다른 부품으로 인한 진동에 의한 떨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스펀지 재질의 진동 흡수용 패드가 제공된다.
별도의 3.5" 베이는 2개의 3.5"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하고, 측면 프레임을 잡아주는
스토리지 베이는 상단에 2.5" 스토리지, 하단에는 2.5" 또는 3.5" 스토리지를 더해 총 4개의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하다.
측면 스토리지 베이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때는, 동작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번들 제공된 진동 흡수 패드를 이용할 수 있다.
6개의 ARGB LED 허브, 기본 리셋 버튼으로 제어
잘만 P60에는 6개의 ARGB LED를 제어할 수 있는 허브가 기본 제공된다. 앞서
설명한 것 처럼 기본적으로 리셋 버튼을 클릭해 제어하지만, 3초 동안 리셋 버튼을 누르면 흰색 LED가 한 번 깜박인 후
제어권이 연결된 다른 ARGB LED 허브, 보통 메인보드로 넘어간다.
다른 ARGB LED 허브와의 연결을 위한 ARGB LED 커넥터, 전력 공급을 위한
SATA 전원 커넥터는 리셋 버튼 연결 부위 맞은 편에 연결되어 있다.
잘만 P60 블랙과 화이트 케이스의 구성품은 동일하다. 단지, 블랙과 화이트 케이스는
색상 통일감을 위해 나사와 HDD 진동 흡수 패드, 강화유리 클리어융, 케이블 타이, 그래픽 카드 지지대 모두 블랙
모델에는 블랙, 화이트 모델에는 화이트 색상으로 제공된다. 그 외에 케이스 꾸밈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잘만 마스코트
스티커도 제공된다.
화려하고 시원한 어항형 케이스, 잘만 P60
전면 패널과 측면 패널이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강화 유리 패널로 탁 트인 시원한
가시성의 어항형 케이스인 잘만 P60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측면팬은 살짝 기울어진 디자인덕에 후면 배기팬과 함께 자연스러운 내부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고, 최대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한 상단 패널, 하단 패널은 3개의 120mm 쿨링팬을 장착해
추가로 쿨링을 강화할 수 있다.
여기에 어항형 케이스의 데스크테리어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지원, 넉넉한 공간으로 케이블 정리 편의성을 높인 듀얼 챔버 디자인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케이스가 바로 잘만 P60이다.
올 한 해 수고한 당신, 시원한 잘만 P60로 케이스를 바꾸며 다가오는 갑오년 새 해를
개운한 느낌으로 맞이해 보는건 어떨까.
[벤치] 부담없는 보급형 어항형 케이스 3종, 내게 맞는 모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