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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2-06-11 17:42
[칼럼]

대만의 전자상가 그곳에 가다 - 光華商場-

용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가. 우리는 용산에 대해 여러가지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한국 하드웨어의 메카, 아시아 최대의 전자단지. 이런 좋은 시각도 있지만, 반대의 시각도 있다. 지저분하고, A/S힘들고, 불친절한 상인들, 소비자를 우롱하는 가격 등등...

서울 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어쨌든 용산이라는 최대의 전자단지가 국내에 존재함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이점을 지나치고 단점만을 논하는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어쨌든 필자와 대만 컴퓨텍스 참관단은, 참관후 잠시의 짬을 이용하여, 대만의 최대 전자상가를 방문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물론 대만이라는 이점이 전자상가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으며, 참관단의 목표는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ASUS P4T533 (RIMM4200 Package)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국내 용산과 대만의 차이점을 느껴보기로 했다. 또한 대만 최대의 전자상가의 분위기를 여러분께 전달해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용산에 없는 제품 대만에 있나?

있다고 해야할지 없다고 해야할지 딱잘라 말하기 어렵다. 일단 제품에 따라서 조금씩 달랐지만 전체적으로 국내보다 빠른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단지, 국내 수입사에서 수입하지 않는 제품의 경우 어렵지않게 구입할 수가 있었다.

라이톤사의 48x CD-RW. 국내에 아직 수입이 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여기서는 어렵지않게 구입할 수 있었다.

HOXTEK사의 i845GL 모델.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일 것이다. i845GL의 경우 국내에서는 저사양때문에 수입사들이 수입을 꺼려하고 있다. 역시 어렵지않게 구입할 수 있었다. 하단에 보시는 3500이라는 숫자는 제품의 가격으로, 대만 달러로 3500원, 한국 원화로 환산해서 약 140,000원이 되겠다.

역시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기가바이트사의 7500Pro. 7500LE급의 제품으로 보인다. 가격은 3290원(NT), 131,600원(KOR)

역시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 없는 I845G장착의 ABIT BG7. Full ATX Type으로 가격은 4590원(NT), 183600원(KOR)이다.

이것도 국내에서 팔지않는 제품이라고 해야하나?ㅡㅡㅋ VIA사의 C3 Processor역시 손쉽게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위에 있는것이 제품의 가격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ㅡㅡㅋ

 

대만 전자상가의 규모

전체적으로 대만의 전자상가는 국내에 비하면 규모가 워낙 작다. 어느정도의 규모냐면, 전체 상가주변을 모두 포함한다고 해도 국내의 선인상가 하나보다도 못한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정도의 크기에 컴퓨터뿐만이 아닌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 DVD상가 등등이 같이 있는 규모였다. 따라서 하드웨어만으로 따진다면 선인상가의 반정도보다 훨씬 못하다고 보는게 맞다.

光華商場(광화상장) 앞에서 촬영한 모습. 여기서부터 저 끝이 전부다. ㅡㅡㅋ

 

건너편에서 촬영한사진.......

 

光華商場(광화상장) 여기가 이주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자상가.

전자상가의 모습은 가장 큰 광화상장을 기점으로 양쪽으로 펴져있는 형태인데, 저 건물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거의 상가가 없으며 오른쪽 (위 사진)으로 상가가 조금 퍼져있다.

광화상장은 단지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가로, 규모는 선인상가의 2/3정도의 면적에 2개의 층으로만 구성되어있다. 2층에는 휴대폰등의 전자제품과 컴퓨터 하드웨어 / 소모품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래층에는 Software, DVD Titles등을 주로 판매한다.

2층의 분위기는 국내의 3 ~ 5년전 나진상가의 분위기와 거의 흡사하며, 1층의 분위기는 국내의 도깨비상가의 3년전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물론 3년전엔 도깨비상가가 없었다. ㅡㅡ;;;)

 필자가 촬영한 사진은 어디에서 촬영했냐면 (ㅡㅡㅋ) 위에서 두번째 사진에 보시면 왼쪽에 노란색으로 도배가 된 건물이 보이실것이다. 광화상장을 제외하고 다른건물들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위기로따진다면..테크노마트 정도랄까???

 

대만속의 한국...어느정도?

한국인이라면 어디서든 제일먼저 찾아보는 브랜드가 바로 SAMSUNG. 필자의 눈에도 전자상가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였던 것이 바로 삼성의 제품들이었다.

 

삼성의 모니터. 한켠에 당당하게 팔리고 있었다.

 

전시된 삼성의 모니터들. 왼쪽은 763DFX , 오른쪽은 171S. 763DFX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하는 715DFX계열과 디자인이 유사했다. 필자가 판단하기로는 715DFX모델의 수출모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171S의 경우 역시 국내에서는 없는 모델이지만, 국내 모델의 수출판으로 디자인과 모델명만 변경된 제품이 아닌가 생각하고있다. 검정색으로 처리되어있어 고급스런 미가 아주 뛰어난 제품이다.

 

역시 삼성의 프린터와 복합기. 이 건물에서는 LEXMARK와 삼성제품 두가지 종류만 전시되어있었다. (어흑...가슴이 ㅜㅜ)

 

역시 상가 한복판에 위치한 삼성의 간판...

 

잉크테크의 리필잉크.

또 볼수있었던 대규모의 제품이 있다면 바로 이 잉크테크의 리필잉크였다. 한복판의 가장 정가운데에 위치해있어 찾아보기가 아주 쉬웠다. 역시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제품이지만, 본고장(?)의 한가운데에서 우리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것은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소프트웨어 현황

어차피 관심없는 정품소프트웨어 판매현황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누구나 다아는 것이지만 누구도 모르는 상황을 굳이 꺼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닌가?ㅡㅡㅋ)

광화상장 1층에는 각종 소프트웨어들의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잡지 등등 컴퓨터관련 제품의 파생품(?)들의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것은 다음과같았다.

현재 대만에서 가장 폭팔적인 인기를 자랑하고있다는 겨울연가의 시디팩 타이틀. 모든 상점이 최소 몇개씩 보유하고 있었고, 그것도 가장 좋은 자리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한국산 드라마는 전부 구할 수 있다. 토마토, 호텔리어, 진실 등등등....그것도 가판대 바로 앞에 가장 좋은 자리에만 위치해있다. ㅡㅡㅋ

미성년자는 이사진을 건너 뛰시라...일부러 흐리게 찍었다. >_< 이런 류의 제품 역시 한국산이 도배하고 있었다. 필자는 누구의 부탁으로 (누구지?ㅡㅡㅋ) 이런류의 제품을 몇개 사가지고 가려했는데 이장면을 보고나서 그냥 포기해버렸다. 한국 파이팅....ㅜㅜ

 

잠깐 쉬어가며...

대만의 땡비??

 저사람이 강아지 주인으로 보인다. ㅡㅡㅋ 하긴 강아지라고 하기는 좀 크다. >_< 땡비가 훨씬 귀엽다. ㅡㅡㅋ

모니터에 나타난 컴퓨텍스 참관단 3인의 모습. 왼쪽이 필자, 가운데가 강용한님, 오른쪽이 강용성님. 모니터를 보며 카메라로 모니터를 촬영했다. ㅡㅡㅋ

 

대만의 매장 규모??

실망스럽겠지만 점포의 90%이상이 이정도만을 갖추고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제품을 직접 찾아볼 수는 없었다.

아쉬운점은 각 상점마다 주력으로 미는 제품이 있다는것. 어느 매장에는 MSI제품만 취급하고 있고, 어느 매장에는 ASUS, 어느 매장에는 기가바이트 식으로, 상점마다 제품 구색이 전부 달랐다. 따라서 국내처럼 메인보드를 쌓아놓고 파는 (어허..여기가 어디더라 ㅜㅜ) 곳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식의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를 전자상가에서 만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화교분을 만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자세한것은 뒤에 다시 논의하자.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팜플렛......

대만에서는 아직 AMD Ceramic을 판다??

보기싫은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국내와 달리 이곳에서는 몇달전 국내에서 볼 수 있었던 장면을 아직 볼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최소한 대만에는 box형 AMD 제품은 판매가 되고 있지 않으며, 여전히 Ceramic형의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또한 A/S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지에서의 인텔 VS AMD의 시장점유율은 6:4정도라고. 필자가 느낀 분위기도 역시 그랬다. AMD제품의 메인보드를 아주 쉽게, 아주 다양한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대만 전자상가 현지의 가격은???

가장 중요한 가격을 놓칠 수 없다. 국내보다 쌀까? 비쌀까? 필자는 어렵지 않게 이 해답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각 상점에서 내건 가격. 물론 완전정찰제는 아니다.

필자가 여러 사진을 촬영하여 오기는 했지만, 이로서는 아쉬움이 있는것같아 판매 전단지를 어렵지않게 얻을 수 있었다. 다음의 전단지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것이라고 보인다.

(물론 클릭하면 자세히 보실수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가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곳이 현지임을 감안했을때 오히려 국내 제조산(대만 제조산)은 국내보다 전체적으로 더욱 비싼 수준이었으며 수입제품 (특히 CPU)등이 국내(한국)보다 더욱 저렴한것을 알 수 있다.

품목

대만가격

대만가격 (기준환율 36.20 환산)

대만가격 (현찰살때 38.30 환산- 실제로 대만달러를 구입해서 살경우)

국내가격
(D가격비교사이트 평균가)

국내가격
(D가격비교 최저가)

AMD XP1700

3050$
(세라믹임)

110,715원

116,815원

142,000

138,000

P4 1.6A

4800$

173,760원

183,840원

185,000

174,000

SEGATE 40G 7200RPM

2780$

100,636

106,474

99,000원

91,000원

256MB DDR

1150$

41,630원

43,930원

46000원

43,000원

ASUS P4B266SE

4680$

169,416원

178,776원

141,000원

134,000원

SUMA 8K3A

3480$

125,976원

132,936원

 

133,000원

GIGA 8IRX

3600$

130,320원

137,520원

 

127,000원

ASUS P4T533-C

6850$

247970

261670

 

227,000원

ELSA 516TV

3400$

123,080

129880

 

120,000원

필자가 몇가지만 정리하여 보았다. 그러나 가격표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보다 사용하는 제품이 한단계정도 떨어지는 제품이다. 국내같으면 4TI4200급의 그래픽카드, 7500이상의 그래픽카드를 많이 볼수있고, CPU인경우 최소 AMD 1700이상, P4 1.6A이상인데, 이곳에서는 국내보다 한단계 아래의 제품이 주로 많이 팔리는 메인프레인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비교할 것이 별로 많지 않았으며, 필자가 몇가지만 추렸다. 더욱 자세히 알아보시고 싶으신분은 사진이나 가격표에 있는 가격에 36.20이나 38.30을 곱해서 계산해보시기 바란다. 기준환율은 36.20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구입해야할 경우에는 38.30을 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40을 곱하는것이 기본 계산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 상가인과의 인터뷰

인터뷰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현지 상가에서 근무하는 한국어를 하실 줄 아는 분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참관단이 한국어로 지껄이며 지나가는것을 보고 그분이 한국어로 말을 걸어 눈치를 챘다. ㅡㅡㅋ)  상가를 죽 돌아보고 난 터라 여러가지 궁금한것을 많이 물어볼 수 있었고, 참관팀에게 적지않은 말씀을 해주셨다. 또한 P4T533을 구입하려는 참관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결국엔 못찾았지만 ㅡㅡㅋ

가운데 계시는 분이 참관팀과 말씀을 나눈 陳政利님. 왼쪽은 얼굴의 반만 보이는분이 참관팀 강용한님.

 

다음은 일문 일답

Q : 한국에서는 AMD사건 파동 이후로 AMD 관련 제품의 리테일 매출이 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대만은 어떻습니까?

A : 현지 상가에서 AMD와 INTEL제품의 매출비율은 대략 4 : 6 에서 3 : 7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여기도 전체적으로 인텔제품을 선호하는것이 사실입니다.

Q : 한국에서는 AMD CPU는 박스제품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어떤지요?

A : 세라믹제품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물론 세라믹 제품도 인텔과 동일한 A/S를 누릴 수 있어 A/S에 대한 걱정은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Q : 현지 상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어떤것입니까?

A : ASUS, MSI, GIGABYTE 3종류가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ASUS제품은 NAME BRAND가 높아 선호하며, GIGABYTE 제품이 요즘 ASUS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제품 퀄리티로 인기있는 제품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Q : 상가 규모가 전체적으로 한국에 비해 작고, 상점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갖춰놓지 않는데 그 이유는 어떤것인가요?

A : 상가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국보다 유통구조가 단순한 편입니다. 한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큰 규모의 총판이 있고 총판이 각 상점에 1 : 1 직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총판과 거래하고 있느냐에 따라 제품 구색이 많이 달라집니다. 주로 상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회사의 제품만을 사용하는것이 한국에 비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 인텔제품의 경우 SIS사의 제품이 주력으로 보입니다. 다른 플랫폼은 없는지요? (모든 상점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있었던 제품이 ASUS P4S533이었다.)

A : SIS사의 제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I845E가 다음 주력 모델이며, I850계열은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 구하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필자의 팀이 ASUS P4T533을 찾는다는것을 알고)

Q : 램버스 사용 메인보드가 구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면?

A : 당연히 메모리를 구하기가 힘들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 메모리 메이커가 존재하기 때문에 쉬운 구입이 가능하지만, 이곳에서는 소량생산만 하는데다, 가격이 비싸 생산을 하더라도 전부 수출만 하고 있고 시장에서는 구입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램버스 사용제품은 구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말씀하시는 분은 ASUS P4T533과 P4T533-C의 차이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P4T533이라는 제품이 존재하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물론 이는 전 상가가 다 마찬가지였다.)

Q :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제품도 구경하기가 어렵네요.

A : 보통 대부분의 제조사의 경우는 제품이 만들어지고 나면 수출을 먼저 시작하고 그다음에 내수시장(대만시장) 에 진입합니다. 따라서 물량으로 공세하는 제품이 아닌경우 대만시장 진입이 오히려 늦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구입하는것이 더 빠를걸요??

Q : 한국시장에서는 저가형으로 ECS제품이 거의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대만시장에서도 ECS제품이 잘 팔리는지요?

A : 대만에는 ECS제품이 없습니다. ECS는 대만에서는 메인보드 판매보다는 완제품 판매를 하고 있어 완제품만 팔리고 있고 메인보드만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자체 브랜드보다 OEM시장 쪽에 많이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ECS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메인보드는 없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실제로 ECS는 PCCHIPS나 MATSONIC같은 판매브랜드를 따로 가지고 있어 이회사를 통하여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로 메인보드를 공급하지는 않는다. )

Q : 영업시간이 보통 어떻게 되는지요? 밤 9시가 넘었는데도 사람이 아주 붐빕니다. 한국의 용산에서는 9시부터 8시까지가 근무시간인데요.

A : 여기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Q : 와...퇴근하시기 아주 힘드시겠네요. 일찍 퇴근하셔서 가족의 품으로 가셔야 할텐데

A : 어쩔수없죠. (웃음) (참고로 밤 9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전자상가같은 경우는 밤에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북적했다. 아무래도 무더위 때문에 주로 활동을 밤에 하는것이 습관처럼 되지 않았나 싶다.)

Q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A : 감사합니다.

 

마치며 - 대만 전자상가 탐방기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했던 전자상가라서 필자에게는 적지않은 실망이었다. 항상 용산만 접해오다가 대만의 그것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다르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분위기는 용산의 몇년전 모습과 비슷했고 규모는 더욱 작았다. 또한 국내 사람들이 방문하여 쇼핑하기에도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가게마다 가격을 내놓고 장사를 하고 있고, 역시 상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주로 광화상장에 입점해있는 매장이 다른곳보다 저렴한 편이고 주로 잘 꾸며진 상점이 비싼 편이었다. 물론 어디나 다 그렇지만 말이다. ㅡㅡㅋ

 

일단 국내에서 대만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대만의 전자상가를 특별히 들를 이유는 없을것같다. 물론 환율표로 비교하여 따져보면 국내와 비슷하거나 저렴하지만, 실제로 느끼는 체감 가격은 국내보다 더 비싸게 느껴졌다.(일반적으로 관광객은 대만환율을 계산 할때 X40으로 하기때문이다.) 따라서 가격차이가 국내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세관검사 등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면서까지 대만에서 구입할필요는 없을듯. 필자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없을경우 구입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카드를 몇개 준비해갔는데 빈손으로 그냥 나왔다. ㅡㅡㅋ

또한 소프트웨어 매장에 내려가서 본것은 가히 한국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혼란스러웠고, 여기가 한국인지 대만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였다. 또한 대만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여배우 몇명 정도는 알고있었고, 그런것으로 인해 오히려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가 만난 한 대만인은 이영애, 송혜교, 김희선의 팬이라고 했다. ㅡㅡㅋ)

그러나 중국인의 만만디 성격 때문인지, 중국사람들은 상담시 (소비자로 가정하고상담을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물론 외국인임을 밝히고ㅡㅡㅋ) 상당히 친절했으며,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또한 정찰제가격이 표시되어있어 용산처럼 '얼마에 알아보고 오셨나요?'등등의 질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외국인일경우 오히려 더 비싼값에 팔 수 있는 여력이 있었을텐데도 (물론 참관팀한테 먹히기야 하겠냐마는 ㅡㅡㅋ) 전혀 그런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고, 또한 가장 큰 장점은 '삐끼'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모두 묵묵히 일했으며, 소비자에게 친절했고, 편한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은 지금 용산을 날개꺾인 새라고 비유하여 자주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용산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최대 전자단지임에 틀림이 없었다. 단, 가끔가다 터져나오는 상인들의 횡포와 여러 사람들의 이문때문에 발생하는 A/S관련 문제가 용산을 더욱 흐리게 만들고 있을뿐. 필자는 언제쯤 용산이 누구나 편하게 다녀갈 수 있는 곳이 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대만에서 받은 느낌을 국내 모든 사람들이 용산에서 그런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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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홍식 대표기자 / 필명 감자나무 / 감자나무님에게 문의하기 potatotree@bodnara.co.kr
군 제대후 취직한 회사를 얼떨결에 떠맡은 엉터리 사장.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것을 경계하려 노력한다. 쓰는사람이 만족하면 좋은 제품이라는 신념을 갖고있다. 요즘엔 떠드는걸 좋아해서 필요로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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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지은아빠 (pang2pang) pang2pan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4-25 14: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대만도 별반 다를게 없군요.. 용산하구요...
저도 1995년 대만에 방문했었는데...워낙 짧게..
2박 3일로... 한국의 코엑스라고 할 수 있는
대만의 무역센터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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